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 드실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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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끼어들어온 찌라시 광고지를 잘 안본다. 앞으로는

열심히 보기로 했다. 이유는 거기에 끼워 온 광고지에

내가 잘 가는 맛있는 추어탕 집이 이사를 해서 3일간 추

어탕을 4000원에 판다고 해서 아는 언니가 그걸 들고 와

먹으러 가잔다. 4000원? 이면 5000원도 아니고? 가자가자!!

어제였다. 사람들이 많을까봐 11시에 갔더니 널널한 식당 안~~

룰루랄라~ 후르륵 불어가며 맛있게 먹고 오는 길에 좀 차가

둘러왔지만 그런대로 4000원의 행복한 포만감을 체험하며 집

으로 왔다. 그래써—오늘 또 갔다. 가는 길이 주말이고 미사

리라 완전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도로였다. 그래써—–하남으로

둘러갔다. 완전 지대로~~~야~~~~~~우리가 가는 길에 막을 자

없었다. 그래도 식당이 문제야, 낮 12시..차는 막히지않는데

식당에 줄이…..ㅋㅋ…널널한 식당에 우린 환호성을 질렀다.

내일 또 가볼 참이다. 참고로 미사리 근방에 가시는 분들

내일까지 (오후 8시) 4000원 추어탕 잡수러 가보세요~~남원ㅊ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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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을 과감하게 퇴출시켰다. 도대체 책을 읽을 시간을

빼앗겨 안되겠다 싶었다. 사실 천왕까지 등극했으니 뭔 미련이

있을까만은 그래도 그 흔한 100만점을 한 번 밖에 넘지 못했으니

미련이 미지근하게 남아있긴 하다. 그래도 이쯤에서 그만두는

센스는 있어야 하지않을까. 지워버렸다. 그리고 이젠 독서에 몰두.

아자아자아자~~~애니팡을 하면서자세히 보면 거기 등장하는 동물

들의 모습이 아주 예쁘고 폭탄이 터질 때 동물들의 얼굴이 변하는

것이라든가, 폭탄의 모습도 정말 재밌다. 그런 걸 제대로 고안한

게임의 천재는 어떤 사람일까? 여러 명일까? 한 명이 다 했을까?

원도한도 없이 즐겼으니 이제 손을 놓고 다른 게임으로~~??ㅎㅎ

책이 쌓였다. 사실 게임에 빠지면 책과 멀어진다. 이제 책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인간으로 거듭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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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언니를 보면 확실히 그 근사한 몸매가 그냥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시킨다. 무얼 먹어도하루 세끼는 꼭 먹고

대체로 달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나 간식은 입에 대지않는다.

몇 년을 한결같이 헬스장을 빠짐없이 다녔으며 몸에 꼭 들러붙는

옷을 입고 최대한 확실하게 운동을 한다.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

운동을 해도 그 몸매는 타고났기에 절대 될 수 없고 내 몸에서

그나마 약간 나아지거나 건강해지겠지. 그녀는 완벽한 몸이다.

롱다리에 개미허리와 계란형 얼굴, 나는 그 반대라 어지간하면

원피스만 입어야 어울리는 체형이다. 몸매라고 말하기도 거북하다.

그러니균형잡힌 몸매는 타고나고, 거기에 날씬한 것들은 뭐가

달라도 다른 것이다. 몸매야 이미 거리가 멀다쳐도 그나마 칼로리

높은 간식들과는 그녀처럼 거리를 두어야겠지? 뭐 잘났다고 늘

하는 말이 내가 먹는 거 가리는 거 봤냐? 였다는 무식한 소신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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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미가 공군에 입대한 아들이 처음엔 면회도 자주 오라고 하고

휴가를 기다리더니일 년쯤 지나니 이젠 나오지도 않고, 공부나

하겠다면서 열심히 자기관리를 한다고 했다. 부러웠다. 첨엔 그

아이가 엄마나 아빠보다 월등히 낮게 생각하는 학교를 가게됐다.

그래서 실망을 할 법도 한데 은미는 잘도 견뎌내며 의젓했다.

지금은 내가 외려 그 아이를 부러워한다. 철저한 자기관리에 다독,

그리고 부모에게 든든함을 주는 아이로 성장했다. 처음이 좋다고

웃을 게 아니라 나중을 봐야함을 실감시켜주었다. 둘째가 주말마다

거의 3일씩을 놀다가 가서 도대체 군인이야? 군무원이야 했었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나오지 않았고 시간이 어중간해서 아예

올라오지않고 군대에서 지낸다고 한다. 드뎌 집에 오는 게 계산적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 시간에 자기개발이나 했으면 싶지만 말한다고

들을 것도 아니고 그저 잘 지내길 바랄 뿐이다. 그래도 매 주 나오다가

나오지않는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섭하고 한편으로는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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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y 경훈

5 Comments

  1. 푸나무

    2013년 6월 22일 at 2:38 오후

    오 우리 경훈이가 찍은 사진이군요.
    멋져요.
    그 더운날 아지매와 리더와 겨우 셋이 길을 걸을 때…..
    음 경훈이 이넘 제법이구나 했지요.
    겨우 사흘 여행에 눈에 삼삼한 이들 많네.
    리사. 지안언니 경훈이….모델…..
    난 정신줄 놓을가봐 애니팡 같은것 아예 시작을 못한다우.
    내가 하는 게임은 겨우 프리셀…..어쩌다 한두번….ㅋㅋ
    차이가 너무 많이 나지요. 리사님이랑. ㅋ   

  2. 김진아

    2013년 6월 22일 at 2:54 오후

    바빠서…애니팡 거의 저 역시도 하지 못해요.
    쉬는 날이면 범준이 쨔식이 제 핸드폰으로 몰래 여러 게임을 하면서
    여기저기..죄송하게도 주소록에 있는 전화 번호로 뭔가?를 열심히 날려서 ㅎㅎㅎ

    이젠 약속했어요. 이모엄마 핸드폰에서 게임 안한다고요. 믿거나 말거나 지만 ^^

    시원한 바다…바람이 그립습니다.

    가고 싶어요. 동해안으로라도 ㅎㅎㅎ   

  3. Lisa♡

    2013년 6월 23일 at 3:33 오전

    푸나무님.

    경훈 사진 중에는 버릴 게 태반이더군요.
    지 사진기가 아니라 아랫놈 사진기다보니
    잘 못맞추더라구요.
    그래도 잘 찍었다 했지요.
    눈에 삼삼하죠?
    저도 그래요~~푸나무님의 의젓한 모습들도 말이죠.
    테시마 사진 중에 푸나무님 발견했죠?   

  4. Lisa♡

    2013년 6월 23일 at 3:33 오전

    참. 경훈이 그날 세 분이 걸었던 부분요.
    더웠지만 참 좋았다 하대요~~   

  5. Lisa♡

    2013년 6월 23일 at 3:34 오전

    진아님.

    아이들 좀 하게 두어도 되어요.
    너무 하지않아도 대화에 못껴요.
    약간씩은…하지만 핸드폰에서 하면
    눈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지요.
    아무래도 시간 뺏기는 부분이 제일 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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