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포럼에서 만든 책.
13명의 건축가들이 만든 집에 대한
애착과 탄탄한 설계, 하고싶은 말들을
써서 꾸민 책이다.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집.
느린 삶과 오래된 시간, 혹은 정지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집.
남들보기엔 보이지않는 정신적 사치를 부린 집.
집과 일터가 같은 공간에 있는 풍경.
동네와 어우러지는가, 튀지 않는가, 관심까지 가는 동네.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고 오래된 풍경과 역사가 녹아있는 집.
새로 부수고 만든 집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에서 고쳐쓰는 집.
자연과 어울리는 집.
정기용의 ‘말하는 건축가’를 보면서 이 책에 대해
호기심을 가졌고 보고 싶어졌다.
언젠가 사야지..했는데 내 책장에 얹혀있는 이 책을 발견하고
상당히 놀랬다.
언제 어디서 이 책을 내 책장 위 색다른 곳에 혼자 얹혀 있던가.
책 안에서도 정기용은독특했고 편하고 유목민이자 바람같다.
그는 동네 골목마다의 정감어린 시간과 사람을 좋아했다.
집은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주고 있다는 그는 비움의 철학을 이야기하고
내가 속한 모든 것은 내 안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자기가 살고 있는 반경 내의많은 것이 자기 집이며 살고 있는
집은 나의 방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세 종류의 집이 있다. 하나는 유년시절 기억 속의 집, 현재 살고 있는
집과 꿈속의 집이다. 용기와 열정이 있다면 꿈속의 집을 지어 볼 일이다.
이 세가지가 겹쳐서 하나가 된집에 살고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광장건축 김원 건축가의 집 옥인동 능인원.
그는 화장실에서 인왕재색도를 매일 보고 마루에서는
남산과 북악산과 낙산이 보인다.
그는 이 집이 마음에 들어 매매가 나올 때까지 몇 년을 기다려
결국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이공건축 류춘수.
경북 봉화 반야마을에 지은 집.
..가장 중요한 생각은, 이곳 사람들에게 그리 별나게 보이지 않도록 한다는 것도 중요했다.
5Mx5M정도의 작은 단층집을 가장 공사하기 편하며, 재료를 단순히 한다는 것도 중요했다.
무엇보다 혼자 올 때, 식구들과 올 때, 그리고 20여명 이상 단체로 올 때, 그리고 아무도 없는
대부분의 기간인 빈 집일 때를 깊고 깊게 생각혀 그려야 했다.
~~단순한 평면이되방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현관이 없는 전통적 민가의 모습이되, 버려진
공간은 한 치도 없으나 융통성이 많아 오히려 여유롭다. 나는 누가 뭐래도 이런 집은 아무나
설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건축가라하여 보이기 위한 집은 물론 아니지만 손쉽게 그려질 집은
더구나 아니다. 나느 이 집을 사랑하고 자랑한다…
황두진 건축사사무소.
종로구 통인동 목련원.
그는 열린책들 사옥을 지으면서 통인동을 드나들었고 통인동에 반했다.
결국 제독의 집이라고 불리던 집을 사서 신축, 리모델링도 아닌 그냥
그대로의 집에 입주를 했다. 그는 30년이 된 양옥으로 이사를 하고 그
집의 역사를 다 찾아보고 살던 사람들까지 열람해봤다.
한 때 제독이 살았고 지금은 사무실과 집이 한데 있고 사무실이 위에 있는
그런 형태로 사는데 주택에 살다보니 실생활에 필요한 부분까지 세세히
알게 된다고 한다. 생활패턴이 바뀌는 것이다.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운동부족이라 동네 한바퀴도는 재미에 빠져있다.
과도한 인테리어와 첨단장비는 정신건강을 해친다고 생각하는 그는 방 하나에는
무조건 벽에 빨간색 칠을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를 알았는데 상당히 매력적이다.
최욱은 결혼은 친구랑 한다. 결혼식은 여행도중에 아름다운
성당에서 한다. 스튜디오에서 생활한다. 카페주인이 된다.
아들이 하나있으면 같이 여행을 한다하고 정해놓고 사는데
거기에 비교적 충실하게 자유로운 생활을 한다.
아들대신 강아지 두 마리로 바뀌었지만..
창: 적절하게 만들어진 창은 사람의 눈과 같은 영혼의 은신처이다.
벽: 칸막이가 아닌 존재의 그릇이다. 가벼울 곳은 가볍게, 무거울 곳은 더욱 무겁게.
재료: 시간이 자날수록 좋은 재료(벽돌, 흙, 가죽, 천)
풍경: 주변의 풍경에서 어긋나지 않게.
냄새: 냄새가 베일 곳과 빠질 곳을 적절하게.
소리: 소리가 예쁜 공간.
무게: 문의 무게, 창의 무게.
빛: 빛의 존재가 느껴지는 공간.
박헬렌주현의 집.
다락과 지하가 없는 집은 집도 아니다라고 할만큼 공간활용
면에서 인상적이다.
건축문화 김영섭 건축가의 집.
능소헌과 청송재.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살고파하는 집일 수도 있다.
