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이
우리는 온갖 경험들로 자신의 존재를 위장한다고 누가 말했다.
나는 경험들이야말로 그 존재를 만드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시간들이, 모든 만남들이, 모든 대면이 경험들인 걸.
그냥 온전히 평화만을바란다고, 명상만을 한다고해서 다 해탈하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부대낌이 좋다.
무리들 속에서 반드시 패를 지어보려는 이가 있다.
그 패거리에 들지않으면 이단자나 형편없는가치의 소유자가 되거나
저속한 취급을 받거나 일종의 따돌림 범주에 들어간다.
물론 나도 친한 이름을 거론한다는 자체가 그 범주에 속하는 인간이거나
적어도 외롭지 않음을 가식적으로 드러내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우아하지 않기에 우아한 척은 하지않는다.
우아한 이들끼리의 모임이나 정신적 패거리들은 진짜 우아하고 고상할까?
당신이 무엇을 하고 어떤 사람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다.
그저 당신이 편하고 편견이 없기 바라고 그냥 웃는 모습이 좋다.
정명훈같은 지휘자가 어린 아이의음악적 취향을
비웃지 않듯이 자기가 아무리 잘났다고 해도 남의
취향을 비웃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그래도 유치하다고? 당신도 한 때는 유치무취했거던.
하는 수 없지…그 정도인 걸.
오늘 아침 왜 까칠해지는 거지?
이유도, 반항도 없이 말이야.
나무와 달
2012년 9월 15일 at 12:13 오전
상처 받으셨나 봐요…?? 어줍짢은 부류(?)로부터요…^^*
케이
2012년 9월 15일 at 12:45 오전
아니 …난 그런것 보다 외로움이나 고독을 느낀듯한데…
그런가요?
그렇든 안그렇든….
그러면서 나이먹는거니까….
이럴땐….. 옆에 혹시 자식이 있음 쳐다보길…사진이라도..
자신이 한심해보이다가 순간, 정신 번쩍 들겁니다.
ㅎㅎㅎ
배우자는 안됩니다.아무 ,소용없어요.
사진 조은데 어딘가요?
Lisa♡
2012년 9월 15일 at 2:00 오전
나무와 달님.
전혀…갑자기 그런 생각이.
저는 만일 제가 상처입었다고
이런 글 쓰는 체질은 아님. ㅎㅎ
어때요? 괜찮죠?
Lisa♡
2012년 9월 15일 at 2:03 오전
케이님.
염려 감사합니다.
아침에 갑자기 그런 일련의 무리들이
생각나는 거 있잖아요.
저도 다른 이가 볼 때 그런 무리에 속할
수 있구요.
아들은 옆에 지금 있는데 정신 번쩍 안듭니다.
모레 군대가거든요.
그런데 아무 감흥이 없어요~~제가 뭔가 다른
구석이 있나봐요.
사진은 리움미술관입니다.
케이
2012년 9월 15일 at 2:57 오전
참….전생에 뭐 하셨던 분인지 정말 궁금하군요,
내가 이걸 볼줄만 안다면 조으련만..
난 그게 궁금하지….
글 읽으며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예사롭지가 않다 라고….이거 정확한 말뜻 아시는지?후후,,,
현실의 모습은 아마도 완전히 감춰져 있을거예요,짐작도 못하게…
그냥, 내 상상력입니다.
군대 가는 애….돈이나 주고 니마음대로 놀다오라고 하길…
감흥은..가고 난 뒤에나 올겁니다.
리움이군요,ㅠㅠㅠ
안영일
2012년 9월 15일 at 3:17 오전
소설속의 주인공 * 깨칠이 이야기인줄 알었읍니다 * 우리손주들 생각하듯이 경건한
마음에 아드님의 입대 조상분들께 정성을 드리겠읍니다, 군대에서 필요한 대답 ,
아느냐 ,! 안다 있느냐 있다, 하여튼 모른다, 없다라는 소리만 하면 무난희 2년 지난
것입니다, 젖솔젖마검기 (젖은 기름걸레로 닥기 ) (솔질하기) (젖은걸레로 닥기) (마른걸
레 닥기), (기계 결합) :총의 분해결합소지순서입니다 , 깨스 ! 소리에 써 (입어) 검사
(착용후검사), 벗어 (다시 벗기) 넣어 닫아 가 실시간에하는 화생방 의 방독면 착용훈련
입니다, 붉은 입대영장 ?대한민국에 어느누구 든 숙연해지는 입대영장입니다, 과묵
한 소개로 보아서 제할목 다 잘할것입니다, 50연 반이넘은 훈련소 시절의 총기결합
과 방독면 훈련 외우기를 적어보았읍니다, 이상 안하면 정상적이지가안은 부모입니
다, 알고십다면 주특기가 무엇인지 ? (보병 부관 의무 포병등 )모든것이 숫자로 나
오는데 너무 싱심하지마십시요, 금방 제대날소리도 나올것입니다, 그때까지 살기
나 하려는지 ?
