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린테 우동(사누끼 우동체험)
시코쿠 순례길을 걷던 중에 호수가 있는 풍경이 있었다.
그 호숫가에 있는 품격있는 우동집 카란테.
할머니들의 손맛에서 배여 나오는 알찬 우동의 맛이 살아있네.
야콘우동.
냉 야콘우동을시켰다.
예상을 뛰어넘는 맛.
완전 내 스타일.
실내도 아주 정갈.
오후 3시에 문을닫는다는데 그날따라
내가 뱀에 물리는 바람에 나를 기다리느라
일행들이 이 우동집에 앉아 기다렸기에
할머니들이 하는 수 없이 시간 외 오픈을 했던 날이다.
아~~아름다운 융통성. ㅎㅎ
사실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한 그릇 더 먹고
싶은 아주아주 담백한 맛이었다.
일행들도좀 놀랬을 정도로 맛있었다.
야콘우동이라기에 그다지 기대를 하지않았었다.
난 긴장했던 까닭에 이 우동에 캔맥주까지 한 잔 쭈욱 했다.
맥주와 먹는 우동맛도 정말 괜찮았다.
주인할머니신가?
나도 친구와 함께 화장실에서 손씻고 나오다 한 컷.
내가 뱀에 물렸을 때 엄청난 고함소리로 뱀을 쫒았다는..
예쁜 할머니들.
일본서 느끼는 것은 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함께 운영하는 식당들이 있는데 아주 만족을 준다.
카린테 우동집은 호숫가 정경과 함께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의 장소가 되었다.
여름에 내 야콘우동 한 그릇 시원하게 먹고싶어진다.
김진아
2013년 6월 13일 at 7:16 오전
우동 먹고파요,. ㅠㅠ
정갈하고 아름다운 융통성..
그들에게 배워야 할 것..얄밉도록 많습니다.
Lisa♡
2013년 6월 13일 at 9:19 오전
야콘우동이 그리 맛있을 줄 몰랐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