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하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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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이 차례대로 감기를 치루는 중이다.

나을 듯 하다가도 아니고 어제 그제는 왜그리 말갛게

정신이 반짝거리며 잠이 오지않던지 밤을 꼬박 샜다.

새로운 커피는 커녕 커피 냄새도 맡지 않았고 그렇다고

카페인 음료를 마신 것도 아닌 참 이상한 밤이다.

새벽녁에 잠깐 잠이 들었다가 알람에 깼는데 내 느낌에

너무나 좋은 길몽?을 꾼 것 같아 기분이 괜찮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꿈은 깨기 직전에 꾼 꿈이라고 한다.

약기운에 어질어질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피곤함과

시차적응과 기운없음에 전체적으로 다운되는 공기다.

공기 흐름을 바꿔야 빨빨하게 움직이고 명랑한 기운이

돌텐데…아고~~~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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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제발 이념에서 벗어나면 좋으련만.

여기저기서 선거 이야기로 편이 갈려 말을 꺼내지도

못하고 무섭기만 하다.

편이 갈려 막가자는 겁니까? 이 말이 절로 생각난다.

서로가 너무 막말들을 한다.

칭찬을 하면서 반대의견도 내고 그 의견 좋은데요

하며 격려도 해주면 좋으련만 상대가 답을 못할 말만

골라 질문을 하고 공격을 꼬집어 뜯듯 한다.

그게 못마땅하기만 하다.

대통령 후보라고 다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참모를

잘 두고 이해력만 높고 판단만 정확하게 하면 된다.

꼭 대답 못할 질문들만 하고 상대를 난처하게 하기 위한

그런 토론과 그런 대화가 진저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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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을 생각하고 혼자 나라걱정 다 하는 듯 하던

리후보가 27억은 그냥 꿀꺽했다고 많은 이들이 말한다.

27억 그것도 서민들 쥐어짜서 내게한 세금인데 잠이 오나?

자기 이권이 개입되면 다 그것을 위해 피토하듯 편든다.

이권을 무시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기란 그리도 힘이 드는

모양인데 정치인들도 자기자리 하나 건져보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받아들여주면 바로 이념이고 정책이고 다 까

뒤집는 건 일도 아니다. 이 당, 저 당 할 것없이 똑같다.

일부러 나꼼수라는 방송 즉 ‘뉴욕타임즈’라는 방송을 봤다.

그 예의없음이란..간혹의 학생들은 그런 게 좋은가?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재미있게 하는 이도 즐거워보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막걸리라도 마실 분위긴데 문제는 말투나

표정이나 태도가 좀 더 신중하고 점잖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격식이나 의례적인 형식을 말하는 게 아니라 좀 더

고급스러워진다면 좋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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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이라 또 휴일이다.

내 경우는 휴일이 많은 게 그리 좋지않다.

가만보면 나는 혼자 자유롭게 지내는 걸 즐긴다.

그게 꼭 좋은 건 아닌데..

아이들이 와서 분주해지자 주변에서 다 큰 애들 뭘

그리 건사하냐고 비아냥대고 놀린다.

내 행복인 걸 어떡해.

아들과 같이 러닝머신을 나란히 뛰고, 딸고 함께 볼운동을

하고 너무 즐거워 모든 게 거기에 기울어진다.

내일은 아이들과 처음으로 나란히 선거를 하고..즐겁다.

사실투표하고 휴일도 즐기고 즐거운 나라잔치 분위기여야

하는데 뭔가 거꾸로 가는 느낌이 들어 개운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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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청목

    2012년 12월 18일 at 11:25 오전

    흐미~ 감기 손님을 맞이했다구요. 하긴 그럴 연세(?)도 되신 게 아니신가…
    조심하셔야쥬~. 무리도 마시구요. 워낙이 활달하시다 보니…그러게 포스트도 좀 쉬어가며 올리셔야지. 쫒아가려는 이 사람이 너무 힘들어유…

    정치판, 그렇죠?
    너무 말들이 심하죠? 그러니 자라나는 아이들이 뭘 배우겠어요. 요즘 아이들 말투가 거칠어진 것 다 어른들 잘못입니다. 거기다 배신을 식은 죽 먹듯 하고.

