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시마의 미야노우라 港에 내리면 바로
우리를 반기는야요이 쿠사마의 붉은 호박.
풍뎅이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안에 들어갈 수도 있다.
나오시마를 상징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니키드 생 팔르 프랑스 여류 조각가의 조각으로
벤치모습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잔디밭을 지나거나 쉬면서
이 조각상에 앉아 사진을 찍는다.
여러 조각상들이 잔디밭과 바다를 배경으로 있지만
가장 인기있는 조각벤치이다.
이우환미술관 앞에 나와 버스를 기다리거나
걷기 위해 잠깐 쉬는 장소 바로 옆에 위치했다.
작고 어여쁜 호수와불상들이보기좋게 오래된
골동품처럼 놓여 있는데 뒤로 산의 진달래가
한창이다. 놓치기 쉬운 공간으로 우연히 유럽인
두 명을 가이드하는 일본여성이 가르키는 곳을
보자 저기 저 모습이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었다.
미야 노우라 항에서 지추미술관 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오른쪽 해변으로 이 사진은 꽉찬 버스를 타고 서서 가다가
셔터를 눌렀다. 지금 나오시마는 세토우치 春 예술제가
열리는 중이라 평소와는 달리 지추미술관까지 버스가 15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라 아주 편하게돌아볼 수 있었다.
세토우치 미술제는 일 년에 3번 열리는 트리엔날레로
春.夏. 秋.
이렇게 3번에 걸쳐 한 달가량 예술축제를 한다.
이우환미술관 전경.
뿌듯하고 한 작품 앞에서 눈물이 났다.
나와 친구들은 이 미술관 앞의 잔디밭에서
싸 간 도시락을 먹으며 소풍을 줄겼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화창한 날씨, 그리고
더할 나위없는 자연과품격있는 미술관은
인생에서의 축복이었다.
바닷가 모래사장에 있는 작품.
바다를 싫어하는 이를 본 적이 없다.
바다와 어우러지는 예술적인 부분들이
어찌 감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여기 편린들은 그저 일부일 뿐무게있는
많은 작품들과 감동들이 너무나 가득하다.
베네세 뮤지움 안의 어느 창을 통해 본..
지추미술관.
地中美術館.
너무나 사랑스러운 목욕탕.
I♥ゆ
보고 또 봐도 사랑스럽다.
은근히 숨어있는, 자세히 봐야만
그때서야 오소독스한 기운이 번진다.
베네세 뮤지움.
저—기 하얀 액자.
바람의 세기에 따라 속의 검은
그림모습이 움직이며 바뀐다.
나오시마의 상징 노란 호박.
푸나무
2013년 4월 18일 at 5:45 오전
야요이 쿠사마 니키드 생팔….
오메,
부럽다요.
정말 많이….
인생에서의 축복!!!!
인정합니다.
그럼요. 저리 아름다운데….
Lisa♡
2013년 4월 18일 at 5:53 오전
푸나무님.
축복 중에 사람 축복이 가장
크다고 봐요~~헤헤헤.
푸나무님도 언제 한 번 가요.
제가 스케쥴 잡히면 연락해줄께요.
제일 좋은 것은 이런 가격은 없다는
것이지요.
욘사마
2013년 4월 18일 at 10:39 오전
나오시마와 리사님~~
예술적인 만남이 맞네요~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다음에는 데시마, 오기지마, 메기지마에서
만나면 좋겠네요~ㅎㅎ
Lisa♡
2013년 4월 18일 at 12:16 오후
나 꼭 나머지 3섬에 데려가줘요.
무조건 무조건이야~~~~ㅎㅎ
욘사마
2013년 4월 19일 at 1:35 오전
쇼도지마를 포함해서 4섬으로 하지요~ㅋㅋ
이렇게 즐거워도 되는거지요?ㅎㅎ
Lisa♡
2013년 4월 19일 at 1:06 오후
강추…4개의 섬.
이렇게 생각만으로도 즐거울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