대부분의 건축가들은 자연친화적이다.
한옥에 대한 감각과 미련이 있다.
강남보다는 강북, 아파트보다는 주택.
동네와 어울리는 집을 선호하고 그 동네나
그 지역에서 나오는 건축재료를 좋아한다.
주인이 삶을 사랑하는 방식이 묻어나는 집.
안영일
2012년 9월 8일 at 1:06 오후
사람들이 사는 주거시설을 포용하는 도시시설에는 1 상수도관 2,하수도관 3 자연수
관 이 되도록 노력하면 혹은 된 시설에서 사람이 사는 주거공간 을 만들고 삶니다,
대한민국을 다시보는 것은 어떤곳도 2번의 하수도시설 ,3번의 자연수시설이 엄청 미
비되었읍니다, 1억 주택공사에 최소한 4000만원 내외가 정화조 개인 시설입니다,
대한민국의 어떤곳의 주거시설도 집단 하수처리장이네 하면서 그 똥물또한 3번의
자연수관안에 눈가림으로 2번의 정화조 라인을 넣어서 콘크리트관의 시공미비로
지하의 자연수관 안에서 자연희 석이어서 대한민국의 연근해 하천 강 ,몇칠만 비안
오는 가믐에는 **녹조현상**(예전에 밭가에 거름통 주고 나면 빗물이차면 파란 녹조
덩어리 ) 이 모든 기초를 외면한 건축 작가는 있으려나 ? 건축설계 (건축계획 ,도면
재료 ,시공 공정 을 세게 모든 나라는 단계별로 최서 6년을 둠니다, 건축과나와서
18년은 설계 시공 감리 를 쌓아야만이 자격을 얻을수있는 구조임니다,
살아보니 200-300평의 투 그라지면 인간이 편할수있겠읍니다, 소개하신 도면과
실물의 사진속 편린의주거 *기능*은 있으려나 *혼* 과 *넋*이 저의경우 보이지안
습니다,
20-30평의 덱크 누가보아도 동양 냄새나고 우리사람들은 아 난간에 쪽 마루구나 ,연
상 되는 제집이지요, 하긴 딸 준지도 10년이 넘습니다, 이 아침에 수반에 금붕어 보
면서 까치집같은곳에 (다람쥐집) 왠 뱀대가리가 큰게 움직여서 가까희 가서보니 청설
모 가 꼬릿털 뻣고서 제계 시위하는것을 저는 큰뱀이 오르는줄 알었읍니다, 뒷뜰
바닥의 낙옆 오가는 작은새들 생사를 가르는 그들만의 작은 세렝게스의 초원과같은
작은 짐승들의 먹이전쟁을 보면서 사람들은 새와 곤충들 평화롭게 논다고들 함니
다, 생사가 오가는 생물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적었읍니다,
Lisa♡
2012년 9월 8일 at 2:14 오후
건축관련 분야에 계셨었기에
관심이 많으시죠?
잘 읽었습니다.
Beacon
2012년 9월 9일 at 5:49 오전
건축쟁이나 기계쟁이나,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설계해서 그리 살고 싶은 마음이야 있겠습니다만 문제는 또,, "돈"이지요..
난 기계쟁이입니다만,, 돈이 웬만큼 여유가 있으면 건축이야 건축가한테 맡기더라도 내부시설에 있어서는 재밌는 장난을 좀 쳐보고 싶기도 해요..
자동화 개념을 많이 도입한,, 물론 이런저런 자동기구,, 가구들이 근래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난 좀더 전문적인 나의 노하우를 팍팍 살린 나만의… 그런 집으로 꾸며봤음 싶은 꿈?? 이랄까 그런게 있긴 한데,, "돈"이 엄쓰서 그 꿈,, 쪼끔 꾸다 깨네요.. ㅎㅎ
Lisa♡
2012년 9월 9일 at 7:05 오전
비컨님이 말하는 집이 꿈속의 집이지요.
저도 은근 짓고픈 욕심이 남달리 있답니다.
저도 한옥에 속하는 집이고 위의 집들 중에
하나같은 집이지요.
리나아
2012년 9월 9일 at 5:45 오후
가져갈게요—전체 다 따라올까몰러…
리나아
2012년 9월 9일 at 5:46 오후
앗 스크랩읍따……………………….
Lisa♡
2012년 9월 9일 at 11:30 오후
스크랩 허용할께요.
저는 창피해서 스크랩 허용 잘 안한답니다.
누가 볼까봐…조블말고 말이죠.
열등감이 심하죠?ㅎㅎ
한옥에 관심있으면 가져갈만 합니다.
리나아
2012년 9월 10일 at 2:47 오전
쌩유…
이예수
2012년 9월 11일 at 8:14 오전
좋은 자료입니다
생각이 실상이 되는 날이 있듯이
많은 분들이 자연과 더불어 과학적인 기능을 더하여
자연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Lisa♡
2012년 9월 11일 at 8:48 오전
이예수님.
그러게요.
저도 이런 집들 자료보면
모아두곤 합니다.
꿈 속의 집이라도 지을 수 있을까 해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