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5구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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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 원작.

영국의 천재감독 파벨 코리포브스키 감독.

절제된 내용이 많아 이해가어려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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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외곽이 배경으로

미국서 딸 아이의 양육권을 찾으러 파리로 온

작가이자 교수인톰(에단 호크)은 오는 날 버스 안에서

잠이 들어여권을 제외한 모든 짐을 잃어 버린다.

불법체류자들이 사는 무시무시한 동네의 허름한 여관에

공짜로 묶는 톰에게 계속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우연히 들른 서점 주인의 권유로 문학모임에 가게되고

거기서 그는 우이하고 멋진 여성인 마지트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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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성.

연상의 마지트와 파릇파릇한 폴란드 소녀 아니아.

나는 이 두여성을 삶과 죽음으로 보게 되었다.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한 인간을 지켜보는 건 관객으로도

괴로운 일이다.

그가 선택하게 되는 길은 과연 어떤 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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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라이프>

그는 숲에서 구원받길 원하는 것 같았다.

그 숲에는 항상 자신의 딸과 함께. 혹은 혼자.

그가 쓴 소설인 <포레스트 라이프>

혼자 무언가를 바라보는 숲 속의 올빼미 모습.

안개낀 숲의 정경들.

얼마 전 우연히 들른 화랑에서 본 나무이야기

생각이 절로 났다.

그 화가도 숲을 주제로 했었다. 내 딸의 숲…

‘자멸’ 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영화다.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는 언제나 우아하고 멋지다.

웃기는 건 허름하기 짝이 없는 불안한 동네의

보잘 것 없는 Bar나 버스에 탄 삶이 무거운 자들의

무표정한 표정에서, 바에 앉아 작은 커피잔에

커피를 마시는 노인의 삭제된 감정표정..그런 것에서

내가 마음의 동요와 애정을느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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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읽어야겠다.

6 Comments

  1. 나를 찾으며...

    2013년 5월 5일 at 2:34 오전

    이 영화 벌써 영화관에서 했어요?
       

  2. shlee

    2013년 5월 5일 at 4:11 오전

    나도 봤어요…이해하기 힘든~
    나만 그런가 했더니…   

  3. Lisa♡

    2013년 5월 5일 at 12:00 오후

    나찾님.

    지금 하고 있답니다.
    책을 읽었으면 권하고
    그렇지 않다면 좀 이해가..ㅎㅎ
    하긴 에단 호크가 책을 쓰기도 한
    배우라…   

  4. Lisa♡

    2013년 5월 5일 at 12:01 오후

    쉬리님.

    저는 삶과 죽음을 여자로 나뉘어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책을 읽지 않아 쉽사리 이해했다고 하긴
    힘들지만 제가 보기엔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스콧의 검은 옷과 빨간 클러치 죽이죠?   

  5. 나를 찾으며...

    2013년 5월 6일 at 2:37 오후

    책 읽어보시고 글 올려주세요..

    에효오 …끄럼 전 한참 후에나 ….다운 받아 영화나 함 볼까봐요.ㅎㅎㅎ^^

    이해하기 힘들믄… 머리아포서 시로요..ㅎㅎㅎㅎ   

  6. Lisa♡

    2013년 5월 6일 at 3:51 오후

    그럴께요~~

    읽을 책이 밀려 있어서 좀 늦을 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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