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바퀴에 못이 박혔다.
남편은 날더러 그런 걸 보고 다녀야지
뭐하러 다니는데 그런 걸 못보고 다니냐고 야단이다.
운전하면서 못이 있나없나보고 운전하는 사람이
어디있나, 다만 공사장 근처라든가, 나무판대기가
떨어져 있는 후미진 곳 근처는 아예 갈 일도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이박히는것은 나로도
어쩔 수 없는 노릇 아닌가.
바퀴가 한 번 갈려면 돈이 많이 드는 바퀴다.
하지만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그럴 적 마다
운전하는데 힘이 들고, 피곤하고 신경이쓰이는 건
사실이다. 저절로 무서워지고 힘들어지는 걸 보면
정신적으로 주는 스트레스가 여간 고통이 아니다.
길이라는 게 늘 깨끗하고 반듯하기만 하진 않으니.
아들이 전화다.
엄마 여기 길에서 강아지가 차에 치였는데
그 차는 도망하고 강아지는 아파하다가 그냥
팍 쓰러져 움직임이 없다고 중계방송을 한다.
어디에 전화하느냐고 묻는다.
내가 알기론 119에서도관여하지 않는 일로
아는데 어쩌나..그 강아지를 일단 들어서 길 가로
옮기라고 했다. 가까이 가던 아들이 전화 속에서
놀라며 소리를 친다. 강아지가 머리를받혔는지
눈알이 튀어나왔다는 것이다. 어쩌나 망설이고..
나는 그 쪽으로 가고 있는데 아들 말이어느 하얀
차를 탄 부부가 방금 다른 차를 막고 차에서 내리더니
담요를 꺼내 강아지를 싸안고 근처의 동물병원으로
막 뛰어갔다고 한다. 그 부부 복받길 바란다.
강아지를 치고 가버린 차에 대해 흥분하는 걸 보니
아들이 그런 일에는 흥분도 하는구나..대발견.
5월21일부터 여름이왔다.
사람들마다 관리실에 요청하는 부분들도 많고 각각 다르다.
새로 전세로 이사 온 젊은 남자가 땅바닥에 잘 박혀 있는
맨홀이 땅보다 약간 위로 올라와 있다고 평평하게 해달란다.
처음부터 이 빌라가 지어질 때부터 그 곳은 각 동마다 튀어
올라오게 설계가 되어있고 늘 아무 불편함없이 20년을 넘게
살아왔고 그것 때문에 일어난 난감한 일은 단 한번도 없다.
그런데 지금 그걸 평평하게 해달라니 어떻게 이해를 시킬지
난감하기만 하다. 관리소장이 하다하다 안되니 나에게 SOS를
청한다. 말이 안통한다는 것이다. 그 맨홀 안으로는 전기가
지나가는 통로인지 한전이라고 적혀있다.
별의별 요청이 다 있다지만 이런 요청을 첨이라 골치가 아프다.
이유를 들어보니 넘어지거나 차가 받힌다거나 그런 일이 아닌
그냥 창피하단다. 창피..왜 창피하지?
Hansa
2013년 5월 25일 at 9:57 오전
차 바꾼 뒤로 조수석 앞바퀴만 두번 못에 찔렸습니다.
길바닥에 떨어진 못을 운전하며 보고 피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그저 복걸복일 테지요.
전번 차는 4년간 한번도 밀리지 않았거든요.
벤자민
2013년 5월 25일 at 1:42 오후
자동차 안타고다니시면
빵구걱정없잖아요^^
난 근 한달동안 차없이살아보니
여러가지편해요
기름값걱정없고 사고날일없고
또 차없으니
차안에 번개탄피울일도없고^^
타이어에 못이박히면
뭐 땡팡하는거잇던데
그집차는 무슨특수차입니까? ^^
그건그렇고
마누라타이어에못박앗다고
성질내는 남편이 요즘도잇읍니까
난 그랬다가는
그날로 사망입니다 ㅎㅎ
김삿갓
2013년 5월 25일 at 2:54 오후
운전 하다 보면 길에 떨어진 못들이 보일때도 있는데 저는 차를 세우고 주워 버린 적이
종종 있습니다. 가끔 못인줄 알고 주우려 하면 가느다란 마른 나무 가지 일때도 있고요.
하지만 막 달리다 볼때는 피할수 없는 상황도 많이 경험 합니다. 저도 마눌 과 막내
딸래미는 유난히 못을 많이 밟는데… 인스탄 똄빵 기구와 공기 펌프를 차마다 설치 해
놔서… 집에서 발견시는 제가 한 15 분정도 걸려 떔빵… 집 근처에서 펑크면 제가 가서
땜빵이던지 아님 스페어로 바꾸던지 집에서 먼 거리면 그냥 길 서비스 (4명 기준 일년에
250불) 불러 고치던지 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출퇴근 시간 고속 도로에서는 무상으로 서비스 하는 차들이 다니며 빵구나 고장 또는 기름 떨어져 도로 변에 서 있으면 와서 공짜
서비스 해주는 차들이 종종 다니죠. 자동차 세금으로 만든 켈리포냐 교통국 제도 임니다.
