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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커다란 건물이 사실은 불법인데 사바사바로

지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건물주와 구청 간에

법정 싸움이 붙었다고 하지.. 내가 봐도 거기에 그

건물이 우뚝 서 있다는 게 우스꽝스럽고 뭔가 뇌물

적인 냄새가 솔솔 나긴한다.

자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거기에 ‘인문학도서관’을

만들면 어떨까 … 주인과 구청이 장기간 임대계약을

저렴하게 체결하고 주민들을 위해 ‘주부도서관’이나

남자들이 야단칠런지 모르니 ‘아버지도서관’이나

‘백수와 백조를 위한 책보는 장소’ 이런 식의 재미나고

유익한 도서관을 말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공짜로 책을 보거나 입장료 500원,

혹은 1000원을 내어 다시 책을 사고..자다가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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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철이라 남편에게 들어오는 길에 민어를 좀 사서

회를 떠오라고 했다.

현지에 가면 20만원주고 먹는 민어회도 여기선 그 반

값이면 충분히 먹고도 남는다.

지난 번에 5-7만원하던 기억이 있다.

남편이 일부러 민어회를 사러 갔지만 민어가 안들어와서

결국 농어회와 자연산 광어회를 사왔다.

광어회야 자연산이 아니라도 맛있지만 여름철에 간혹

흙냄새가 강한 광어들이 있다.

지난 번에도 흙냄새가 많이 나서 대충 먹고 매운탕을 했더

니 매운탕에서도 흙냄새가 여전했다.

H님은 민어회가 다른 회에 비해 씹는 맛이 떨어져 주로

전으로 해서 드신다고 해서 약간은 전을 할까 하고

계획을 잡았건만 큰 애가 미국으로 들어가기 전엔 민어회

먹긴 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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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집 뒷산 아래 쯤에 주변 둘레가직경이

작아도 2미터 정도되는 연못이라도 만들어 달라고

구청에 건의해야할까보다.

아니면 길게 물이 흘러가다가 고이게 되는 공간을.

개구리들이 알을 낳고 번식하는 공간이 필요하다.

여름이면 귀 따갑게 그러나 즐거이 들을 수 있는

노래소리를 오래도록 듣고프니까 게다가 개체수가

자꾸 줄면 그건 아니잖아.

이계진 전 아니운서가 시골로 내려가 땅에 흠뻑 빠져

살며 찾아오는 지인들에게는 직접 농사지은 옥수수나

방울토마토를 대접하곤 한단다. 농촌은 종합병원이라

는 게 그의 지론이 되었다.

그가 자기 집 앞 개울에 웅덩이를 파서 도룡뇽과 개구리

알 낳는 곳으로 잘 보호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

이런 작은 실천이 먼미래를 내다보는 선한 대물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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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은 매일 먹는 식단이 늘 신경쓰이고 짜증나기도 한다.

가족들은 같은 요리가 매일 나오면 지겹다고 하지 더운데

주부는 이것저것 하려니 화만나고, 갈수록 물가는 올라

뭐 하나 제대로사기도 힘든데 계절 채소가 저렴하니 그런

것만을 올리면 또 매일 같은 식단이니 어쩌나..하는 맘이다.

여름철엔 오이냉국을 주로 많이 해 먹고, 가장 저렴한 가지나

호박으로 나물이나 전을 해서 먹는데 허구헌날 이것만 해도

자신도 맛이 없다. 부부만 사는 경우엔 오히려 나가서 사먹기도

하고 둘만 호흡이 맞으면 크게 걱정이 없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 제일 걱정이고 시부모라도 모시면 신경 쓰인다.

이마트 같은 수퍼에육수를 950원 정도에 판다.

아주 맛있다. 여기서 오이를 썰어넣거나 닭고기를 삶아 찢어

초계탕 흉내만 내어도 새롭고 아니면 열무김치를 꾸미로 얹어

참기름을 치고 깨를 뿌려 먹거나 따로 불고기를 내어도 좋다.

너무 국수만 먹으면지겨우니까..요즘 나는 캐비지롤과 베이컨으로

아스파라거스를 감아서 후라이팬에 뚜껑을 닫고 잠깐 지져낸다.

그리고 새우나 마늘과 아스파라거스를 같이 꼬지에 끼어 구워준다.

서로 요리를 공유하는 조블이 되면 서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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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나무와 달

    2012년 8월 19일 at 1:41 오후

    우째서, 제가 첫 덧글을 다는걸까요…??

    여름철에 먹을만한 생선회는, 아까다이(붉은 돔) 밖엔 없습니다…^^*
    저는, 오늘 전어회를 먹었습니다만…민어는 가능한한 먹질 않지요.   

  2. 말그미

    2012년 8월 19일 at 4:16 오후

    그 바쁜 와중에 요리까지?
    리사 님,
    방학 때 아이들이 있어 행복한 나날이었겠으나
    힘도 드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간편한 리듬이 복잡한 리듬으로 바뀌어서요.
    또 아이들이 가면 서운하시겠어요.
    시원도 하고요…ㅎㅎ

    여름엔 아예 부엌에 가기가 겁이 나요.   

