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키다시 名水와 소화신산
이번 여행에선 사진 몇 장 찍었다.
갈수록 사진을 피하게 되는데 웬일이니?
언니들은 아직도 여전히 사진찍기 좋아한다.
소화신산 앞.
여전히 화산활동 중.
가까이가면 매케한 유황냄새.
1943년 우수산의 화산활동으로 생긴 화산.
멋있다.
비가 추적추적내리니 더욱 더.
근처 샤일로전망대에서 직접 목장에서 갓
짜온 우유를 150엔 주고 사먹었다.
맛있다.
250엔 하는 블루베리 야쿠르트도 좋았다.
"오 겡까데스까?"
러브레터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영화 중에 감기를 앓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가장 예뻤다고 누가 말했다.
후키다시 명수.
하루 8만톤 가량의 물이 나오는 샘물.
일본 10대 명수에 속하는 물.
아주 시원하고설경과 함께라서 더욱
싸아한 청량감이.
눈길에 미끌거리며 내려간 물 마시는 터.
나의 언니들도 질세라~~
명수라서 일본 내국인들도 쉴새없이 찾는다.
천년 묶은 이끼들이 싱싱하기만 하다.
저녁에 가이세키 요리로.
별로였다.
한국서 먹은 사각하늘의 가이세키 요리와
말차가 더 낫다는 생각 혼자하며 씁쓸.
말그미
2013년 3월 12일 at 3:35 오후
온천도 몇 번이나 하셨지요?
저는 두 번째 사진에 구름인 줄 알았습니다.
그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 저러니 얼마나
불안하고 무서울까 싶습니다.
일본 사람들, 간이 배 밖에 나 앉은 것 같아요.
아니면 무감각해졌거나…
Lisa♡
2013년 3월 13일 at 12:11 오전
ㅎㅎㅎ….저 동네 두어군데 화산에서는
아직도 저렇게 연기가 나고 있더라구요,
만약의 화산폭발에 대비해서 용암이 흘러가는
하천이나 길도 만들어 두었구요.
그래도 무섭죠?
온천은 서너번 했는데 사실 물이 좋아서
일찍 일어난 언니는 아침마다 가서 해서
6번을 했답니다.
많이 예뻐졌어요..탱글탱글…후후후
푸나무
2013년 3월 13일 at 1:16 오전
리사님도 온천을 해서 저리 예뻐지셨수?
상큼하네.
빨간 우산과 백팩 탓인지…. ㅋㅋ
Lisa♡
2013년 3월 13일 at 1:28 오전
일부러 빨간 색으루다가…노렸어요.
백팩은 죽자살자 매고 다니느 거고.
요즘은 거의 저 스탈.
박영호
2013년 3월 16일 at 4:25 오전
이번 겨울은 일본 온천이라도 풍덩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이지만, 일본 거래선의 주선으로 오래전에 가장 오래된 온천장에 1박을 했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중년 이후에는 온천에 좋은 산수를 마시며 하늘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오. 샬롬
Lisa♡
2013년 3월 16일 at 4:52 오전
박영호님.
온천의 효과를 잘 아시는 분 같으세요.
정말 여태껏 몰랐던 온천에 대해 새삼
좋은 인상을 남긴 여행이었습니다.
하라그랜
2013년 3월 26일 at 5:19 오전
내가 기억하는 옛 사진은 장난끼 어린 惡童 (?) 의 모습인데
이 사지은 옛모습(?)이 약간 있긴 해도
흰 배경에 빨간 우산을 든 완연히 성숙된 여인의 모습 ㅋㅋㅋ
Lisa♡
2013년 3월 26일 at 8:29 오전
좀 성숙해야지요.
그동안 세월이 흘렀고 철이 약간
들었거든요.
헤헤
하라그랜
2013년 3월 26일 at 1:34 오후
사진만 보고 하는 소린데…….
Lisa♡
2013년 3월 26일 at 2:58 오후
그니까 사진에서 풍기는 이미지라도.
제 실제의 모습을 대변하는 거니까요~~^^*
하라그랜
2013년 3월 27일 at 9:19 오전
하긴 그렇지요. ^^
성숙해지면 곧 열배를 맺는다는 얘기,
이제 어떤 열매인지?
Lisa♡
2013년 3월 28일 at 7:23 오전
잘 맺어야 할텐데..
하라그랜
2013년 3월 28일 at 11:38 오전
평상시의 그 열정, 틀림없이 좋은 열매 맺힐 것입니다.
멀리서 보이지 않는 성원 보낼게요. 챡챡챡!!!
Lisa♡
2013년 3월 28일 at 12:03 오후
흑흑…감동입니다.
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