못을 밟으면 그래도 바람 빠지는 시간이 어느 정도 걸려 집에서 발견 되는 수가 거의 차지 하기 때문에 그리 커다란 문제가 되지는 않고 딸래미들 보곤 길가에선 웬만 하면 서비스 사용 하라 했지만 그래도 유사시를 대비로 집에서 스페어 타이어 바꾸기 연습 많이
시켰지요. 암튼 제 생각엔 운전자 와 길에 떨어진 못은 숙명 적인 비낄수 없는 일 인것
같습니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타이어라도 못에는 못 당하지요.
그럼 좋은 시간 되시고… 언제나 즐거운 시간 되세유!! 구~우벅!! ^_________^
안영일
2013년 5월 25일 at 4:16 오후
지하 전기 케이블 맨홀 무식함 사람들의 사는 나라 동네 그리고 사람들 ?
전기지하케이블 본선이면 남태령쪽 ?222,500,v 아니면 2만 2천 500볼트 전기맨홀
인도위어디든 맨홀은 불가 ? 빗물이 절대로 들어가면 맨홀의 전선 터미널 그리고
각종 기기는 불능으로 빠지며 혹자 사람들 얀수작업에 맨홀이면 무조건 양수호스를
꼿아서 위험과 엄청난 재공사를 경험한 현장인이 전기맨홀의 위험성을 알림니다,
위험지표라면 155mm 불발탄의 emp폭탄보다 무서운 시설입니다,지하 전선의 용량을
꼭 확인하십시요.타이야는 개타이어로 가시고 새타이어는 못에찔려도 실빵구처럼 귀가
후에 아침이면 조금씩조저앉는다면 집에서 하든지 모터 써지스 자희동네 5-8$받습니
다.
Lisa♡
2013년 5월 26일 at 6:23 오전
한사님.
달리는 차를 못까지 신경쓰고 어찌 달립니까?
나 참..물론 공사장 같은 곳은 피하거나 나무
적재소 같은 곳은 좀 피하면 되고 굳이 그런
장소에 갈 일이 별로 없기도 하구요.
진짜..할 말이 없어요.
Lisa♡
2013년 5월 26일 at 6:25 오전
벤자민님.
그러게 간도 큰 남자죠?
차갖고 늘 잔소리를 하니 말이지요.
오늘은 또 휠을 긁었다고 난리네요.
운전하는 습관이 제가 좀 잘못됐는지.
운전은 아주 잘 하는데 오른쪽 턴할 때
너무 바짝 붙이나봐요.
머리가 찌끈거립니다.
타이어가 좀 비싸긴 하네요.
그리고 이 타이어는 왜그런지 땜빵은 안되고
갈아야 한다고 해요.
그래도 땜빵을 일단 하고 다녀보긴 하려구요.
Lisa♡
2013년 5월 26일 at 6:26 오전
삿갓님.
제 차는 못이 박히면 공기압이 새고 있다는
표시가 글로 나옵니다.
그리고 80km가지는 상관없이 가구요.
그래도 미국만큼 자동차에 관해 잘 되어있는 나라는
없다고 봅니다.
요즘 여기도 가는 곳마다 정비소가 있긴 하지요.
지렁이?
그걸로 때우면 10000원이면 되구요.
그런데 그게 안되는 차도 있다고 해요.
제 차가 그렇다네요. 참….더러워서.
Lisa♡
2013년 5월 26일 at 6:27 오전
영일님.
아….정말 고밉습니다.
비가 오면 그 안으로 흘러들어가지 않기위해
살짝 위로 올라와있군요.
그 생각을 못했네요.
그렇게 말해야겠습니다.
김삿갓
2013년 5월 26일 at 7:24 오전
타이어 종류에 따라 땜뻥이 되고 안되고 가 결정 되는 게 아니라 못이 타이어 어느부분에
박혀 있나 와 공기 압력이 없는 상태에서 얼마나 운전을 했냐 에 따라 (타이어 전체가
마찰과 발열에 의한 손상 으로) 땜뻥을 할수 있다 없다 가 결정 되는 걸로 알고 있고요 또 타이어 속 공기는 온도의 차이에 따라 밤낮 꼐절 의 영향을 받아 압력의 변동이 심하므로 요즈음은 공기 대신 나이트로젠(질소?) 를 넣었기 떄문에 그런 시설이 안되여 있으면 지렁이 ( 이곳선 프러그 나 팻치 라고 함 ^______^) 정도론 수리가 안되죠.막내 딸래
미 차 공압이 낮으면 계기 판에 느낌표가 나와서 첨엔 몬지 몰라 그게 몬가 찿아 내려고
촌넘이 처음엔 조금 고생 했던 적이 있었죠, ㅋ. 딜러 에 갖고 가서 타이어 에 못이 하나
있어 25불 주고 고쳤습니다. 월요일 부터 새 직장… 궁금해서 잘시간이 넘었는데도
잠도 잘 안오네여…. 좋은 시간 되세유!!! 구~우벅!!! ^_________^
Lisa♡
2013년 5월 26일 at 8:51 오전
새 직장 재미있게 지내시길 바라구요.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