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분식
내 오래된 단골집.
입덧할 때 가장 많이 갔던 집.
몇 십 년동안 맛이 그대로인 집.
입맛이 없으면 가장 많이 생각난다고 하는
분식집이 가미분식이다.
이화여대 앞이라 이대생들은 물론이고
입소문으로 찾는 이들이 다 기억하는 집이다.
요즘은 중국인들과 일본인들까지 바글거린다.
책자를 들고 찾아오는 중국인 가족들이 있을 정도.
가미분식하면 우선 가미우동과 주먹밥이다.
다진양념소고기가 든 주먹밥의 고소하고
찰진 맛이란 정말 질리지 않는다.
거기에 우동을 얼큰하고 시원하게 먹으며 후회없는
식사가 된다.
배는 부르지만 후식으로 꼭 먹어줘야하는 빙수.
나는 가미에서는 주로 수박빙수를 먹는다.
수박을 숫가락으로 둥글고 크게 떠서 연유를
뿌린 수박빙수는 여름더위는 다 날린다.
요근래 가미분식에 자주 가곤 하는데 우리 블로그
식구를 만나기도 했다.
여름에 잘 팔리는 냉모밀.
나는 무조건 가미우동이다.
우동면에 주는 비빔국수,
이 맛도 무시못한다.
매운 먕념이지만 먹기에 괜찮은 맵기.
팥빙수도 맛있고 딸기빙수도 맛있다.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54-1
02) 364-3948
주차시설 가게 앞에 3대 정도 있으나
거의 주차는 곤란하다.
이대 주차장이나 전철이용이 좋다.
(옛날 그린하우스 건너편 언덕골목
지금은 올리브 영 건너편 오르막 골목으로
들어가서 5미터 오르다 오른쪽)
무무
2012년 8월 11일 at 5:38 오전
많이 변했더군요 그린하우스며 가미며..
교문 입구도 변하고 철길다리도 없어지고
왠 원룸 아파트는 그리 많던지…
이대하면 떠오르는 분식점 가미
정작 이대출신인 저는 잘안갔습니다
대신 입쨟고 잘안먹던 중대출신 저희 언니가 단골이었죠 ㅎㅎ
Lisa♡
2012년 8월 11일 at 7:36 오전
무무님이 좋아하는 줄 알았답니다.
제가 좋아하거든요.
그린하우스는 올리브영으로
가미도 보기싫게 넓히고 분위기는 없어요.
원룸아파트가 많아지고.
많이 변했죠?
황치주
2012년 8월 12일 at 1:42 오후
비싸지여?
정확한위치좀
풀벌레
2012년 8월 12일 at 11:52 오후
직장이 시청 주변이었을 때 점심시간에 가끔 가곤 햇는데…
아련하네요, 벌써 20년, 30년이 지났네요.
Lisa♡
2012년 8월 13일 at 4:42 오전
황치주님.
비싼 편은 아닙니다.
5000원이 주 메뉴가격이고
주먹밥은 두 개 3000원요.
위치는 위에 언급한 소상한 위치 말고는 없는데…
잘 읽어보시고 예전 그린 후우스 건너편 골목길에
들어서면 바로 우회전하면 됩니다.
이대 정문을 마주보고 이대에서 오른 쪽 두번째 골목요.
Lisa♡
2012년 8월 13일 at 4:42 오전
풀벌레님.
가보셨군요?
여기 단골 엄청 많습니다.
주로 여자들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