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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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을 갔다.

혼자갈 걸…후회했던 길이다.

전투적인 등산자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가다 쉬고프면 쉬고, 사진도 세심하게 찍고

싶은 마음을 동행은 몰라준다.

게속 후회하며 걸었다.

혼자 카메라는 메고 온 청년이 멋있어 보인다.

나도 혼자였다면 좋았을텐데.

약도 없다는 그 ‘혼자’에 나는 취하고 있다.

안개가 휘감기던 선자령은 정말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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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문재인이 좀 비겁한 면이 있다고 한다.

또 안철수는 백면서생이라고 했다.

누구는 박근혜는 칠푼이라고 했다.

팔푼이도 아니고.

李는 근혜는 독재자의 딸인데 사람들은 왜 잊나 모르겠단다.

k씨는 박근혜는 아는 게 하나도 없다고했다.

나는 안철수는 입이 이상하다고 했다.

문재인은 맑아보여 좋은데 말이 그리 없다니..라고 하자

누가 또 안이 말을 그 중에 제일 잘 하고 필요한 말만

적재적소에 골라서 하는 아주 신중한 사람이라고 한다.

10명이 있다면 10명이 다 다르고 생각도 다르다.

그래서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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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려고 했던 건 아닌데 살다보니

신념이나 도덕윤리관이 조금씩은 바뀐다.

내 신상문제를 떠나 다른 이의 행동양식에도

그 허용치가 범위를 넘나든다.

난 과연 대범한 인물일까?

꽉 막힌 이를 더 용서 못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하지만 세상엔 트인 이보다 막힌 이가 더 많다고.

그러면 뭐가 트인 것이고, 뭐가 막힌 것인가.

그건 각자 생각나름이다.

그러다보면 말이 안된다.

그러니 초록은 동색끼리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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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주에 한 번씩 치킨과 크림맥주를 즐겼다.

나보다 더 그걸 즐기는 李가 오늘 어디가서

닭과 술을 절대 먹지말라는 소릴 들었단다.

아이 깜딱이야~~~우짜지?

난 괜찮아…난 괜찮아아…..넌 어때?

과연 절대 먹지 않을 수 있을까?

누가 당신은 절대 고기를먹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그 사람 고기를 너무 좋아한다.

그럴 경우 그걸 단 번에끊는 게 쉬운 일일까?

만약 몸이 아주 아프다면 단박에 된다.

하지만 그게 아닐 시에는 불가능도 고려해야한다.

인간들은 왜 자기에게 좋지않은 것만 골라서 하고

세상은 왜 원하는 것과 반대로 돌아가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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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사실 분 줄을 서시오~~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10키로에 25000원(택배비 포함)

완전 100% 무농약.

그래서 벌레흠집이 간혹 있기도 함.

크기는 섞여 있는데 큰 사이즈가 많다.

구워 먹어보니 맛이 괜찮다.

충남 당진 産 서해바람맞고 자란 고구마?

신한은행 37504185812

김영숙.

010-4412-6585

로 주문해주세요.

사진은 너무 흔해서 올리지 않습니다.

저는 그냥 친구네 집이라 소개만..땡전 한푼 비리 없습니다.

저도 10박스 주문들어 갑니다.

미리 한 박스는 먹어봤습니다. 맛있습니다.

6 Comments

  1. 오드리

    2012년 10월 12일 at 11:02 오전

    나는 오늘까지 열박스 팔았습니다. 내일 주문 들어가려고 합니다. 돈도 미리 내가 다 내야합니다. 아이고 내 팔자야~~~   

  2. Lisa♡

    2012년 10월 12일 at 11:10 오전

    진짜?

    후후후…..

    귀여운 긋…..가트니라구.

    다음에 이 집에 놀라가자구요~   

  3. 빈추

    2012년 10월 12일 at 1:03 오후

    해외출장중인데 곧 복귀합니다.
    다음주까지는 설마 매진되지는 않겠죠?ㅎㅎ
       

  4. Lisa♡

    2012년 10월 12일 at 1:10 오후

    당연하죠>>>

    잘 다녀오세요~~   

  5. 강정애

    2012년 10월 15일 at 8:23 오전

    리사님!
    멋진 게 말솜씨인지?
    사진솜씨인지?
    헷갈리며 읽어 내리다 보니
    고구마?
    한 번 더 헷갈렸답니다
    뭔 소린가 하면
    고구마주문 후기 올립니다
    리사님 글보고
    바로 주문한다는 게
    목요일 오후 늦게였지요
    토요일엔 도착할까요?하고
    문의 했더니
    그럴거예요 ㅡ해서
    주문했는데
    아니었어요
    토요일 집에 왔는데
    고구마가 안 왔네요
    월요일 새벽에 출근하면
    다음 토요일에나
    집에 오는데
    그동안 고구마가
    경비실에 있으면서
    썩지니 않을런지요?
    ㅡ하고 다시 문의했더니
    세상에! 이런 일이?
    김영숙님 왈ㅡ
    우체국 택배와 협의해서
    다시 회수하고
    다음 목요일에
    다시 발송해 주겠다는 거예요
    감지덕지 한 내가
    택배 추가비용
    다시 보내드릴게요 했더니
    아니예요 우체국과 계약할 때
    그런 편리는 봐 주기로….
    하는 문자가 와서
    나를 감동멕였어요
    요새 누가 문자에다
    띄어쓰기에 부호까지 찍나요?
    나도 안 그러거든요
    그런데 김영숙씨는
    그랬어요
    리사님 덕에
    맛있는 고구마와
    맛깔난사람까지
    곱배기로 알게돼서
    진짜진짜 고마워요   

  6. Lisa♡

    2012년 10월 15일 at 9:04 오전

    그 사람이 좀 그런 사람입니다.

    화장품도 만들어서 쓰고
    야무짐의 대명사입니다.
    본인이 조미료나 인공적인 걸
    아주 싫어하니 아마도 100%
    무공해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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