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나섰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중부순환열차는 7:45분 출발.
동서울에서 제천까지 가는 버스는 7:30분 출발.
가까운 동서울터미널에서 제천까지 버스를 탔다.
제천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중부순환열차를 탔다.
알록달록 아기자기 촌티팍팍나는 귀여운 열차였다.
그리고 철암역에서 하차, V협궤열차를 갈아탔다.
전체가 유리도 된 협궤열차.
양 옆으로 보게만든 창이 반, 그냥 좌석이 반.
양쪽 다 시원하게다 잘 보인다.
봄이라서 더욱 좋았던 싱그러움.
열차 안에서는 승무원들이 다니며 사진찍어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고 간단한 음료와 맥주, 과자도 팔았다.
제일 마지막 칸인 3호차에는 천장에 야광 우주를
만들어놓아 터널에 들어갈 때마다 야광으로 우주가.
철암역에서 내려 도토리묵과취나물전과 수수팥부침개를
사서 차에 갖고 탄다.
맛보다는 기분상 그래야 할 것 같은 기분이랄까.
소풍나온 귀염둥이들.
승부역.
오지역으로 유명하고
TV 1박2일에서 나와 더 유명해진 역.
시인이셨던
역장님이 쓰셨다는 詩.
바깥 경치.
열차는 역마다 거의 다 한 번씩 서서
내려서 쉬게 하기도 하고 사진찍을 기회를 준다.
가장 작은 역.
감자와 두릎을 파는 할머니들.
뒤에 보이는 게 역이다.
예전에는 기차가서질않아 짐 보따리는
미리 던져놓고 승부역에서 내려 걸어와
짐을 갖고가는 진풍경도 있었단다.
협궤열차의 마지막 역 분천.
여기서 협궤열차는 숨을 고르고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역에서 보이는 분천마을.
협궤열차는 어른들 모시고 타보거나
자녀들이 연인들과 타보기에 딱 좋다.
Beacon
2013년 5월 20일 at 2:51 오후
멋지네요..
티비서 봤든가?,,
Lisa♡
2013년 5월 20일 at 3:02 오후
나왔을 겁니다.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습니다.
Hansa
2013년 5월 21일 at 12:43 오전
협궤열차, 색상 조합이 매우 촌스럽군요. 싸이 스타일! 하하
재밌을 거 같아요.
자전거는 싣지 못하나요?
Lisa♡
2013년 6월 2일 at 4:20 오전
실을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요~~아마도.
(문의해본 건 아닌데 장소넓이상)
그리고 자전거 타고 하이킹 하는 이들 봤습니다.
Lisa♡
2013년 6월 2일 at 4:20 오전
색상조함 저건 아무 것도 아니고
순환열차의 조합은 완전 60년대 카바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