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맥커리:빛과어둠사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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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카니스탄 소녀.

파키스탄 난민촌에서 찍은 이 사진으로

그는 일약 세계적인 스타 사진작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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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린다면

사람들은 당신이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것이고 그 사람들의 영혼이 사진 속으로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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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을 이상적으로 끌어들이는 그는

주로 골든아워에 쏟아지는 태양 빛만으로

인위적 장식성을 배제하며 절제된 영상미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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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을 보면서인도와 가장 어울리는 색이 빨간색이라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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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체의 색에서 소리를 느낀다.

그만의 공간해석으로 작곡하듯 화면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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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1. 공간구성

2. 시각성

3. 색상

4. 내제된 에너지

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는데

설명이 좀처럼 머릿속으로 파고 들어오지 않는다.

내용도 어렵기만 하다.

아무리 전문적 지식이 없다고 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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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상공을 가로지르던 비행기는 모래폭풍을 만났다.

내비게이션 장치의 오작동으로 같은 곳을 맴돌다 설상가상으로 번개 폭풍까지

맞딱뜨린 이 불운한 비행기에는 희대의 사진가 스티브 맥커리가 타고 있었다.

니제르의 시퍼런 강물을 지나 바위 더미로 추락해가는 기체 속에서 스티브 맥커리는

죽음을 예감했다. 그러나 바위더미가 아닌 커다란 구멍에 빠진 비행기는 폭파하지않았고

그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스티브 맥커리는 천운의 사나이다. 세계 이슈가 될만한

분쟁지역들을 누구보다 빠르게 감지해내는 능력 때문에 그는 죽음과 수없이 마주쳤다.

머리에 총구가 겨누어지고 체포되어 사슬에 묶이기도, 대포알로 맞다가 눈 수술을 하기도

했으며 빗발치는 총알을 피해 8km가 넘는 거리를 질주하기도, 폭행을 당해 바닷물에

빠지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살아남았고 여행을 멈추지 않았으며 자신이 겪었던

모든 상황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의 인생 자체가블록버스터급 영화이며 그의 시선이

닿는 곳은 어떤 스릴 넘치는 영화의 스틸컷보다 드라마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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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기록보다 지속성이 내재된 잠재된

에너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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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맥커리는 대상체의 에너지를 공간 속에넣고

고유한 특성을 과장하거나 왜곡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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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밧 굴라의 13세 모습과 17년이 지난 모습.

8 Comments

  1. 오드리

    2012년 10월 21일 at 2:27 오후

    사진 들여다보게 하는군. 좋은 정보 고마워.   

  2. Lisa♡

    2012년 10월 21일 at 2:39 오후

    전시는 끝났지만

    언제가 또 하겠지.   

  3. Old Bar^n

    2012년 10월 22일 at 5:13 오전

    사진작가들은 한번 더 들여다 보고
    빨리보고 셧터를 오랜동안 누르는것 같습니다,.ㅎㅎ

       

  4. Lisa♡

    2012년 10월 22일 at 10:08 오전

    기다림요~~~

    그런 거 같죠?

    그리고 빠른 센스.   

  5. 푸나무

    2012년 10월 22일 at 11:45 오전

    피사체의 색에서 소리를 느끼는 그대는
    고수!!!!!!   

  6. Lisa♡

    2012년 10월 22일 at 12:08 오후

    아….제가 느낀 게 아니라

    맥커리가요.

    색을 입힌 색은 맥커리 말입니다.

    ㅋㅋㅋ 쏘리.

    저도 나무를 보고 바다를 느낀답니다.   

  7. 비풍초

    2012년 10월 22일 at 2:08 오후

    아니.. 이 사람 전시회 또 하나요? ㅎㅎ
    2년전인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규모로 했었는데요… 엉터리 프린트로 비난 많이 받았는데요…. 이름때문에 주최측이 돈 좀 버는 그런 사진가가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   

  8. Lisa♡

    2012년 10월 22일 at 2:35 오후

    비풍초님,’

    이번에는 예술의 전덩에서 했구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다큐 40분짜리가 더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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