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 보리밥집
누룽지 숭늉이 설설 끓는 가마솥.
보기만해도 와락…달려가 숭늉 한 그릇
후후…불며 마시고픈 광경.
보리밥 한 상.
일인분.
앗………….쩌기..동동주닷.
저 동동주 참말로 맛있쬬이~~~
아삭아삭.
파릇파릇.
참기름이 고소한.
아마도 다 진짜배기일 거야.
시래기된장국.
엄청 찰진 해물파전.
우리 엄마가 해주던 그 맛.
자세한 설명은 언젠가 조선일보 박정원기자가
올렸는데 주인장이 병을 만나 고치려고 들어간
산에서 물 찾는 이, 밥 찾는 이..그러다 차린 밥집.
대박났다.
그래서 주변에 두 집 더 생겼는데다 대박!
가운데 집이 오리지널.
보면 안다.
송광사와 선암사 굴곡재 길에 있으며
선암사에서 좀 더 가깝다.
선암사에서 굴곡재를 올라가며 바로 내리막길.
직진하다보면 10분 정도가면 바로 보인다.
평상에 사람들이 아마 가득할 걸.
이 젓갈에 쌈 싸먹는데
대박!
오른 쪽 고개가 선암사 굴곡재 상단.
각자가 알아서 셀프로 밥상을 들고간다.
손님여자들,집안 여자들엄청 분주해서 정신이 없다.
도토리묵을 못먹어서 한이 맺혔다는..
주소가 필요할까?
전남 순천시 송광면 장안리 520.
무무
2012년 11월 13일 at 4:06 오전
숭늉 끓던 가마솥 옆에 손 씻을 펌프가 있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고개 넘어 온 사람들 거기서 대충 씻기도 했는데 ㅎㅎ
가격은 오르고 반찬 가짓수는 줄었네요
쌈으로 주던 열무잎이 맛있었었어요 전 ㅎㅎ
거반 십년 가까이 된 추억이네요 ㅎㅎ
쉬리
2012년 11월 13일 at 7:46 오전
천연 자연식으로 엄청 맛나보입니다.
건강 보약처럼 느껴집니다.
꼭 가봤으면~좋겠네요.
Lisa♡
2012년 11월 13일 at 12:31 오후
무무님.
진짜 놀래겠는데요.
저도 그 열무잎 땜에 뿅가서
두 번이나 더 갖다 먹었지요.
숭늉가마옆에 손씻는 펌프물 있어요.
저도 거기서 손 씻었답니다.
Lisa♡
2012년 11월 13일 at 12:32 오후
쉬리님.
보약이 따로 없다니까요.
절로 스르르 넘어가고
한참 걸은 후라 더 맛있지만
진짜 괜찮아요.
주변에 채소를 키우더군요.
하자스라
2013년 1월 5일 at 4:12 오전
하이고 ! 펄펄 끓는 누룽지 숭늉 한 그릇 먹었으면^^
하자스라
2013년 1월 5일 at 4:14 오전
고 맨위 펄펄끓는 광경 좀 따갈게요…못 살겠어요.
Lisa♡
2013년 1월 5일 at 8:36 오전
그러고보니
저도 여기 또 가고 싶어요.
펄펄…끓는 걸 보니 추위 탓인지
그리워지네요.
얼마든지 갖고 가세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