사랑詩
2012년 9월 15일 at 3:34 오전
맞아요 삶은 경험이죠
반복되는 일상 이지만 순간 순간이 틀린게
우리들의 생할이죠
그러나 어떤생각으로 순간 순간 느낌을 잘 경험하느냐가 중요하겠죠^^
청목
2012년 9월 15일 at 7:52 오전
변화가 느껴지는군요. 우선 작게 배치하던 사진들이 큰 사진으로 바뀌었고…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을까…
모든 사람들은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어 가는 것이 인생!
Lisa♡
2012년 9월 15일 at 9:00 오전
케이님.
제 전생은 아마 하녀였을 거 같습니다.
남들에게 잘 해주는 걸 좋아하고 뭐든
부려먹으려고 하는 기미가 있으며 굽신거려도
또한 기분나쁘지 않으며 의리가 있어 주인이라고
섬기면 목숨이라도 마치는 스타일이거든요.
Lisa♡
2012년 9월 15일 at 9:01 오전
안영일님…깨칠이에 너무 웃음이…ㅋㅋㅋ
군대 얘기는 실감이 전혀 나질 않습니다.
보내고나면 알겠지요.
고맙습니다.
Lisa♡
2012년 9월 15일 at 9:02 오전
사랑詩님.
경험아닌 게 없죠?
죄다 사는 자체가 경험이지요.
아마 저 얘기 하신 분은
다른 뜻일 겁니다.ㅎㅎ
제가 이렇게 써서 그렇지.
좋은 경험으로..늘상….서로…
Lisa♡
2012년 9월 15일 at 9:03 오전
청목님.
변화하고 싶습니다.
내숭꽈로…
부뚜막에 먼저 올라가는 스타일로.
후후후~~그런 사람들이 욕을 덜 들어요.
벤자민
2012년 9월 15일 at 2:02 오후
난 위의글이 뭔말인지 잘모르겟는데
아무튼
난걱정이하나잇어요
또 한국에 태풍이닥아오고있다는 소식이잇더라고요
난 왜 한국에 태풍이온다는소식만듣으면
이먼곳에살면서도
리사님생각이날까? ㅎㅎ
우린 태풍속에 만난사인가^^
집앞 뚝방은 안전한가요? ㅎㅎ
지난번에도 얼메나 걱정을햇던지
Lisa♡
2012년 9월 15일 at 3:28 오후
벤자민님.
다가오는 태풍이 걱정이긴 합니다.
온갖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어 물가도
올라가고 한숨만 늘어납니다.
호주는 태풍 안와요?
그라믄 벤자민님 걱정해줄건데…
전 염려마세요.
무게땜에 그어떤 태풍에도 끄덕없답니다.
^^*
실타래(leedaum)
2012년 9월 15일 at 4:47 오후
아치라고 해야 하나요?
사진들을 보며
단막, 단막의 글들을 보니 뭔가 생각하게 만들어 주시네요.
이민 살이 … 이자체가 저는 참선하는 기분입니다.
여기 손님들과 하는말 …말고는 집에 가면 몇마디나 하고 사는지….
군대갈 아들이 있으시다니 연배가 지천명의 중반쯤 달려가고 있는 저와 비슷할듯~~~ 싶네요
행복한 주말 ..아니 주일이 되시길~~~~
Lisa♡
2012년 9월 16일 at 12:59 오전
실타래님.
태풍권안에 든 날씨가 우중충합니다.
그냥 저는 마구 생각나는대로 올리는
블로그니 그리 큰 뜻은 없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고맙지요.
손님들과 하는 말이 전부시라고…어디서나
갈수록 그런 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별로 말할 데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