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것
李가 나를 대낮에 대로에서 확 껴안았다.
"나에게 이런 기회를 줘서 고마워~~자기 아니면
이런 좋은 시간을 어떻게 가지겠어?"
그런 의미에서 하얀 가을날에 베트남 쌀국수를
쏜다.
조재혁 콘서트를 보고 나오는 길.
바람이 서늘하던 아침과는 달리 낮엔 아직도 덥다.
햇살이 부끄럽게 내려앉던 조용한 벤치에서 우린
가볍게 낮공연에 대한 후담을 나누고 즐거워한다.
지나가는 등굽은노인네 뒷배낭의 무게가 느껴진다.
애니팡.
칸켄백팩.
아이폰과 이어폰.
탐스 운동화.
트위터.
페이스북.
버킨스탁.
마론파이브.
강남스타일.
막걸리.
소셜커머스.
나폴레옹보다 더 강한 남자는?
발자크.
정력남.
엄마를 미워한 남자.
발자크 평전 속으로.
김유정 문학관.
김영랑 생가.
다산 유배지.
미당 문학관.
심우당.
….등등…문학관을 다녀봐도 왜그리
볼 게 없는지, 그리고 초라하고 휑한지
텅 빈 그 느낌은 뭬야?
그녀가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외국서 오래 살다온 그녀는 그게 너무 아깝단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런데 왜 그렇게 남아있는 게 없을까?
글쎄 말이야.
쉬리
2012년 9월 21일 at 12:13 오전
저도 한국에 가면 몇 몇 친구들 모임이 있는데
항상 모임의 일정이나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늘 고마움을 느끼고 우리 모두 그녀를 사랑합니다.
리사님의 폭 넓은 인맥…나눠주는 행복….복 받으실거에요~
Lisa♡
2012년 9월 21일 at 1:10 오전
쉬리님.
사실 크던 작던 어느 모임에서나
주관하고 장소 정하고 전화하고
이러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랍니다.
그러니 누군가가 해주면 응당 고마움을
말로 표시해야 하고 마음으로 느껴야
하는 것이지요.
ㅎㅎㅎ
쉬리님은 복받으실 겁니다.
알아주니까 말입니다. 헤헤
안영일
2012년 9월 21일 at 1:29 오전
이번 군대간 총각의 신생아때 사진이 아닌지 ?
모든 생각중에 간난아이의 모습과 사진 그리고 어린이 젊은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이도록 행복감과 행복을 느낌니다,
이곳에서 언제인가 학교가는 딸이 아무래도 이상하고 달라서 딸의방에 들어가서
소리가나는 벽장을 열었다니 어린아이가 자루형의 의자에 매달려 사람을 보고서 벙긋 웃었다는 자신의 손주이야기와 순진한 학생엄마 ,의 이야기가 생각남니다, 이곳에서는 가끔 어린 학생 엄마아빠 부부를 봄니다 ㅎㅎ 그어린것들이 새깽이 기르는것 보며는 그리 아이기르면서 철들이 들겠지 ?생각하며 많은 부모들 자식들의 숫명을 받아들여서 묵묵희 어린 자식의 손주들 기르는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우리보다 앞섯다 생각함니다, 그저 생각을 적었읍니다, 좋은 일만 생각하다보면 좋게 되어질것입니다,
Lisa♡
2012년 9월 21일 at 2:18 오전
ㅎㅎ…그 사진 아닙니다.
신생아때 저리 예쁘지 않았습니다.
말그미
2012년 9월 21일 at 2:25 오후
사람 좋아하는 리사 님,
성격이 아주 푸근할 것같습니다.
주위에서 모두가 다 좋아하지요?
친구도 이웃도 친지도…
Lisa♡
2012년 9월 21일 at 3:39 오후
저 의외로 까칠합니다.
믿거나 말거나~~말입니다.
^^*
나무와 달
2012년 9월 22일 at 4:51 오전
문학관이 세련되고, 멋있고 좋은 공간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ㅎㅎㅎ
그분들의 문학觀…을 보시면 행복 하실껄요…??^^*
Lisa♡
2012년 9월 22일 at 6:39 오전
문학觀도 관이지만
집들이 일단은 일부러 만들어 놓은
그런 기분이 들고
작가의 향기나 거기 구비된 것들이
대부분 조악하다보니 존경심이나
들른 목적이 상실되는 거지요.
나무와 달
2012년 9월 22일 at 6:47 오전
아…그런건 대부분 그렇습니다..공간을 만드는 사람들의 안목이 시민들의 그것에 미치지
못할때가 많습니다….ㅎㅎㅎ
저도 그렇게 느껴질 때가 더러 있거덩요….^^*
Lisa♡
2012년 9월 22일 at 10:27 오전
그니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