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프
썩 평점이 높은 영화는 아니다.
다만 장 르노가 코미디로 나온다.
시간 때우기 좋은 영화다.
그러나 무릇 무엇에든 배울 점이 있다는 것.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난다.
성공한 사람들은 실력과 운이 반반이라고.
그 말을 반영한 영화이다.
실력을 갖춘 요리사가 성공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지만 결국 그 실력을 알아주는
스승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인생에서의 기회.
그리고끊임없는 열정, 하고자하는 것에 대한 집착.
벗어나려고해도 결국 그 소명에 어쩌지 못하는 부분이
구태여 있다면 절대 벗어나려 할 게 아니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게 최선이다.
최고가 된다는 것은 누군가로 부터의 도전을
받아내고 자리를 지키려는 노력이 부단히 필요하다.
엄청난 스트레스가 함께 한다.
알렉상드르(장 르노)를 내 쫒으려는 사장 측의
야비함에 맞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언제나 바로 포기하고마는 나 자신의 허약함을
다시 한 번 상기해본다.
그리고 안되더라도마지막까지 해보는 것이다.
무엇에든지 그런 자세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배신하지 않기.
반드시 누군가 알아줄 때가 온다.
재료 알아맞추기.
맛있는 요리에 박수로감사를 표시하는 손님들.
요리사들이 먼저 만든 요리를 그렇게 시식을
많이 하는 줄 몰랐다.
내 삶과 견주어 보게되는 영화라 헛되지 않았다.
호텔 주방이 초를 다투는 전쟁터 임을 보여준다.
파리의 모습들이 간간이 보이면서 그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