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장인 : 지로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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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역 지하에 있는 스시집.

‘스키야바시 지로’

85세 오노 지로 할아버지는 미슐랭 가이드

역사상 가장 고령으로 별 셋을 받았다.

미슐랭 5년 연속 3스타 식당으로 미슐랭이

화장실도 바깥에 있고 좌석도 10개 밖에 없는

그런 스시집을 선택했을 때 ‘바로 이 집이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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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스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요리사가

맛있는 것을 먹고 그 미각을 알아야한다며 견습생

들과도 늘 식사를 신경써서 한다.

외출 시에는 손을 보호하기위해 장갑을끼고

일하는 게 좋아 휴일이나 명절을 싫어한다.

하이야트 호텔에도 팔지 않는 귀한 쌀로 밥을 짓는다.

밥의 온도를 맞추기 위해 특별히 정성을 들인다.

손님에 맞춰 스시 크기도 조절한다.

손님의 좌석도 일일이 체크하며 미리 안배한다.

아들 둘을 대학도 보내지않고 스시를 가르쳤다.

큰아들은 현재 같이 일을 하고 둘째는 록본기에

2호점을 유일하게 내었다.

아버지보다 값을 약간 낮추어 받는다.

견습생 10년을 해야 계란 지단을 부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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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회에 엄청 신경쓴다.

재료를 엄선하고 숙성기간에 힘을 기울인다.

참치는 뱃살보다 기름기없는 붉은 살에 스시의

묘미가들어있다고 한다.

10일 간 숙성시키는 참치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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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씨는 손님이 오면 딱 한 개씩 순서대로

맞추어 낸다.

한 달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3만엔부터 시작한다.

그러니까 일인당 우리 돈으로 45만원인 셈이다.

오로지 스시만 판다.

감독 데이빗 갤브는 2년간 일본에 8주를 머물면서

스시장인을 찾아다니다가 지로의 스시 맛을 보고

반했다고 한다.

정말 한 번 꼭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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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영화에도 출연한요리평론가 야마모또씨는

최고의 세프가 되기위한 5가지 계명을 말한다.

1.진지한 자세로 임하다.

2.실력향상에 매진하라.

3.항상 청결함을 유지하라.

4.동료들보다 뛰어난 리더쉽을 유지하라.

5.당신의 일에 열정을 가져라.

오노 지로는 이 5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세프이다.

그는 아직도 자신의 스시에 완벽함을 기하려고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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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1. 오드리

    2012년 10월 4일 at 2:43 오후

    에구, 할아버지 얼굴봐서는 식욕이 안댕기는데……….ㅎㅎ

    우리집 근처 스시집도 맛만 있두만.    

  2. Lisa♡

    2012년 10월 4일 at 3:00 오후

    언뉘…………..그 거 먹으러 함 가야는데…

    진짜~~   

  3. 오드리

    2012년 10월 4일 at 3:01 오후

    엉, 언제든 와. 토요일 오픈데………   

  4. Lisa♡

    2012년 10월 4일 at 3:07 오후

    아…먹고시퍼라.

    누구랑 가지?   

  5. Hansa

    2012년 10월 5일 at 1:14 오전

    이 영화 저도 보고 싶어요..
    아이들 보고 다운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지로씨 인상이 조금 낫고, 아들들이나 견습생들 관상은
    전형적인 일본 하급 무사이하 하류층의 얼굴들이군요..

    오드리님 평가에 얼마간 동의!

       

  6. Lisa♡

    2012년 10월 5일 at 1:29 오전

    인상들이…풋~~~ㅎㅎ

    그러네요~

    다큐를 요즘 영화관에서 돈내고 많이 보게 되요.
    요 전에 한 엘불리를 꼭 보려했는데 추석에 시간이
    맞지않아 못봤거든요.
    이 다큐는 장인정신이 뭔지를 보여주지요.
       

  7. shlee

    2012년 10월 5일 at 5:42 오전

    엥~~~~
    3만엥이겠죠?

    다들 진지해 보이네요.
    심각할 정도로~   

  8. Lisa♡

    2012년 10월 5일 at 8:05 오전

    맞아요~~3만엔.

    제가 좀 그래요~~

    헤헤…긁적긁적.   

  9. 케이

    2012년 10월 6일 at 4:49 오전

    내가 일본에 있을때 그냥,,혼자서 느낀 내 생각입니다만…
    일본 애들이 서방세계에다 뭐, 크게 보여줄게 없잖아요,
    그래서 먹는 음식 갖고 장난(?)을 치기 시작하면서 식도(食道)라는 걸 만들었어요,
    세상에.. 먹는 음식에 도가 어디 있어요,배고파봐요 ,,,눈에 보이는게 있나…

    스시라는게 단순하게 보자면 생선갖고 밥을 싸는건데 밥 온도니, 밥알 갯수니 하며 마치,
    뭐가 대단한 비법인양 수작을 부리는거죠,
    그래서 서양인들도 그 꼬임으로 먹기 시작하였고…
    80년대만 하더라도 미국에서 초밥먹는 우리나 일본애들을 미개인 취급했어요,

    암튼 일본애들 장사속은 알아줘야하며 특히 음식 갖고 하는 이런 장난은 …ㅠㅠㅠ
    저그들도 이런거 다… 알더군요,   

  10. Lisa♡

    2012년 10월 6일 at 8:11 오전

    호호호…케이님.

    일본인들이 그렇군요.
    대단하게 말이죠.
    그래도 저 스시 좋아하는데.
    그런데 뉴욕에서 스시가 거의
    최고 수준의 음식일 걸요.
    아주들 좋아하지요.
    지금은 ..참 세상 많이 바뀌죠?   

  11. 케이

    2012년 10월 26일 at 11:44 오후

    서구 애들이 어벙한데가 있어요,
    그걸…우리나 일본,중국애들이 또 갖고 노는거죠,
    서로 약점을 물고 뜯고 하는거니까…

    뭐라도 있는 나라나, 사회나, 개인들은….
    그러니 무조건…뭐라도 갖고 있어야 합니다.
    ㅎㅎㅎ   

  12. Lisa♡

    2012년 10월 27일 at 1:01 오전

    서구 애들 어벙한 거 맞습니다.

    악착같거나 그런 면이 전혀 없어요.

    이용만 잘 하면 쉬울 것 같지만
    그건 또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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