    제발 다음 대통령은 국민들 살림 좀 나아지게 정책을 펼쳤으면 하는 게 바람. 투표는 꼭 하실거죠?    

  2. Lisa♡

    2012년 12월 18일 at 1:34 오후

    청목님.

    둘째는 이미 군대에서 했고
    내일은 4식구가 같이 출동입니다.
    투표장에.

    이 편이나 저 편이나 서로 말조심 좀 해야해요.
    서로 너무 막가요~~
    이런 식으면 진짜 진저리나요.
    듣고 있자면 편들다가도 정 떨어지거든요.

       

  3. 벤조

    2012년 12월 18일 at 2:50 오후

    감기에다 선거…
    정말 짜증나시겠어요.
    감기는 곧 지나가겠지만
    선거후유증은 얼마나 가려는지?
    그러나 하늘이 도와주실거라 믿고 힘내세요!
       

  4. Lisa♡

    2012년 12월 18일 at 3:06 오후

    벤조님.

    선거는 괜찮은데
    네가티브랑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아니면
    엄청난 막말을 해대요.
    조카도 아까…너무 심하게 말하고 주위에 그런 이가
    너무 많고 인터넷 댓글들도 너무 한심한 수준이고
    곧 죽일 것 같아요.
    무서워요…이런 게 재미일런지도 모르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들인데 지나치게 비하시키는 발언들을..   

  5. 안영일

    2012년 12월 18일 at 3:43 오후

    한나라의 대통령으로 ,가족 .가정 .행복이라는것을 모르는 원천적으로 모지란 사람

    이런사람주위에 모여든 이조의 육방관속 그라고 나인들 어찌버면 부끄러운 나라 세

    상에지금도 같을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전국의 신호등 개인재산으로 90년대에는 가격

    이있고 매달 주인들이 관리비를 주민들에게서 받는나라 어디고 비밀의 나라 많은것

    을 고쳐나가야할나라 이곳의 코쟁이나라 대한민국의 구청급 타운하우스 30십명의

    직원에 경찰또한 50명이안된다, 앞으로 공무원 경찰 10분의1로줄이면 많은 복지예

    산이 혜택을 받을수있는구조 로 되어야 하지요, ㅎㅎ 아이들 가족들의 겨울방학 글

    로 보아서 직접 해주시는군요, 저희엄마는 그만때에 아버지가 미웠는지 ? 만사가 귀

    찬고 니들이 끓여라 일하는분이 해준기억입니다, 집에 온수가 나온다면 물통에 물안

    마 가 나오는 욕조 (안마기 8개) 핫탐인지 ?설치를 하면 식구들 건강에도 좋치안을가

    함니다, 6인식구에 욕탕 3 화장실 4개인데도 럇시아워시간에서는 손주가 할배방에

    노그를 함니다 좀 쓰자고 -즐거운 연말 가족들 감기괘차를 생각함니다,    

  6. Lisa♡

    2012년 12월 19일 at 2:14 오전

    화장실 4개…부럽습니다.   

  7. 말그미

    2012년 12월 19일 at 1:07 오후

    지금쯤 감기 다 나으셨길 바랍니다.
    오늘 날씨 추운데 투표일이라 힘드셨을 듯…
    이뿐 아이들이 와서 얼마나 반가우실까,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8. Lisa♡

    2012년 12월 19일 at 1:42 오후

    콧물이 가시면 목이..
    목이 나으면 다시 콧물이..

    그런 상황인데 특별히 아프거나
    그렇지도 않고 그냥 힘이 빠지곤 합니다.

    ㅎㅎㅎ…아이들과 처음 같이 투표를 했지요.   

  9. 김술

    2012년 12월 20일 at 8:23 오전

    감기는 병원 가서 약받고 주사 맞으면 이주일,
    그냥두면 보름 간다고 하더군요.
    좀 고생하고 놔두면
    변심한 애인처럼 그냥 떠나갑니다.   

  10. Lisa♡

    2012년 12월 20일 at 9:00 오전

    오늘 종일 코푸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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