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아카펠라 그룹.

여성 2명, 남성 3명으로 이루어진 5인조 그룹.

(원멤버 중 마가레타와 피터가 개인사정으로 팀을

떠나고 새로운 멤버가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2006,2007,2011년 우리나라를 찾았다.

1984년 스웨덴 왕립음악원에서 3명의 남자 음학도

앤더스 에덴로, 피터 칼슨, 앤더스 알케우스의 만남에서

시작되어 마가레타 벤트슨과 카타리나 헨리슨이 합세하며

혼성 5인조가 되었다.

이들이 즐겨보던 재즈모음곡집 이름인 리얼북에서 이름을

따서 리얼그룹으로 명하게 되었다.

1987년 데뷔 이후 Real Group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나는 핸드폰 컬러링에 이 그룹의 ‘Big Bad World’를 쓰고 있을

정도로 이 그룹을 좋아한다.

프로그램

1부 2부

Let it snow The Christmas Song

Hellosong Bad

Nature BoyGlan over sjo och strand

Gee!Mine or Mozart’s? Big Bad World

Friendship Pass me the jazz

Julfemman River

Sleigh Ride Santa Baby

Reindeer Rodeo

앵콜공연이 완전 히트였는데

처음엔Silent Night을 카타리나가

맑고 깔끔한 목소리로 청아하게 부르더니

갑자기 5인조가 모두 머리에 색색의 커다란 고글을

씌는 것이었다.

물론 영어멘트로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고 한 직후.

격조있는 ‘강남스타일’은 스웨덴 어로 불리워졌다.

그렇게 우아하고 귀여운 강남스타일을 어디서 볼까?

싸이가 고맙기도 하고 훈장을 주고도 남음이 있다는

생각도 잠시…진짜 격조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팀이다.

노래에 따라 약간 팔만 흔들다가 5명이 무대 앞으로

걸어나오더니 다같이 강남스타일의 메인 춤을 추었다.

공연장은 완전 열광의 도가니였다.

앞자리 관객을 다 서서 따라서 같이 춤을 추기도 했고

나도 2층이나마 앉아서 리듬에 몸을 맡기기도 했다.

공연장에 가서 알게 된 건

무대 양 옆의 좌석이 좀 싼데

리얼그룹의 경우는 그 좌석도 아무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그 좌석이 가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잠깐 후회하였다.

저음의 앤더스 알케우스가 인기가 많았는데

뭐니뭐니해도 리더인 앤더스 아주 섹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