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보니 헤겔과 토인비가 아프리카에 대해
주저않고 비판적인 내용을 남긴 것을 보게 되었다.
유럽 사람들…참…
헤겔은 기후적으로 아프리카를 세계사에서 소외시켰고
토인비는 야만적인 곳으로 낙인 찍어 버렸다.
둘 다 아프리카를 가보지도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아프리카.
검은 대륙.
그들은 그들만의 역사를 유럽처럼 기록해 놓지않아서
역사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그 자신들은 역사적인 것들을 많이 알고있다.
갈수록 미국 등지에 유학 중인 흑인들이나 아프리카
젊음들이 자기들의 정체성을 찾으면서 머지않아 그 곳도
대단한 자원국으로서 활개를 펴지 않을까 싶다.
아프리카를 연상하면 우선 키가 큰 마사이 족들과
작고 깡마른 부시맨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킬리만자로와 빅토리아 폭포.
만델라와 카다피.
아웃 오브 아프리카.
라이온 킹.
영국인들과 광할한초원과 사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아프리카를 내 아이들은 다녀왔고
그 때 따라가지 않은 게 두고두고 후회된다.
빵꾸똥꾸는 다음 산행은 킬리만자로라고 했다.
그다지 킬리만자로에는 가고 싶지않다.
눈도 다 녹고 없어졌다고 하지 조용필은 표범을 불렀지만
표범도 없는 곳이라지 트레킹하기 지겹다고 한다.
아프리카…죽기 전에 가보게 될까?
하지만 콩고내전이라든가 르완다 유혈사태 등을
떠올리면 정말 끔찍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유혈사태로 사람이 가장 많이
죽은 사건이 르완다 대학살이다.
백만명 이상이 죽고 이백만명 정도가 다쳤다고 하니..
영화로도 봤지만 인종말살 정책은 무자비하다.
콩고내전에서 체 게바라가 죽었고 영화 블러드다이아몬드
생각하면 씨에라리온도 무섭다.
카다피는 아프리카를 지배할 영웅이 될 목적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만델라를 지원하고 그를 이용해 자신의 위상을
세우면서 야욕을 불태운 사람이다.
미국보다 더 큰 땅덩어리인 아프리카를 자신이 휘두르고
싶은 욕망을 가졌다고 한다.
며칠 전 춘천을 다녀오면서 내가 독일 영화음악을
틀어주자 이건 독일답지않게 좋네…하는李가 말 끝에
자꾸 듣다보니 아랍음악이 좋다는 것이다.
아랍음악이 은근 야하죠? 하고 내가 말하자 상당히
야하면서 구성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음악은 들으면 어딘지 모르게 본능을 깨우는
그런 박자에 순수하게 들리는 음악이다.
그리고 꼭 기술적으로 가공되지 않은 악기음이 들린다.
KBS FM월드뮤직 시간에 들으면 아랍음악이나 아프리카
음악이나 선곡을 하도 잘 해서인지다 가슴떨린다.
언제 아프리카에 가서 맨발로 반나체로 춤이라도 춰봐야
제 맛을 느낄텐데 말이다.
내가 아이들 어릴 때 빅토리아 폭포에 가면 엄마는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하자 아이들이 울며 매달리던 생각이 난다.
나를 찾으며...
2012년 11월 4일 at 1:27 오후
리사님 사진은 역시 좋아요..
잘 지내시고 ㄱㅖ시네요.ㅎㅎ
여기오면 얻어가는 게 더 많아요.
그리고 한가지 더!!
쓰신 글 읽게되면 꼭 웃고 가게 된다는거에요.ㅎㅎ
오늘은 마지막 글에서~~!!^^*
Lisa♡
2012년 11월 4일 at 1:48 오후
나찾님.
어느 새 11월입니다.
웃고가신다는 말에..제가
본래 사람을 만나면 좀 웃기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그 기운이 남아있나봐요.
사진을 찍고와서 보면 좋은 때가 많아요.
자연의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다시 보이니까요.
푸나무
2012년 11월 5일 at 12:48 오전
저 검은 열매 음나무 열맨가요?
아랍음악…..
언제 들어봤나…..
모르겠군요.
케이
2012년 11월 5일 at 8:26 오전
사하라 이남의 음악을 아프리카음악으로 분류하는데…..
전에 ‘빌 머레이’ 주연의 <브로큰 플라워> 라는 영화가 있었죠?
그 사운드 트랙이 아프리카 음악인데 함 찾아서 들어보시길…
뭐가 상상 될겁니다.
ㅎㅎㅎ
,,,테스트!!
Lisa♡
2012년 11월 5일 at 10:19 오전
푸나무님.
들어보셨을 겁니다.
비근한 예로는 라이온 킹….ㅋㅋ
Lisa♡
2012년 11월 5일 at 10:20 오전
케이님.
그 영화 봤는데 아무 생각이 안나네요.
찾을 수 있을까요.
사하라 이남이 그야말로 블랙아프리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