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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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늘 준비해야할 게 많은 편이다.

여행을 가도 남자보다짐이 훨씬 많고 싸워도

이유가 항상 많은 게 여자들이다.

헬스장에서샤워를 하려고 샴푸와 보디워셔를

준비하고 들어가보면 두가지만 달랑 들고온 사람은

나 뿐이다.할머니들도 5-6가지는 보통이다.

두 여자가 바구니에 한 가득 뭘 들고 들어와서 내가

눈대중으로 살짝 가짓수를 세어봤다.

12가지 아니면 13가지다.

내가 들어가기 전보터 이미 오랜 시간동안 샤워를 한

폼인데 내가 마치고 나와도 반도 마치지 않은 상태다.

저걸 다 바르고 나오려면 30분은 족히 걸려보인다.

아마 나와서도 쑥 그냥 나오는 나와는 달리 그런 여자들은

얼굴에도 10가지는 바르지 싶다.

내가 남자성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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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가 답답하다고 내가 아는 스님을 뵙고 싶단다.

놀러가도 되냐고 전화를 했다.

오고싶으면 오란다.

대화 끝에 李가 나는 왜 이미모에 남자친구도 하나

없냐고 질문을 던졌다.

모든 걸 제압하는 답을 스님이 주셨다.

"니가 남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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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면 내가 이 사람과 오래갈 사이인지

아닌지 대충 판가름이 난다.

그럴 경우 나는 오래갈 사람이 아니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만은

예의를 지킨다.

그리고 그 후엔 그닥 아무 생각이 없다.

그렇지 않은 이들이 대부분으로 미련을 갖기도 한다.

남자건 여자건 나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대강은

내가 이 사람과 같은 스타일이거나 아니면 깊게 갈

사람인지 알게된다.

물론 그 판단이 100% 다 맞는 건 아니지만 거의 맞다.

사회에서 만난 친구도 이건 좀 사귀겠는데 싶은 그런

사람이 있다.

아무리내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어도 내가 또 상대방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어도 인연이라는 건 따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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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만큼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아직 나는 양말을 신지않고 다닌다.

아직 반팔을 입고 더우면 겉옷을 벗어 반팔로 지낸다.

내 건강에 아직은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추우면 독감예방 주사를 맞아야 하고 추우면 일단

두꺼운 옷부터 챙기기에는 혈기가 뜨겁다.

다른 일에도 그러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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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추억

    2012년 10월 14일 at 7:57 오전

    리사님은 하나님이 리사님이 게을러서 피부관리를 잘 하지 않을 것을 미리 알고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를 주셨잖아요,,,,남들 열심히 피부관리하는 여자들을 긍휼로 바라보이압,,,ㅋㅋ,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압,,,ㅋ,   

  2. Lisa♡

    2012년 10월 14일 at 9:11 오전

    추억님.

    맞네요~~
    잡티가 나이치곤 적은 편이지요.
    (잘난 척…크크크)
       

  3. 말그미

    2012년 10월 14일 at 11:24 오전

    제일 부러운 게 피부인데
    천복을 타고 나셨습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피부 아니라도 청춘입니다, 리사 님은…
    활력이 넘쳐 보여 늘 보기 좋습니다.

    아직은 나도 청춘인 것 같은데요… 마음만. ㅎㅎ
       

  4. Lisa♡

    2012년 10월 14일 at 12:04 오후

    말그미님.

    사실은 피부가 요즘 엄청 거칠거든요.
    입가에 여드름이 나는 것도 같고…
    가꾸지않는 피부가 어디 오래가겠습니까?   

  5. 뽈송

    2012년 10월 15일 at 12:57 오전

    Lisa님은 일단 인물이 받혀주니 그렇게 많이 안 발라도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나도 사람을 만나면 오래 갈 사람인지 아닌지 금방 아는 측에 드는데
    Lisa님 우리 한번 보는 게 어떨까요. ㅎㅎㅎ   

  6. Lisa♡

    2012년 10월 15일 at 9:02 오전

    뽈송님.

    그럴까요?
    아마도 내공이 더 깊으시니
    잘 아실 겁니다.
    저야 뭐 초짜이지요.
    인물이 받쳐주던 시절은 이미
    물건너 간 일입니다..흑흑.   

  7. 청목

    2012년 10월 20일 at 4:41 오전

    오늘은 사진이 좋네요.   

  8. Lisa♡

    2012년 10월 20일 at 6:46 오전

    청목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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