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
펴낸이북하우스
누가 나에게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 라든가, 어떤 책을 사야는지를
물으면 주저없이 권해주는 책이다. 책을 통해 책으로 입문하는 그런
문의 역할을 하는 책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책 속에들어있는
수많은 도서들은 정말 내가 봐도 꼭 읽고싶고, 다시 읽었으면 하는 책들이다.
저자의 말대로 울림이 같이 통하고 싶은 그런 책들이다.
우리가 읽는 책들이 우리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 거지?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 되는 거야.
———————-카프타의 <변신>에 나오는 말이다.
저자는 이 문장을 책의 제일 앞 저자의 말에 올리고 시작한다.
나는 이 문장을 이미 알고 있었지라도 잊고 있었고 얼마 전
하루키의 잡문집을 통해 다시 기억해낸 문장이다.
박웅현이 2011년 2월 12일부터 6월 25일까지 경기창조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강독회를 진행하게 되었고 공유의 본능으로 울림을 공유하고파서
강독회 내용을 묶어서 책으로 내게 되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들.
이철수 <산벚나무, 꽃 피었네> <마른 풀의 노래> <이렇게 좋은 날>
최인훈 <광장>
이오덕엮음 <나도 쓸모 있을걸>
김훈 <자전거 여행 1,2>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개> <화장> <바다의 기별>
알랭드 드 보통 <불안> <우리는 사랑일까> <동물원에 가기>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대니얼 디포 <로빈슨 크루소>
고은 <순간의 꽃>
미셀 트루니에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김화영 <행복의 충격> <바람을 담는 집> <시간의 파도로 지은 城>
니코스 카잔스키 <그리스人 조르바> <천상의 두 나라>
로버트 카플란 <지중해 오디세이>
알베르 카뮈<이방인>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장 그르니에<섬>
릴케 <말테의 수기>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리나>
법정<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손철주<인생이 그림같다> <그림, 아는만큼 보인다>
오주석<한국의 미 특강> <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 1,2> <그림 속에 노닐다>
최순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프리초프 카프라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
한형조 <붓다의 치명적 농담>
박웅현은 촌철살인같은 문장들을 잘 뽑아서 여기에 소개한다.
또 우리가 살면서 알고 지내면 좋은 글들을 발췌해서 같이 감동하고
같은 울림으로 삶이 변화하길 원한다.
아마도 그의 바램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루어졌으리라고생각한다.
나조차 이 책 이후,사고가 많이 바뀌었고 내 아이들에게도 모조리
읽게 했고 다들 좋은 책이라는 긍정을 받았다. 또 다른 책으로의
통과를 하게 하는 책이자거론한 책들이 무지 읽고 싶어지거나 이미
읽었던 책들도 다시 읽고싶게 만드는 책이다.
나 또한 이 책을 두 번째 읽었고 다시봐도 지겹지 않고다시 나를
일깨우고 독서에 있어서 부지런하게 만든다.
Hansa
2013년 7월 1일 at 2:02 오전
박웅현씨가 좋은 책들을 읽고 소개하셨군요..
추천!
Lisa♡
2013년 7월 1일 at 3:01 오전
정말 이 책을 읽고 다른 책으로 건너가기 좋은 책이고
여기서 소개한 책들 다 너무 마음에 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