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새 눈물
그대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
한 방울 떨어져서 꽃이 되었네.
그 꽃이 자라서 예쁘게 피면
한 송이 꺾어다가 창가에 앉아,
새처럼 노래를 부르고 싶어
지는 봄 서러워 부르고 말아.
아아아아 가누나 봄이 가누나,
아아아아 지누나 꽃이 지누나.
그대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
한 방울 떨어져서 꽃이 되었네.
그 꽃이 자라서 예쁘게 피면
한 송이 꺾어다가 창가에 앉아,
새처럼 노래를 부르고 싶어
지는 봄 서러워 부르고 말아.
아아아아가누나 봄이 가누나,
아아아아 지누나 꽃이 지누나.
——————-최인호
오슬오슬 하지만 그래도 봄은 오고 있다.
짧아서 못내 아쉬움을 줄 봄이건만 누구나
이 봄을 기다리고있음은 지난겨울이 길고
힘들었고 추웠기 때문이다.
흰머리가 아직 없다고 자랑삼아 말하던 내게
흰머리가 귀옆으로 송곳송곳 올라온다.
자려다 말고 어두운 밤에 못참고 쪽집게로
거의 다 뽑으니 제법 많다.
이젠 친구삼아야 할까보다.
말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우연히 언니들과 지나다가 마음에 드는 옷이
진열된 쇼윈도우를 보다가 이끌려 들어 간
옷가게에서 쏙 마음에 드는 편한 옷을 두 벌
샀는데 집에서 입어보고 어제 입어보니 너무나
마음에 들고 내게 어울리는 것이었다.
갈수록 어울리는 옷이 드물고 몸매를 드러나지
않게 하면서 슬림해 보이는 옷이 드물어 마음에
들거나하면 바로 사게된다. 그리고 성공을 하면
뭔가 건진듯한 기분에 들뜬 채 이틀간 행복하다.
문자를 보냈다.내게 맞는 옷을 골라주셔서 흐뭇
해하고 있으며 볼수록 마음에 든다고 고맙다고.
답이 왔다. 어쩌면 그렇게 사람을 기분좋게 하냐고.
다음에 시간날 때 들리면 내가 갖고픈 머플러를
그냥 주겠다고 한다. 룰루랄라~~~
김술
2013년 3월 13일 at 2:47 오전
며칠 잠잠하시더니
북해도에 온천여행을 다녀오신 모양입니다.
눈 내리는 노천탕에서
삿뽀로 맥주는 한 잔하셨는지요?
의사들 말씀이
흰머리도 뽑으면 모발에 아니좋다시니
그냥 냅두시죠.
Lisa♡
2013년 3월 13일 at 8:32 오전
아사히만 매일 밤…
삿포로 맥주공장은 안가더라구요.
흰머리를 열심히 뽑았더니 눈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