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서식지를 만들겠다고 하니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개구리들이 얼마나 시끄러운데 그러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을 보자니 나랑 다른 인간이구나 했다.
지렁이가많이 보여 그 땅이 싫었다는친구도 있다.
갈수록 뱀도 그리 싫지만은 않아지는 내가 좀 이상한가?
나만 옳다고 하기에도 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사를 간 집에서 전에 살던 이가 키우던 칠면조를
물려받아 좋다고 키우겠다던 이가 그 칠면조의 더러운
성격에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
늘 덤벼들기 일쑤라 칠면조를 대할 땐 우산을 갖고 가
펴서 위협을 하며 몰아야 했단다.
이해하고도 남는다. 지난 번 뒷산에서 뭔가에 쫒겨
내려온 조그만 새가 나와 경비 아저씨에게 얼마나 입을
벌리며 대들던지 그 기억만으로도 이해가 된다.
그때 나는 그 새가 너무 귀여워서 키우고 싶었거든.
종일 북한 이야기고 방송이고 뭐고 난리도 아니다.
도대체 이런 상황 속에서계속 살아야 하는지가
아이러니하다. 내가 이 나라에 태어났고 늘 이 나라
는 전시상황이고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고 그래도
떠나지 못하고 내 나라이라 살아야 한다.
누구는 강경대응을 해라, 누구는 그러면 안된다, 달래
어야 한다. 김대중, 노무현 때 조용했잖은가..하며
서로 자기의견을 이야기하지만 일단 전쟁은 발발하는 건
끔찍하기만 하다.
남편은 우발적인 충동으로 국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고 오빠는 절대 국지전조차 하지 못할 거란다.
북한이 관심을 두는 건 미국이지 우리가 아니란다.
밖에서 보자면 우리나라는 지금 큰일이 난 것이다.
나는 어쩌면 병 하나없이 오래오래 살지도 모른다.
오늘도 은경언니가 운동 전에 먹으라고 양구産인
하얀 민들레 즙을 주었다. 하얀 민들레가 노란 민들레
보다 더 약효가 뛰어나단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그리고 저녁에K씨가 오리백숙을 먹으러 가자고해
하는 수없이 가서 먹었는데 황기와 검은 오가피같은
한약재에 인삼까지 보이고 은행이 30알 이상 보였다.
나는 분명코 오래 살 것이고 건강할 것이다.
매일 이렇게 챙겨주는 사람들과 나 스스로도 집에서
웰빙음식만을 먹으니 나빠질 이유가 없지않나.
게다가 자주 먹는 두부에 추어탕에 어떡하지?
전복을 먹어도 쓸개만 먹는 내가 도대체 어쩌려구.
100살 이상 살면 안되는데..이젠 100살 이상 살까봐
걱정을 하게 될판이다.
리나아
2013년 4월 3일 at 3:56 오후
흐흐 100살.! 까지 가겄수..
50년후 일?.. 그사이 무슨 대처방법이 많이 개발되지않을까…그렇담몰라도.
앞으로 난.. 20년정도만 더 살기엔.. 20년세월 지나보니 눈깜짝할 새..같고
30년정도 더 살면?…해보니 90 넘는게 싫고
그 사이가 만약 내 남은 여생이라면.. .제발 제발 제 소원을 아시는 주님 그 안에
큰 충격적인 일만은 없게해 주십사~~~ 빌어본다오.
Lisa♡
2013년 4월 3일 at 11:13 오후
없을 겁니다.
아마도…..
90살은 이제 거뜬하게 넘을 것 같죠?
벤조
2013년 4월 4일 at 6:37 오후
그러세요~~~
김술
2013년 4월 5일 at 1:38 오전
외계인은 평규 수명이 얼마예요?
Lisa♡
2013년 4월 5일 at 2:36 오후
벤조님.
마음도 좋으셔요.
^^*
Lisa♡
2013년 4월 5일 at 2:37 오후
술님.
평균수명은 아직 다 안살아봐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100살은 쉬이 넘길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