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송년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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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식구들이 조수미를 만나러 갔다.

제야의 종소리를 함께 나누며 해피한 시간을

만끽했다.

조수미는 이제 농익은 화려함과 나이가 주는

편안함으로 관객들과 일체가 되어 하나의 변주곡

처럼 우리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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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조수미 공연을 봐왔지만 이번 조수미를 보며

느낀 점은 무대를 휘어잡는 마력과 그녀만의 센스가

엿보인 공연이었다. 제야의 종소리가 나기 전 시간이

약간 남자 그녀가 특유의 제스춰로 인형같은 옷을 입고

잠깐 등장해 시선을 끌고는 다시 무대 뒤로 사라졌다.

그런 행동은 무르익은 성악가 아니고는 나올 수 없는

귀여운 행동이자 그녀만의 상당한 기량이었다.

그녀와 함께 하는 카운트다운은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탄식이 "나이 먹기 싫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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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 오케스트라와 광명시립합창단이

함께 공연을 하였다.

웨스턴 오케스트라의 방성호 지휘자는 척

보기에 아주 겸손해보였다.

조수미는 6번 의상을 갈아입었고 모든 의상이

인형의 옷? 샹송인형이나 오르골 생각이

났다면 상상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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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에서는 뮤지컬 가수 최재림이

강동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가수 윤영석이

조수미와 함께 했다.

그는 뮤지컬 가수이지만 성량이 좋고 풍부해

성악곡에 더 어울려 보인다.

그가 부른 ‘그라나다’ 아주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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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은 ‘라이트클래식’ 이라는 새 장르를

만들어내는 공연이었고’이고르 크루토이’라는

유명한 러시아 작곡가의 특별히 노래가세 곡 불려졌다.

제야의 종소리 이후에는 어수선한 분위기로 갈 수 있었

는데 조수미의 재치로 "이럴 땐 요한 시스트라우스의

왈츠가 최고라며 ‘봄의 소리왈츠’를 불렀다.

그때 모든 사람들이 흥겨워하며 새로운 날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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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오르프 – 세속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

이고르 크루토이 – 천사는 떠나가고

달의 아들

앤드류 로이드 웨버 – 뮤지컬 <오페라 유령>중 ‘그 밤의 노래’

바트 하워드 -달까지 날아 갈께요

프란츠 레하르 –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중 ‘그대를 사랑해’

안톤 드보르작 – 귀향,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 2악장 테마

주제페 베르디 – 오페라 <팔스타프> 중 ‘산들바람이 부는 숲 속으로’

이고르 투루토이 – 환희의 조화

에드바르트 그리그 – 모음곡 ‘페르 귄트’ 중 ‘아침의 정경’

실베스터 르베이 – 뮤지컬 <엘리자벳> 중 ‘나는 나만의 것’

이고르 크루토이 – 레드 탱고

아우거스틴 라라 – 그라나다

자크 오펜바흐 – 오페레타 <지옥의 오르페우스> 중 ‘캉캉’

요한 슈트라우스 – ‘봄의 소리 왈츠’

뮤지컬 <지킬과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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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말그미

    2013년 1월 4일 at 1:13 오후

    조수미 음악회를 가셨었군요?
    온 가족의 나들이라 즐거움이 倍加셨을 듯합니다.
    이쁜 아드님 따님..
    따뜻한 겨울이라 뵙기 푸근해요.
    부럽습니다.^^
    근데 웬 여덟식구나요?
       

  2. 조르바

    2013년 1월 4일 at 2:17 오후

    와~~~ !!!
       

  3. Lisa♡

    2013년 1월 4일 at 2:22 오후

    말그미님.

    오라버니 가족까지…후후   

  4. Lisa♡

    2013년 1월 4일 at 2:22 오후

    조르바님.

    와~~~!!
    새해 대박!! 예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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