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러길 룸싸롱에 나가던 여자를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그러던 여성이 성폭행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게
여간 웃기는 게 아니란다. 그러고보니 그렇다.
세상이 좋아진건지 뭐가 어찌 돌아가는지 별 일이 다 뉴스화된다.
우유주사인가 맞은 처음보는 어느 여성이 자기는 공인인데 미안하다는
표현을 했다. 스스로 공인이라고 표현하는 게 어처구니가 없다.
이름없는 탈렌트가 스스로 공인이라는 말을 한다는 게 어이없다.
그냥 얼굴도 알려진 이라고 말하는 게 더 보기좋을 뻔 했다.
옆에서 누가 그러길래 나도 맞장구를 엄청 친다.
공인이라는 말 함부로 쓸 게 못되는데 말이다.
헬스장에 나오는 나이 많이 드신 할아버지가
자기가 주장하는대로 뭐가 마음대로 안되면
호통을 치면서 자기가 누구인 줄 아느냐고 한단다.
왕년에 뭔데?
그런데 내가 아는 할아버지다.
그 할아버지 왕년에 회사 CEO였다.
나쁘게 말하면 월급사장, 좋게 말하면 최고경영자.
10년도 전에 회사다닌 일을 뭘그리 화내는 일에 써먹는지.
다들 그를 일컬어 ‘회장님’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왕년에 뭘했으면 지금 우리에게 뭘해주는데?
밥을 한 번 사기라도 하니? 술을 한 잔 사기라도 하니?
좀 사면서 하시라구요~~얼마든지 불러줄텡께~~
뭔가 수상쩍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같이 어딜가자는 이가 증가하고 있으며
무슨 공적인 일들이 소리없이 생기고 있다.
그리고 이해하지못할 스케줄들이 가득하다.
누굴 쓸데없이 만나거나 하는 일들이 아닌.
수상쩍은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나 이러다 정치권으로 나가는 거 아닌가?
이 와중에도 나는 빠져나갈 요령만 피운다.
스트래칭을 하는데 오후라서인지 사람이 거의없다.
처음보는, 처음 하는듯한숱이 거의없는 멀건 아저씨와
70이 가까워보이는 할머니 한 분과 나.
새로오신 스트레칭 샘은 다소 경직된 분위기의 목소리로
하나 둘, 목에 힘을 빼시고~~~오른 쪽으로 돌리세요…
하고 있다.
오른쪽 발목을 왼쪽 허벅지에 올리고 몸을 반대로 돌리세요.
하는데 갑자기 "뽀옹~~" 한다.
순간, 공기가 얼어붙는다. 그때 한 번 더 몸을 비틀게
되었는데 다시 한 번 "뽀로오오옹~~~" 한다. 다소 길게.
아저씨는 자기가 오해받을까봐 신경쓰는 눈치이고 나는
범인색출에 눈초리를 돌리고 있고 샘은 웃음을 참는 눈치.
분명 소리가 난 곳은 앞으로 2미터 옆으로 대각선의 할머니다.
어쩌겠어, 몸에 힘을 주니 가스가 새겠다는데 말이야.
푸나무
2013년 3월 25일 at 2:58 오후
수상쩍은 일에 스케줄 증가에….
리사님 그러시다 블로깅도 못하는
유명인사되시는것 아니우?
그러면 나 리사님과 친하다고
뻥치고 다녀야지…. ㅋㅋ
저 집들 지붕들….
이번에 다녀오신 곳?
좋아보인다요.
Lisa♡
2013년 3월 25일 at 3:27 오후
푸나무님.
잊지 못해서 4월에 또 가려구요.
후후후..일이 그리되네요.
유명인사는 아마 절대 안될 겁니다.
그릇이 아니니까요~~~크크.
수상쩍은 일들이 자꾸 생겨요.
기분좋은 일들요~~
김진아
2013년 3월 26일 at 1:43 오전
공인이라는 말…
그리 쉽게 입에서 나오는 걸 들으려면 오글거려요.
뜻이나 알고, 자신을 제대로 알고 하는 말인지 하면서요. ㅎㅎ
제대로 잘 꼬집으셨어요. ^^
좋은 일들이 생기고, 좋은 분들과 혹 조금 피곤한 분들과의 만남이라도
큰 마음으로 잘 풀어가시는 리사님..
바쁘실만하시죠.
그 기운에 덩달아 즐거워집니다.
푸나무님 말씀처럼 뻥치고 저도 다니게 되는 것 아닐까요?
김술
2013년 3월 26일 at 8:16 오전
청문회통과는 자신있으슈?
내가 공직에 안나가는 이유는
초등학교 위장전입,
살림날 때 증여세 미신고,
병역비리(무쟈게 빽써서 좋은 보직 받고)…
뭐 그러니 우짜겠소.
그냥 외계인 아지매로 남으시길…ㅋㅋ
Lisa♡
2013년 3월 26일 at 8:26 오전
진아님.
갈수록 룰루랄라합니다.
별명을 일루미나타로 할까봐요.
다들 분명 내게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니 분명 그러려니 하고 살지요.
그러다보면 진짜 행복한 사람되거든요.
Lisa♡
2013년 3월 26일 at 8:27 오전
술님.
청문회 통과 생각해봤는데
그런 거 전혀 없는데….
통과는 가능할 듯해요.
세금신고 잘 했고 부동산 투기없고
아이들 영주권자임에도 군대보내고
무사통과 가능할 듯해요.
뽈송
2013년 3월 27일 at 1:07 오전
내 이웃중에는 과거 그것도 내가 보기엔 대단치도 않더구만 과거 얘기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나기 싶지가 않은데도 게속 만나야 하는 이웃인데
어쩌면 그 이웃 나에게 인내를 키워주는지도 몰라서 억지로 참고 있지요.
이 세상은 그래서 즐겁고 신나기만 한 세상은 아닌게 확실한가 봅니다…
Lisa♡
2013년 3월 28일 at 7:23 오전
뽈송님.
ㅎㅎㅎ…그런 사람들 꼭 있어요.
참아야 하지만 어떨때는 그냥 한마디하세요.
과거보다는 현재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좋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