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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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의 4사람이 주인공이다.

송이뿐

김만석

장군봉

조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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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졌던 만화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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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봤고

많이 울었고

만화를 다시 보고

또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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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모른다.

아무도 안계셨다.

하지만 내 엄마가 나와 나이 차가 있다보니

엄마의노년을 보면서 이 만화속 노인들의 모습이

낮설거나 하지않고 그 느낌이 생생히 전해져 왔다.

젊은 작가가 참 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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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보길 원했던 작품이라

아들과 딸에게 보길 권했다.

한참 웹툰에 빠져있던 아들은기꺼이 본 모양이다.

어느 날 전화가 왔다.

"엄마, 그대를 사랑합니다 봤는데 너무 슬퍼

특히 장군봉 할아버지 이야기에 좀 울었어"

내가 그렇게 살길 원하는 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어느 정도 노인들의 감정을 알아주면 나중에

부모가 나이들어서도 이해하는 폭이 있겠지.

총 세 권으로 재미도 있거니와 쉽게 넘어간다.

어렵거나어지럽거나 한 만화도 아니다.

그런데분명한 페이소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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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서 만난 사랑.

그리고 떠나보낸다는 것.

죽음도 아무렇지 않듯 가까이 있고

어쩌면 아침에 일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

누군가를 위해준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조용히 생각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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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누구나

    2012년 10월 20일 at 1:40 오후

    어느새 제주도까지 갔다 오시고,
    또 갑자기 노인, 죽음, 나이 등등을 올리시니…
    따라가기 버겁게 하려고?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아는 것들을 왜 자꾸 생각하게 할까요?
    답: 혹시 모를까봐, 알다가 잊어버렸을까 봐. 그외 여러가지 이유.
    뭔 말을 쓰는지…나도 멘붕

    어쨌든 오늘도 롯데 땜에 광분했을 Lisa 님.
    오늘은 져서 어떡하죠? ㅋㅋ
    월요일에 더 열심히 응원해서 올라오세요. ㅎㅎ
    그때부터는 "적"이 되어야 하나?ㅋㅋ

       

  2. Lisa♡

    2012년 10월 20일 at 2:16 오후

    그러잖아도 광분했어요.
    마지막까지 어쩌면 그리도 운이 없던지.
    홈런칠 때 주자 한 명만 있었어도,,,,흑.
    월요일에 반드시…필승!!
    저 만화 아는 이야기고 쉽지만 괜찮습니다.
    아이들 보기에….더더욱,
    우리들이야 아는 거 자꾸 짚어가야 잊지않죠.   

  3. Lisa♡

    2012년 10월 20일 at 2:16 오후

    적?

    흠…………….삼성도 괜찮습니다만
    롯데야….죽어도 롯데죠.
       

  4. 나의정원

    2012년 10월 22일 at 6:12 오전

    이 만화를 읽고 콧물, 눈물 이종세트를 경험했네요.

    젊은 작가가 어찌 그리도 나이듬에 대한 생각과 그들나름대로 사랑법을 잘 그려냈는지…

    그림을 잘 그렸다는 (?)것 보단 노년이 다가옴을 느끼게되는 사람들의 나이듬에 대한 생각과 애틋하다 못해 부부간의 사랑, 투박하지만 정이 넘치는 두 노인들의 사랑법을 보면서 많은 느낌을 받은 작품입니다.

    자제분들에게도 권하셨다니, 참 좋은 엄마시네요.

    참으로 울컥하는 감정이 나게 하는 만화책입니다.

    강풀의 작품세계..

    정말 다양하죠.   

  5. Lisa♡

    2012년 10월 22일 at 10:08 오전

    은근 유우머도 있구요.

    정말 따뜻함이란 무엇인지
    알게 해주죠?

    큰 애는 이 거 보고 많이 울었다네요.
    장군봉아저씨 때문이 아닐까요?   

  6. 푸나무

    2012년 10월 22일 at 11:48 오전

    몇 년전인것 같은데….
    이 만화 보면서
    엄청 울엇어요.

    만화 보고 운것 …. 몇년만이었을까요?    

  7. Lisa♡

    2012년 10월 22일 at 12:09 오후

    푸나무님.

    영화보고도 울고
    만화보고도 울고

    강풀이 좀 울렸어요.
    너무 슬펐어요.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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