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현 에세이
위즈덤하우스 출판
좋은 책이다.
– 길 가로 걷기는 자신이 걷는 모든 길의 격조를 높이는 길이다.
– 곧은 길은 심심하다.(길이든 인생이든)
-부드럽고 따뜻한 눈을 가져라. 그것이 그대와 그대 주변 사람들을
평화롭게 만든다.
..좋은 일을 했더라도 남이 알면 바로 보답을 받습니다. 칭찬의 말을 듣거나
감사의 뜻으로 선물을 받기도하는데 그렇게 보답을 받으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하지만 남이 모르게 하면 그 좋은 일은 하늘로 가고, 그것이 쌓이면 하늘은
‘운’이라는 형태로 그것을 그 사람에게 돌려줍니다.그러므로 좋은 일도 남이
모르게 해야하는 것입니다…
..봄이 되면 세상은 새싹으로 뒤덥입니다. 그때 풀과 나무는 어떻게 세상에
나옵니까? 합장을 하고 나옵니다. 그렇게 공손하게 세상에 얼굴을 내밉니다.
그리고 얼마 뒤에는 그 두손을 가만히 펴는데 그것은 찬양입니다. 감사지요…
…앞으로는 식물의 씨앗처럼 걸어 보세요. 합창과 찬양, 그리고 감사만을 하며
어떤 사람이나 일을 만나든 합장과 찬양, 감사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나무처럼
흔들림없는 평화를 맛볼 수 있습니다….
어리석어 감옥같던 세상
바로 보니 문 아닌 곳이 없네
본디 동서가 없는데
어느 곳에 남북이 있으랴
태평양과 하나되는 명상법.
태평양을 내가슴에 넣은 뒤 나를 지운다.
그러면 나는 사라지고 거기에 태평양만 남는다.
그런 시간이 내게는 필요했다. 내 영혼은 홀로
있기를, 침묵하기를, 대자연에 마음을 열기를
바랐다. 그것이 내 영혼의 밥이었다. 그것을
통해 내 영혼은 자랐다.
이 남자.
최성현..
꽤 괜찮은 책을 썼다.
마음에 드는 책이다.
사람을 제법 착하게 만드는 책이다.
다리를 건너는 법도 들어있는.
Hansa
2013년 5월 21일 at 12:50 오전
좋은 일 하고 보답을 받으면 그걸로 끝이라..
모르게 해야 하늘로 간다.. 오호!
푸나무
2013년 5월 21일 at 1:41 오전
남자예요? 오호…!
Lisa♡
2013년 5월 21일 at 8:23 오전
한사님.
모르게 하는 걸 이제 머릿속에 기입했답니다.
아무튼 좋은 일을 살짝 많이 해야할 듯 해요.
Lisa♡
2013년 5월 21일 at 8:24 오전
푸나무님.
남자맞는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