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버튼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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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고 연말이던 어느 날..팀버튼 전시회를 보러

시립미술관으로 갔다.

아빠와 딸과 엄마가 사이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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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12000원.

현대카드를 내면 9600원으로 할인된다.

superseries_kr_20121201_111923.jpg현대카~1.JPG

우리가 간 날은 토요일이었고 연말이라서인지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나올 때는 줄을 서서

입장을 제지할 정도였다.

밀려 다니며 관람을 한 터라 다시 가야하겠다는

마음까지 생길만큼 볼거리가 많았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의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볼거리가 엄청나게 많아서 볼만하다.

돈이 아깝지가 않고 그가 촬영한 영화에 나오는

모든 주인공들의 모형을 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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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의 영화를 다봤다고 자부하는데고 3개 정도는

보질 못한 영화가 있었다.

전시회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는 천재적이고 상당히 창의적인 꿈꾸는인간형이라는 것이다.

파리의 리츠호텔을 상당히 좋아해 일 년에 한 번은 쉬러 휴가차

들린다고 하는데 호텔에선 그가 나타나면 의당 스케치할 종이와

연필을 준비해서 준다고 한다. 어디서나쉬지않고 상상속 주인공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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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칼아트를 졸업하고 디즈니에서 4년간 애니매이터로

일을하기도 했다. 그가 스케치하고 그린 만화 캐릭터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고 대부분 그의 영화에

등장하는 조니뎁과 헬레나 본 햄 카터에 대한 캐릭터들도

무수히 보인다. 부부가 다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어릴 때 그는 친구도 없이 늘 혼자놀기를 좋아했다는데

상당히 특이했다고 한다. 1958년 생이나 이제 그의 나이도

우리 나이로 56세이다. 팀 버튼 만으로 이렇게 넓은 장소를

차지할 분량의 작품들이라니 대단하다. 장소가 모자랄 지경이다.

하나하나 만든 캐릭터 인형들을 눈여겨 보았다. 쉽게 그린

만화같지만 아주 잘 그린 그림들도 눈에 자주 띈다.

d0005220_4b383a74efa66.jpg스크린~1.PNG

전시장 밖에는 그의 아트북을 8만원에 팔고있었고

(너무 사고 싶었다) 각종 캐릭터 인형들을 종류별로

박스에 담아 팔고 있었는데 정말 다 사고 싶었다.

사람들은 해리포터에 나온 부인을 그리며 해리포터에서

팀버튼 자신이 볼트모트로 나와도 될 스타일이라며

웃는 소리를 한다. 아래 사진을 보면 진짜 볼트모트다.

아주 어울리는 부부로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 다 특별해보인다. 예술적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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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아이가 아니라도 동화를 좋아하지않나?

팀 버튼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놓치지 말기를.

뉴욕에서는 모마에서 전시회를 가진 모양이다.

여기저기 젊은 남녀커플들이 팀 버튼의 작품속

주인공 얘기를 나누며 전시관을 둘러보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다. 흔히 ‘가위손’하면 제일 잘 아는데

가위손 모형과 조니뎁이 입었던 옷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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