잊혀진 질문 중에서

imagesCAB6X9Z0.jpg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화를 낼 수 있다. 그것은 쉬운 것이다.

그러나 올바른 상대에게 화를 내는 것, 적재적소에서 화를

내는 것, 올바른 목적으로 화를 내는 것, 그리고 올바른

방법으로 화를 내는 것, 그것은 누구나 해낼 수 있는 것이아니다.

그것은 절대로 쉬운 것이 아니다."

한마디로 올바른 판단이라는 객관전인 확신이 없으면 분노를

품지 말라는 뜻입니다.

imagesCADLABGV.jpg

링컨의 일화중에 참모총장과 작전 문제에 대해 의견이

대립하였습니다. 이들은 서로 자기가 내세운 작전이 낫다고 주장하며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링컨이 독단적으로 자신의

작전을 강행해버렸는데, 안타깝게도 실패로 돌아가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링컨은 비서를 통해 짧은 메모를 참모총장에게 보냈습니다.

거기엔 " Iam sorry"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화가 나 있던 참모총장은 메모를 받고 "멍청한 녀석!" 이라고 욕을 했습니다.

링컨이 비서에게 물었습니다.

"그래, 쪽지를 받고 참모총장이 뭐라고 하던가?"

비서는 차마거짓말을 할 수 없어사실대로 말하였습니다. "그가 멍청한 녀석이라고 하였습니다"

비서는 긴장하였습니다. 링컨이 화를 낼 것이라고 예상한 거죠. 그런데 뜻밖에 링컨은 껄껄 웃더니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하하하, 그 사람 사람 하난 잘 보는군!"

이것이 중용입니다.

imagesCA6849P2.jpg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자체를 즐겨라.

배를 곯을지언정 의미없는 일은 하지마라.

돈만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영혼을 잃기 쉽다.

명예를 구하여 일하는 사람은 기쁨을잃기 쉽다.

권세를 탐하여 일하는 사람은 친구를 잃기 쉽다.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일을 위하여 일하라.

그러면 나머지 것들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imagesCAF7QLH1.jpg

베이컨이 말했다.

"단적으로 말해서 신은 철학의 문제가 아니라네. 신은 철학 바깥에

존재하기 때문이지. 철학의 대상은 인간과 우리 눈에 보이는 자연에

한정되어야 한다는 뜻이야. 알지도 못하고, 보이지도않는 것에 대해

논한다는 것은 없는 돈으로 집을 사겠다는 생각과 다를 바 없다네"

그러면 선생님께서는 신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닐쎄. 나는 신을 믿고 숭배하네. 하지만 지식으로 신을 구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네.

사실 신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전무한 상태 아닌가. 이런 상황에서 신을 지식으로 규정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러기에 나는 다만 신을 숭배하고 찬미할 뿐, 결코 신을 철학의

연구대상으로 삼지는 않는다네. 알 수 없는 것에 대해 이론을 전개하겠다는 것은 허공에 뜬 채로 잠을

자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네. 알아듣겠나?"

imagesCAD17QTI.jpg

12 Comments

  1. Hansa

    2012년 8월 10일 at 12:14 오전

    요즘 같은 세상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무의미한 일, 나쁜 일 하지 않고 밥벌이한다는 게 쉽지 않지요..

    능력과 의지와, 상당한 행운이 함께해야 가능합니다.

       

  2. Lisa♡

    2012년 8월 10일 at 12:37 오전

    한사님.

    그렇쵸?
    너무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입니다.
    하고싶은 일 하면서 제대로 산다는 게
    무척 힘든 건 사실입니다.
       

  3. 벤조

    2012년 8월 10일 at 1:55 오전

    저도 이런 질문 하는데,
    돈이 없으니까 답(책)이 안 나오네요. ㅎㅎ
       

  4. 커피좋아

    2012년 8월 10일 at 2:53 오전

    왜 이리 좋은말을 많이 알고 계신거죠???
    요즘 Lisa♡님 글에 하고싶은 말 많아집니다 ㅎㅎㅎ

    화에대하여
    제가 화가 좀 많은사람이었습니다
    신혼때 화가 거의 없는 남편이 꽤나 버거워 하대요
    그 원인이 제화라는것도 모르고
    제가 화를 잘내는 사람이란걸 몰랐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교육이란 이름으로 아이들에게도 화를 냈나봅니다
    그러다가 제 화가 서서히 의식이 되어지고 찾아보니 호르몬 영향도 있더군요

    어느날
    누가봐도 엄청 화나고 폭팔할 지경의 한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는 전혀 화를 내지 않더군요 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뒤로 그를 지켜보게 되었고 큰일이건 작은 일이건 화를 내지 않는 분인 거예요
    그 뒤로 제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화를 내지 않는것 화두가 되었는데…..
    화가 나지 않는 경지는 ???    

  5. 루시 Lucia

    2012년 8월 10일 at 10:02 오전

    맨위에 댓글을 남기신 한사님의
    "능력과 의지와, 상당한 행운이 함께해야 가능합니다"
    라는 말씀에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6. Lisa♡

    2012년 8월 10일 at 11:55 오전

    벤조님.

    어리광으로 하시는 말씀이지요?

    ^^*   

  7. Lisa♡

    2012년 8월 10일 at 11:57 오전

    커피좋아님.

    저는 어지간하면 화내지 않습니다.
    화내면 정말 괴롭거든요.
    그리고 이상한 인간들에게 화를 내면
    그게 아깝다는 겁니다.
    되도록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노력 중이지요.
    그리고 진짜 화가 잘 나지 않아요.
    삭이는 부분도 있지만 마음을 비우지요.
    그리고 욕들으면 내가 그런 부분이 있구나..
    고치자…하죠.
    그래도 이상한 곳에서 또 열받기도 하죠.   

  8. Lisa♡

    2012년 8월 10일 at 11:58 오전

    루시님.

    딸 때문에요?

    좀 기다리세요.
    처음에 바로 쏙 잘 된다고 그게
    다가 아니랍니다.
    진짜입니다.
    기다리면 반드시 더 좋은 일이 생기고
    따님이 갈 자리가 아직 아니라 그럽니다.
    아무데나 가려는 거 아니잖습니까?   

  9. 리나아

    2012년 8월 11일 at 6:45 오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일을 위하여 일하라…는데
    그게 맞아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싶기만한 심정….
    넘 시각이 늦어서 한 줄도 더 쓸수없는 형편…

       

  10. Lisa♡

    2012년 8월 12일 at 1:20 오전

    리나아님.

    이 시간까지 모하셨어요?
    ㅎㅎㅎ
    자기가 하고픈 일을 할 수 있다면 행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그 나이에는 잘 모른다고 하네요.
    뇌박사님 말씀이..   

  11. 오공

    2012년 8월 12일 at 9:42 오전

    베이컨은 그리 말 했군요.
    그럼, 햄은 뭔 말을 했을까요?
    ..네, 저 약 먹을 시간인가 봅니다.   

  12. Lisa♡

    2012년 8월 12일 at 10:03 오전

    햄은

    "김치 볶음밥에 넣어주세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