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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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치고 많은 비.

아침에나가는데 차가 기우뚱한다.

앗……..깜딱이야.

그런데 양옆 길에 사람들이 마구 나뒹군다.

땅이 완벽하게 얼어있었다.

차에서 내려 20미터 걷는데 미끄덩을 댓번 했다.

할머니 한 분이 넘어져서 일어나지 못해 부축하고

생쇼를 아침부터 하게 하는날이었다.

오늘아마 정형외과 북새통이었을 거다.

무섭다.

빛나는 그리고 얇게 얼어 표시도 나지않는 땅밟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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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하얀머리가 나지않게 하는데

혹은 정력에

좋다는 하수오를 샀다.

처음엔 하수오가사람 이름인줄 알았다.

어느 날 식당에 갔는데 인삼도 아닌 것이

술을 담궈 병 속에 있는데 징그러웠다.

그것이 하수오였다.

인삼과 비슷하게 생긴 식물뿌리?

암튼 그게 탈모에 좋다길래 머리카락 빠진다고

엄청나게 고민하는 아들 주려고 사긴 했는데

정력에도 좋다니 약간 찜찜하긴 하다.

힘내서 공부하는 도움이 되려나.

일단 먹어보고 결과를…

(서로 알려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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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에 새로 온 여성이 볼운동을 하는데 자꾸

자빠지고 힘들어하며 창피해한다.

나의 두달 전을 보는 듯해서..마치고 가서 가르쳐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마치고 볼을 그대로 갖고 가서 앉아보라고 그리고

반동을 이용해서 몸을 굴려보라니까 겁부터 낸다.

사실 나는 첨에 넘어지고 자빠질 때 아무도 도와주지도

않았고 자세히 알려주지도 않았다.

볼 위에 앉으면 다리를 일단 넓게 벌리고 오므렸다 폈다를

잘 해야 하고 공을 등에서 허리로 허리에서 등으로 살짝

미는 법만 알면 다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 여자를 볼 위에 앉히고 엉덩이로 이리저리 밀어보라고

하고 그리고 살짝 눕되 손으로 땅을 짚되 어깨에 힘을

빼고 해보라고 시켰다. 정말 못하는 게 아닌가..

그럼 나는 제법 운동신경 발달한거 맞네.

오늘은 공을 배 위에 대고 다리를 지네처럼 위로 90도 세우는 걸

했는데 잘되는 거..있지.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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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의 창가 화단에서 물이 새어 우리집 방으로 들어와

방의 창틀이 약간 휘어지고, 곰팡이가 생기고 몰딩과

걸레받이 부분이 검게 변하면서 틀어졌다.

살면서 집을 고치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다.

생각보다 견적이많이 나왔는데 윗집에 말하려니 참 미안타.

아무래도 그런 경우엔윗집에서 고쳐주긴 하는데 죄다 다

비용청구를 할려니 여간송구스러운 게 아니다.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서로 난처하기만 하다.

벽지를 뜯고보니예상보다 물이 오래 새었는지 곰팡이 핀

부분이 넓고 벽에 금이 가 있기도 했다.

가는 금이야 쉽게들 가지만 그 사이로 물이 새어들어온 모양.

이젠 결제 영수증을 들고 가서 돈을 받아야 하는데 껄끄럽다.

우리동네 한 집은 오래 비워둔 사이에 윗집 목욕탕의 물이

계속 새어서 1800만원이나 견적이 나왔다.

그런 경우 오래 비워둔 집도 책임이 있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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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1. 나의정원

    2012년 12월 14일 at 5:46 오전

    날이 춥다보니 여기저기 동파로 인해서 아파트 아저씨들도 연신 바쁘시더라구요.

    리사 님의 공구르기 실력을 한 번 봐야되는데…   

  2. 김술

    2012년 12월 14일 at 5:53 오전

    그 오지랖은 여전하십니다.
    혹시 몸매가 공하고 비슷하셔서
    공운동을 잘하시는건 아닌지…아님 마시고 ㅋㅋㅋ   

  3. 무무

    2012년 12월 14일 at 5:58 오전

    운동신경이 모자란 사람은 아무리 가르쳐줘도 안되던걸요
    그분 운동신경 보다는 겁이 많아서 못하는 것일 수도…ㅎㅎ
       

  4. Lisa♡

    2012년 12월 14일 at 5:59 오전

    나의 정원님.

    그러잖아도 우리 동네도 옆길의
    후미진 곳에 얼음이 그대로 있어서
    방금 치우라고 전화했답니다.
    눈이 완전 얼음으로 변했거든요.
    지금은 그래도 좀 괜찮아요.
    공구르기….ㅋㅋㅋ   

  5. Lisa♡

    2012년 12월 14일 at 5:59 오전

    술님.

    흑흑흑 ㅠㅠㅠ

    그래요..저 몸이 공 모양입니다.
    늘 그렇게 생각하고 또 하고 있지요.
    그래서 언젠가 바람 빠진 공으로 될 날을..   

  6. Lisa♡

    2012년 12월 14일 at 6:00 오전

    무무님.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오지랍으로 가르쳐 준다고…후후후
    또진깨진인데 말이지요.
    근데 공운동 하면 할수록 재미있고 신기하고
    운동도 꽤 되더라구요.   

  7. 김진아

    2012년 12월 14일 at 6:23 오전

    살짝 얼어버린 곳이 무척 미끄러웠습니다.
    버스 정거장까지 거의 썰매 타듯 놀듯이 걸어 다녔습니다.

    여기저기 넘어지신 분들..걔중엔 상태가 심각해 보이는 아가씨는
    구급차를 불렀어요

    미끄러운데..너무 높은 구두는 위험한데도 신고 다니네요.   

  8. Lisa♡

    2012년 12월 14일 at 1:25 오후

    저녁에 또 미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미끄러운지 진짜 조심해야해요.
    진아님도 살살 뭘 붙잡고 다니세요~~   

  9. 나를 찾으며...

    2012년 12월 14일 at 2:42 오후

    전 오늘 정형외과 잠시 다녀왔어요!!!ㅎㅎㅎ   

  10. Lisa♡

    2012년 12월 15일 at 1:51 오전

    많이 다치신 건 아니구요?

    미끄러졌나요?

       

  11. 김삿갓

    2012년 12월 16일 at 7:29 오후

    예전 11월 말경에 달라스 텍사스 로 출장을 갔었는데 저녁 시간 까지는 하와이 처럼
    습기찬 더위. 반바지에 반팔 입고 식당 들어가 밥먹고 약 1시간 반정도 후에 나오니
    눈이 내리고 있더 만요. 허허 몬 현상인지… 제 방 프로필에 그날 찍었던 사진이 있을겁
    니다 아마. 그리곤 눈이 녹아 담날 아침은 시 전체가 빙판으로 변했었는데…학교나
    공공기관들은 물론 상점들도 다 문 닺고 직장서도 제가 묵던 호텔도 못가게 하고 근처에
    있는 호텔 예약을 해주어서 전 직원들이 그 호텔에 묵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
    웰컴투 텍사스 카며 빙판은 눈쌓인 길보다 훨 위험 하고 자동차 제동이 안된다네요.
    저는 워낙 발란스를 잘 맞추어서 빙판길 걷는건 그리 어렵지 않는데 미끄러움을
    회피하지 않고 그냥 미끄러운데로 미끄럼 타면서 걷는 방법입니다.

    빙판길 조심조심 다니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유!!! ^_________^

       

  12. Lisa♡

    2012년 12월 18일 at 10:17 오전

    자동차도 눈쌓인 길은 괜찮은데

    빙판이 문제지요…사람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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