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택전
굴하지 않는Avant-gardist
이 승 택 1932-2012
Earth, Wind and Fire
2012.8.24_10.21
성곡미술관에서 열리는 이승택 회고전.
끊임없이 기성의 가치에 도전하고 미술계에
쓴소리를일삼던아방가르드한 그의 작품 중
50여점의 대형설치작업을 통해 그의 도전과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전시다.
홍익대 조각과를 졸업한 그는
서양미술에 흡수되어가는 우리 미술계가
늘 못마땅해 우리 것을 찾고자했다.
제3국의 예술은 절대 우리 것이 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으며 파격적인 행동과 주장은
집단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
본래 반골기질이 있었다고 한다.
전시회를 보면서 그가 일반 예술가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승택은 초기에비물질, 바람, 자연, 환경을 중심으로한
작업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일깨우기 시작했다.
전시는 성곡미술관제 1전시관, 1,2층과 제 2전시관 1,2층을
통틀어 하고 있는데 19금 방도 있다.
좀 놀랍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않은 방이다.
올림픽공원에도 그의 작품 ‘기와를 입은 대지’가 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에도 ‘마이산에서’가 있다.
이승택은 60여점의 굵직굵직한
조각들을 하기도 했는데 맥아더 동상도
대학때 참여해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안중근, 김구, 육영수를 비롯 많은 동상을
조각하기도 했다.
조각, 사진, 전위예술에 이르기까지
참여하지 않은 부분이 없어 가히 아방가르드함을
보여준다.
상당히 개성이 독특해보인다.
월요일 휴관.
입장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