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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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연하의 폴란드 남성을 보고 반해 사귀어 보자고

했더니 그 남자가 자꾸 거부의 몸짓을..

이유인즉 알고보니 그 남자는 게이였다.

그럴 때의 허무함이란 말로 표현해 무엇하리.

20세 연하라… 그렇게 자신감이 넘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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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임이 있다면 늘상 반복되는 만남 멤버들 속에

젊은 피가 몇몇 수혈되었을 때 그 상대적 희열과

또 다른 상대적 박탈감.

그런 희비에 흔들리는 마음 내가 이해하고도 남지.

젊다는 것은 그래서 좋은 거여.

그리고 또 하나 뉴 페이스라는 거 아녀.

그때 흔들림없는 너…나는 너를 알아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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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곳에서 발견하는 행운.

한의원 원장이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좋은 원두가 있으니 가져가 마시라고.

그녀는 보답으로 아름다운 영화 CD를 빌려줬다.

거룩한 우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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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침침한 그 곳에 또 그가 있었다.

마음이 쓰렸다.

왜 그리 오래 방황을 하니.

하지만 네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단다.

미안해.

그냥 모른 척 하는 게 네게 해줄 수 있는 전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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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1. 케이

    2012년 9월 22일 at 1:03 오전

    오늘은 내가 일착이군요,
    인기잇는 분들은 댓글이 주체 불가능할것 같아….ㅠㅠㅠ
    답글을 달아야 하는데 넘 많으면 그것도 문제겠군요,
    난..안달아주어 천만다행이다 싶어요,귀찮을때도 많으니까..
    내글엔 답글 안달아도 됩니다.이해할테니..

    글과 관련되어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할테니까요,
    위에서 나이 이야기했는데, 생물학적 나이대의 부러운 시기가 있는가요?
    아..여자라써 그럴수도 있겟군요, 미안!
    난,솔직하게…과거 젊은 시절이 하나도 안부러워집니다.어느 순간부터…
    조물주가 보내준다고 해도 가고 싶지가 않아요,

    생물학적 젊음은 조은 것도 많지만 결정적으로 사고의 미성숙이 문제…
    나도 화려한 시절이 많았는데 돌이켜보면요,아..치졸해서 어디,말도 못할 지경..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말이죠,
    지금이 딱 좋습니다.껍데긴 별볼일 없어도 알맹이는 점점 더 여물어지는 느낌이라..
    후후훗,,,,   

  2. Lisa♡

    2012년 9월 22일 at 1:42 오전

    저도 지난 날로 돌아가고 싶지 않답니다.
    별로 ..지금이 좋습니다.
    다만 피부가 쳐지는 것 빼구요.
    인간은 왜 늙으면 신체적으로 먼저 표가 나는지.

    모임에서 젊은 나이 멤버가 들어오면
    남자들이 엄청 좋아하는데요.
    물론 여자들도 그렇구요……별 이득도 없는데 말이죠.
    후후후…..

    저도 나이가 싫은 건 아닙니다.
    여물어지는 것 만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3. 나무와 달

    2012년 9월 22일 at 4:48 오전

    젊음이 가져다 주는 느낌과 보는 즐거움이 좋으니까 그럴테지요…^^*

    지난날 보다는 현재가 더 좋다는 리사님,,,아름다운 가족의 힘인 것 같습니다..   

  4. 누구나

    2012년 9월 22일 at 5:41 오전

    난해함.

    글이 난해한 건지?
    내 이해력이 떨어진 건지?

    그 때는 모르지만 지나고 나면 젊음 만한 것이 없다는 건가요?
    그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문장이 전부 의문문이 되었네요……?   

  5. Lisa♡

    2012년 9월 22일 at 6:38 오전

    나무와 달님.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동호회나 써클에 새로운 사람들이
    신선함으로 수혈될 때….이해하고도
    남는 이야기죠.   

  6. Lisa♡

    2012년 9월 22일 at 6:38 오전

    누구나님.

    헬로~~~즐거운 주말.

    난해하죠?
    그냥 혼잣말입니다.
    흑흑흑…마음이 심란하다보니.   

  7. 케이

    2012년 9월 22일 at 7:27 오전

    소장파들이 들어오면 다들 엄청 조아한다 라는 거,
    이거야 구색이고,남녀궁합이며, 데코레이션 때문이죠,
    딱 거기까지만…

    별 이득도 없는데 라면 리사님은 도 텃군요,
    그러나 보통 사람들 ..그렇게 생각안하고 꿈 못깨죠,
    인생이 그래서 재밋다는 거고요,ㅠㅠㅠ   

  8. 케이

    2012년 9월 22일 at 7:31 오전

    아…피부 쳐지는거…?

    강남의 모 피부맛사지 샵이 괜찮더군요,
    맛사지를 받으니 당겨지던데…팽팽해지고..주사 맞을 필요가 없더군요,
    누가 한걸 봤습니다.
    신기하더군요,

    돈 많은 남편이 필요하겟죠,ㅠㅠㅠ   

  9. 누구나

    2012년 9월 22일 at 8:43 오전

    어쩐지 좀 그런 느낌이 있나 했지요…

    즐거운 주말에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지
    하고 생각만 해도 좀 더 행복해지겠죠?

    bon weekend!   

  10. Lisa♡

    2012년 9월 22일 at 10:13 오전

    케이님.

    저는 그런 피부과에 갖다 부을 돈이 전부하답니다.
    그런데 다니면 좀 나아질까요?
    집에서 세수도 잘 하지않는데 이젠 세수라도 열심히..
    후후후….맛사지도 나름 좀 해봐야겠어요.
    팩같은 거요……아니면 그냥 그 모습을 즐겨야지요.

    사실 헛물켜는 인생이지요.
    지금 발자크 평전 읽는데…거기서 발자크가 젊을 때
    속물로 돈많은 과부 구하러 다니느라 (속된 말로)
    헛물 많이 켰네요~~~ㅎㅎㅎ   

  11. Lisa♡

    2012년 9월 22일 at 10:14 오전

    누구나님.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던 친구를
    떠나보내야 했거든요.   

  12. decimare

    2012년 9월 22일 at 11:38 오후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

    냉정한 사람이지만…’

    이런 시(?)가 생각나는군요. ㅎㅎ

       

  13. decimare

    2012년 9월 22일 at 11:38 오후

    (수준이…이 정도니….)

    ㅎㅎㅎ
       

  14. Lisa♡

    2012년 9월 23일 at 12:43 오전

    그러네—–그런데 매일 생각나는데..

    잠도 못자는데….근데 경험상 제 친구가
    죽고 한 달 지나니 기억이 잘 안나고 진짜 마레님 말마따나
    어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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