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작가.
북로그컴퍼니 출판사.
우연히 들른 헌책방에서 친구가 사준 책이다.
한참 드라마다 연극이다 떠들 때도 몰랐다.
책에 유행이라면 이상하지만 한참 유행이 지난 책인 셈이다.
술술읽어지고 어렵지 않지만 어딘지 모르게 매력이 있다.
치매에 걸려 며느리를 쥐어뜯고 할퀴고 때리고 욕하는 시어머니.
병원경영에서 실패하고 월급의사하며 젊은 원장 눈치보는남편.
모범생이었다가 직장서 만난 유부남을 애인으로 두고 방황하는 딸 연수.
의대를 가기 위해 삼수를 한 불만투성이의 아들 장수.
도박에 미친 남동생과 포장마차를 하는 아이가 없는 올케.
그저 모든 걸 이해하고 넘어가는 착한 며느리, 심성 고운 마누라, 든든한 누나.
느닷없이 찾아 온 엄마가 말기암이라니.
손 쓸 수 없을 지경까지 몰랐다.
일산에 새로 집을 짓고 거기 들어가서 살 꿈을 꾸는 엄마.
언제 한 번 아내에게 따뜻한 말 한 번 건넨 적 없는 남편은 가슴이 찢어진다.
가족이라는 범위 안에서도 뭔가 삐걱대던 것들이 엄마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사랑의 참뜻이니 인간의 진정성이니 하지만 무엇보다 내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보니 독자들이 일단 현실로 받아들이고 보게된다.
엄마가 죽음을 앞두고 치매걸린 시어머니를 이불을 뒤집어 씌우고
숨을 거두게 할 작정을 하는 장면에 어떠한 행동도 다 이해가 되고
나라도 저럴 걸 싶다. 같이 저승길 가자고 울면서 악쓰는 엄마는
흔히 내 곁이나 혹은 나 자신일 수도 있다.
살아서 자식들 힘들게 하지말고 나랑 죽자고 하는 엄마의 절규.
얼마 전에 본 영화 ‘아무르’의 한 장면이 오버랩된다.
가정마다 노인이 있고 자식이 있고 누구나 아플 수 있다.
얼마나 대처를 잘 해야하는지 미리미리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갑갑하다.
나는 ‘이별’은 아름다울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쨌든, 어떤 방법이든 헤어짐에는 슬픔이 있기 마련이다.
안영일
2013년 2월 28일 at 1:27 오전
전화위복은 못돼고 *고진감래 * ? 고생끝에 식구들 화평이 온다 ?
라고 나이마다 현실을 받아드리는 감정이 다를 것입니다,
*3일이지나면 망각의 역사랄가 세월로 접어드는 죽은자 ?들
저의 경우 큰손주 2살때인가 ? 응급실 치료후에 의사의 병명을 듣고
ㅎㅎ 대동맥 막힌놈이 얼마나 살가 ? (지금도 갖는 의구심) 연후에는
*심장 개복수술후 벌써 3-4년 을 지나며 매일 매순간 한시도 사람이
끝맺음 죽음을 생각하고서 그래도 조금은 더 자손들에게 귀감이 돼게
깨끗이 죽으려고 노력을 하는 인간입니다, –?
그런데 그인간이 마누라 식구는 어느날 부터인지 집적거리고 ? 응응 거리는 인간의
본성 감추지를 못하니 ?식구에게는 덜 떨어진 현대인으로 보일것이고
낙이랄가, 둘째놈 6살짜리가 책읽기 리딩에 활머니 옆에서 글을 읽고
그리하는것을 낙으로 보는 할배이나 ?한시 한순간도 나의 죽음을 미리
알고서 깨끝이 생을 마감하는 할배가 돼기위하여 소통이 심하면 !(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모름니다, / *다이옥신 월남전장땅의 고옆제 후유증)
으로 인한 산경 그리고 뼈골이 흘러서 뭄드러지는듯한 고통이 오면 호흡이
힘드니 침대에서 일어나고 같이자는 식구들 들을세라 ! 목욕탕 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서 그 고통의 순간을 지나노라면 한순간 ! 잠도옮니다 (많은 긴꿈을 꾸지
요), 그리살면서 세상에 고마운것은 나직 세상에 이지력을 같고서 생의 마감을
열심희 준비하는 *흙으로 돌아가는자 * ! 대한민국의 정부에 부탁을 한다면
위정자들 삶을 더 즐기지않는 전상자들의 -존엄사 -인지 안락사 부탁을 드림니다,
지금에 내주위의 모든삶이 행복의 천당입니다-
주인장에게 어떤자 괴상한 이야기를 적어보았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