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못 쉥기쥐 않았습니다"
요즘 개콘의 여지연기자 인터뷰 장면에서 개그우먼인
박지선의 멘트이다.
박지선 내 눈에도 못생기게 보이긴 한다.
어제 날더러 못생겼거든~~ 하는 말 세 번 들었다.
그것도 남자에게.
그래 나 못생겼다.
어쩔건데.
으흐흑~~~이젠 못생겼다는 소리를 예사로 듣는다.
살이 찌고 피둥피둥해지면서 더욱 더 듣는 소리다.
뚱뚱하고 못생기고 다 갖췄다.
근데 술이 많이 취한 어떤 남자가 날 보더니
"너는 어쩌면 갈수록 그렇게 예뻐지니?" 하는 거였다.
거짓말로 들린다.
술에 취하면 거짓말 하는 거 맞지?
취중진담도 있다고 하긴 하던데.
흔히 미모의 종결자, 여신급 미모 이런 말이
인터넷에 떠돌고 많이 쓴다.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여신은 커녕 그냥 동네에서
흔히 보는 외모이다.
뻑하면 아내가 여신급 미모라느니, 미모의 종결자라니
외모지상주의가 내뱉게 만든 단어들이다.
제임스 맥어보이라는 배우가 있다.
우연히 그가 9살 연상의 여배우와 결혼했다는걸 알았는데
그 여배우가 내가 보는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매력녀였던 것.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닥 미모라고 하지 않을지도 모를 스타일인데
내 눈에는 그 여자가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이고 섹시한 것이다.
그리고 제임스 맥어보이와 결혼사실이 더욱 더 그리 만들었다.
맥어보이 또한 그 여자를 선택한 것에 있어 달리 보인다.
미모가 이쁘면 좋지만 흔하게 말하는 미모에서 벗어나
내면이 보이고 그 사람 자체의 매력을 발견하면 누가 뭐래도
박지선조차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는 거..(지선 미안)
"10분만 같이 있어봐 왜 그녀를 좋아하는지 알 게 된다니까"
알았지?
남자들도 여자들도모임이 주선되거나만나야 할
이성들 집단이 있을 때 이왕이면 예쁘고 젊고 발랄한
사람들이 있기를 바란다.
여자들도 연하남이나 핸섬한 이들이나오면 그냥기분이
좋고 남자들은 조금만 생각보다 젊은 여자들이 나와도
그걸로 일단 흡족해하는 경향이 있다.
어제 50대 남자와 60이 가까운 여자와 60이 넘은 여자를
데리고(?) 같이 식사를 했다.
분명히 그 남자는 나와 같이 나올 사람들의 나이를 안다.
바쁜 시간에,그러잖아도 삶이 팍팍할텐데 이유없이 밥까지
사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그 남자가 순정남이다.
여자들이 나이가 많으면 일단 싫어하는 내색을 하는 이들도
있는데 그런 면은 1%도 없이 예의 바르게, 재미있게 까지
해준 그대..고마우이!
"그래~~나 못생겼다"
케이
2012년 9월 11일 at 10:08 오전
ㅎㅎ 재밋습니다.
여자들이 외모이야기 안하면 할 이야기가 없잖아요?
나도 그 개그우먼 이야기가 맘에 와닿았는데..
여태 그소리 얼마나 많이 들었을까요..안조은 이야기지만
차라리 이걸, 내 개그 소재로 삼자 라고 맘먹엇겟죠?
자신의 약점은 자기가 오픈해버리면 그담부턴 약점이 안됩니다.
그녀는 이걸 알았을까요?
아님 그냥 단순하게..다들 나보고 그러니까 아예, 이참에 내가
고백을 하자라고 맘먹었는지…
그래도 난 그녀가 고대를 나왔기에 그렇게, 낮춰 보이진 않든데….
ㅠㅠㅠ
여자들 외모는 젊으나 나이 드나 숙젠, 숙제같습니다.ㅎㅎㅎ
그나저나 ..이렇게 자꾸 댓글 달아도 되는지요?
꼭 …무슨 …ㅜㅜㅜ
나 그런거 아닙니다만…
허가가 없음 이것으로 끝하겠습니다.
죄송!!
오드리
2012년 9월 11일 at 10:18 오전
그 사람 참 정직한 사람이네요. ㅋㅋ
푸나무
2012년 9월 11일 at 12:35 오후
말이 통하면 이뻐 보인다고 하던데요
육십대 남자분께서….
못생긴 여인 위로차…..알면서도 나쁘진 않던데요. 하하.
근데 리사님 잘생기지 않았어요?
내 기억엔 그런데…..
아 오드리님은 사진에서 뵀고…..
전에 오드리님 먼발치 제 사진 보시느라 눈아프다고
하셨던 말에 대한 답.
전 오드리님처럼 쇄골이 없어요. ^^*
저두 쇄골이 있으면
벤조님과 오드리님 보시라고 사진 내보일텐데….ㅠㅠ
Lisa♡
2012년 9월 11일 at 1:17 오후
케이님.
댓글 무조건 고맙습니다.
후후후…언제나 어떤 글이든 오케이!! 입니다.
외모가 뛰어나면 정말 잘난 척 할텐데
제가 그렇칠 못해서 말이지요.
박지선이 고대를 나와서 못생긴 건 확실합니다.
그런데 별로 밉질 않아요.
막 연주회 다녀오는 길입니다.
Lisa♡
2012년 9월 11일 at 1:17 오후
오드리님.
저도 글케 생각합니다.
(두고보자….빠드득)
Lisa♡
2012년 9월 11일 at 1:18 오후
푸나무님.
제가 얼굴이 변검도 아니고
자주 변한답니다.
어떨 땐 잘 생겨보이고
때론 무섭게도 보이고
간혹 귀엽기도 하고 말이지요.
요즘은 못생긴 때입니다.
근데요~~
저도 쇄골 있어요.
김진아
2012년 9월 11일 at 1:22 오후
갸우뚱~!
리사님이 못생겼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어떤 기준으로 말 해야 하나? ㅎㅎㅎ
예쁘시다는 말을 반대로 하시는 것 같은걸요?
Lisa♡
2012년 9월 11일 at 1:51 오후
진아님.
확실히 그렇쵸~~~?
내가 이렇게 흔들리면 안되는데~~~ㅋㅋ
웨슬리
2012년 9월 11일 at 5:20 오후
리사님은 나름 매력이 있는데… 통통한 매력. ㅋㅋ
Lisa♡
2012년 9월 11일 at 11:45 오후
흑흑….웨슬리님.
한 수 더 뜨셔서 고마운지
슬픈건지 모르겠쪄용~~~
으흐흑…..헤헤.
하긴 주변에서 살 빼지 말라는 이도
있어요..빼면 더 보기싫어진다고?
벤조
2012년 9월 12일 at 3:59 오전
한번 찍히면 영원히 편하다!
Lisa♡
2012년 9월 12일 at 7:35 오전
편하고 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