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나?

imagesCA2XMQWA - 복사본.jpg

탈의실에서 할머니 한 분이 춤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옆의 젊은 아낙이 아니 다늙어서 잘 있다가 웬 춤?

차라리 라인댄스라고 혼자추는 춤을 배우라고 하자

할머니왈 너희도 나이들어봐 손잡고 추는 춤이 좋아.

그러자 젊은이도 아니고 50대까지는 봐주겠는데 그

이상은 냄새나는 할아버지들과 손잡고 무슨 춤을요?

한다. 남자나 여자나 다 나이든 사람은 싫은 모양이다.

나이들어 노년끼리 손잡고 춤이라도 추면 좋지 굳이

그러고싶다는데말릴 이유는 뭔지 모르겠다만 말리는

그아낙의 얼굴을 보니 할머니가 훨 더 예쁜 편이다.

젊다고 다 예쁜 것도 아니고내 아는 신사분은 나이 든

여성들이 예쁘다고 진심으로 말하던데…그 말 믿는다.

imagesCAT9E7QZ - 복사본.jpg

아들의 허벅지가 지나치게 굵어서 보기에 벅차

헬스에 같이 간 김에 헬스트레이너에게 허벅지를

보여주며 굵어도 너—–무 굵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이 굵은 허벅지 근육을 뺄 수 있나 물었다.

헬스트레이너왈 깜짝 놀라며 이 좋은 허벅지를 왜

빼려고 하냐며 그냥 놔두고 상체만 키우란다. 거기에

상체까지 키우면 랄프가 되겠는데 상상만으로 웃긴다.

나이 들수록 허벅지가 굵어야 한다면서 보기좋단다.

청바지 빨이 나지않는다고 하자 아니란다. 요즘은

거기에 맞는 청바지가 사이즈별로 나오니 그냥 두란다.

엉덩이도 크다고 하니 다 건강한 사이즈라며 자기도

오리궁둥인데 잘 지낸다며 제발 그냥 놔두란다.

아…루니도 아니고 진짜 굵어서 보기 민망한데.

게다가 털은 왜그리 많은지…

imagesCANV5BQ6 - 복사본.jpg

”엄마엄마…나 박신양봤어..정혜영이랑.

-어디서?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그리고 밥먹으러 갔는데 거기서 김규리랑

”김주혁봤어….둘이 사귀나봐..

-그래? 김규리 어때? 이상하지? 김주혁은

-엄마도 예전에 봤는데 TV랑 똑같던데.

”김규리 너무 예뻐~~

”얼굴도 너무 작고 진짜 예뻐.

-그래?

”김주혁은 복고풍 안경 동그란 거 끼고 있던데

무뚝뚝해 보이고 매력있어 보였어.

imagesCA2YD7O4 - 복사본.jpg

2,3일 전인가보다.

좌회전 차선에 1번 차가 서 있는데 그 앞의 좌회전 신호를

받을 차가 앞질러 가려다 직진하는 차와 부딪히기 일보

직전이었다. 나도 두 차가 잘 해결되는 걸 보고앞질러 가려

차선을 깜빡이도 켜지않고 오른쪽으로 핸들을 비틀어 바꾸려

는데 뒤에서 무슨 소리가 났다. 차선을 바꾸다 뒤를 보니

웬 오토바이 한대와 그 오토바이를 탄 청년이 길에 나뒹굴었다.

차를 세우고 나가서 왜그러냐고 물으려다 뒷 차들도 밀리고해서

그냥 지나갔다. 그런데 그게 며칠내내 찜찜한 것이다.

나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빙판이라 그랬을까? 내가 내려서 다가가

물어보기라도 해야하는 건 아니었을까? 별의별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낮에 그 얘기를 친구에게 하니 분명 내 탓은 아니란다.

난 오른쪽으로 차선을 바꾸려는데 그 오토바이는 왼쪽 뒷 편에

넘어져있었고 다치지 않았는데 내게 오지않았고 뒷차들이 아무도

나를 향해 클락션을 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맞나? 맞는걸까?

imagesCANDCLFA - 복사본.jpg

6 Comments

  1. 김진아

    2013년 1월 3일 at 3:46 오후

    음…헬스트레이너 그 분 참 솔직하시네요. ㅎㅎㅎ
    건강하다니, 너무 좋아요.

    저희 막둥이 최강 허벅지라서요.ㅋ
    제 큰 형보다 더 굵더군요. 그래서 바지 사 입힐때마다
    허벅지 사이즈를 미리 재어 보고 삽니다.
    종아리까지 감안해서요. ^^

       

  2. Lisa♡

    2013년 1월 3일 at 3:50 오후

    언제 한 번 비교해볼까요?   

  3. 안영일

    2013년 1월 3일 at 8:55 오후

    늙은이에게서 냄새가 난다 ? 참으로 젊은여자들이 그런다면 그집의 아이들 까지 장래

    를 보는듯 함니다, 어린 손주들과 같이 생활하다보니 ! 할매 할배 어쩌면 젊었을때

    보다, 몸을 더 깨끗이 닥고 이를 닫아야 하지요, 그리고 항상 어린이가 먼저 알고서

    할배 마늘냄새땜에깻다 ? 잠을 못잣다 ?그런 생활을 하면서 어린아이들 스스럼없이

    방에서 같이자고 우리식구 누구랑 손잡고 춤추다 하며는 그야 그저 바라볼 뿐입니

    다, **어쩌면 돈을 적당이있어야 하는이유 라면 **천한것들에게 찬한대접을 받지않

    기위해서 이다 라는 말도 전해짐니다, 명품 이가을 스포츠웨어 스탐을 사왔더군요,

    그저의자 등받이이고 식구가 사준 몀품 차는 손가방 * SPIKES &SPARROW * 언제한번

    차고서 대한민국 금연 자유지역으로 한번 나같다는 올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장가가

    기 전에는 엄마 찿느라 동네를 항상 헤멨는데 여자친구를 사귀니까 까막게 잊어지고

    서 한 50되니 그때야 엄마생각이 조금씩 살아나는것 같았읍니다, 처방은 자식들과

    같이산다면 그런생각이 적으리라 생각함니다, 즐거운 가족들 이야기 잘보았읍니

    다,    

  4. Lisa♡

    2013년 1월 4일 at 3:51 오전

    사람냄새는 늘 있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젊은이는 그 나름의 냄새
    나이든 이들은 또 그 나름의 냄새가
    있나봐요…ㅎㅎㅎ
    사람냄샌데 뭐 어때요?
    그냥 말들을 그렇게들 하지요.   

  5. 말그미

    2013년 1월 4일 at 1:06 오후

    자꾸 나이가 들어가네요. 모두가 싫어하는데…
    리사 님 말씀처럼 그 나름의 냄새가 있지요, 나이에 따른 사람 냄새?
    큰 위안을 삼습니다.

    그래도 젊은 흉내를 내고 싶어요. ㅎㅎ
       

  6. Lisa♡

    2013년 1월 4일 at 2:20 오후

    말그미님.

    뭐든 하고싶을 때 해야해요.
    나이가 들수록 못한 것들에
    더욱 매력을…그죠?
    가슴이 시킨느대로..후회없이.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