  3. 안영일

    2012년 8월 19일 at 10:24 오후

    안녕 하세요 ,리사님의 주관과 글이 푸닥거리처럼 이제는 생각만 하시면 줄줄이 거미

    줄처럼 쓸수있는 능력 아마 하늘이 복을 주시는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검찰총장

    이란 놈에게서 듣고서 *저도 망연자실 했읍니다 * 어떤 함법적인건물은 자동 중공

    검사후에 범원의 등기에 오른다, ***불법건물이라고 어물 어물 준공대로 내느라 모

    르는 서민은 노력을해서 준공 필증을 득한다 ? 범을 운용하고 돈있고 힘있는 모든 자

    일단 불법이니 어쩌니 지어논후에는 이긴다, ?이유는 법에 호소를 개인이든 관공서

    가 하면 벌금이나 실형을 살고 그 벌금통지서 ! 그리고 실형 완료를 서류로 필증을

    얻은후에 등기를 신청하면 법을 지킨 준공건물과 똑같이 법원에 건물들기 재산등록을

    할수있다 .

    도시계획의 기초 학교에서 배울때에 하늘에서 쏫아지는 자연수 그리고 지하수는 그대

    로 하천이라하고 조성한다, ***인간이 사는 모든 집 *** 식수를 공급받는 식수라인 **

    그리고 집에서 쓰는 생활오수그리고 정화분료를 집에서 1차 숙성거르는데 어느주택

    공사든 주택공사의 3분의 1이다, 40000$ -60000$ 불이들고 이에 정화된 오수 동네

    에 또한 2차 처리 하는 정수조가있어서 제방의 수문 보듯이 관리인이 필요일마다 점

    검한다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 그리고 지하수를 자신의 생활오수관에 연결하면

    우리돈 100 만원이상 벌금을 문다, 이것이 서구인들의 자연수관리이고 지금 30- 30

    년 관찰을 하면서 배우고 있읍니다, 각 조그만 아파트마다 있는 똥공장 분해공정

    을 보면서 아마 100은 지나야 ?이들을 흉내내지안을가 생각함니다, 대한민국에는

    큰스님이 계시더군요, 김동리의 등신불 자신의 양 8손가락을 소신공양한 그리고

    평범이 성철처럼도 아닌 평범한 스닌이 계시는 축복된 우리들의 사회이다군요,

    나날히 발전이 되시는 글과 문장을 보면서 축하드림니다,

    새깽이들도 얼굴 상면은 없으나, 딸 아들 항상 걱정하면서 같이 이곳을 봄니다,    

  4. Lisa♡

    2012년 8월 20일 at 12:07 오전

    나무와 달님.

    아까다이도 비싸죠?

    민어회는 별로 인가봐요?
    그래도 비싼 생선인데.
    멀컹거리나? ㅎㅎ

    아까다이는 오래 전에 먹어보긴 했는데
    그 맛이 기억에는 남지 않았네요.
    언제나 그런 회 한 번 먹어볼려는지…
       

  5. Lisa♡

    2012년 8월 20일 at 12:08 오전

    말그미님.

    저는 비교적 간편하고 손쉬운 것들만 요리하는 편이고
    힘들고 손이 많이 가는 건 하지않는 편이지요.
    아스파라가스는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그냥 손쉽고
    금방한답니다.
    따로 양념도 필요치 않고 말이죠.
    노르웨이 산 고등어도 깨끗하고 저렴한 편이라 자주
    구워먹는 음식이구요.
    가벼운 요리는 서로 교환 좀 하면 해요.   

  6. Lisa♡

    2012년 8월 20일 at 12:10 오전

    안영일님.

    더운데 잘 지내시죠?
    늘 새낑이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이들이야 나름 다 바쁘게들 잘 지내구요.
    건물들은 불법이라도 지어놓으면 어쨌든
    나중에 사용가능하게 되나보네요.
    참…그런 어설픈 행정이 큰일입니다.
    어울리지 않는 곳에 턱하니 집을 크게 짓다니요~~
    정말 불감증이죠?   

  7. 청목

    2012년 8월 20일 at 11:35 오전

    음식도 할 줄 아시나 봐요? ㅎ ㅎ ㅎ
    역시 글 잘 쓰는 사람은 아무 거나 잘해.
    언젠가 읽은 기억이 있는데 <민어회>가 그리 맛있다면서요? 고급어종이라던데.
    전 먹을 줄만 알지 고기 이름이랑은 잘 몰라서.
    그러면서 미식가 행세는 곧잘 하쥬~.
    더위를 이기는 방법은 우선 잘 먹어야 하지요.    

  8. Lisa♡

    2012년 8월 20일 at 11:49 오후

    청목님.

    요새 주머니와 차 안에 백원짜리 동전
    항상 5-6개는 넣고 다닙니다.
    음식은 뭐..기본이죠.
    맛있는 거 좋아하는 이들이 요리를 잘 한다던가
    그러더군요.
    제가 맛나는 거 밝히는 편이라..근데 민어의 경우는
    어디가서 먹으면 비싸서 그나마 가락시장에서~~ㅎㅎ   

  9. 박산

    2012년 8월 21일 at 1:48 오전

    목포 민어 골목 지난 번 갔었는데

    터무지 없이 비싸 그냥 지나쳤었어요

    올해 민어가 잘 안잡힌다고는 하던데요    

  10. Lisa♡

    2012년 8월 21일 at 3:33 오후

    그런가봐요.

    민어가 없다네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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