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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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이번 일본여행때 사온안구 크리너이다.

보통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들은 눈물성분물약같은 걸

눈 안에 떨어뜨리는데 이건 그것과는 성질이 좀 다르다.

눈 알(?)이 맑아지고 개운해지며 청결해지는 특징이 있다.

위에 보이는 하얀 플라스틱 뚜껑에 15mm를 넣어서 눈에

밀착을 시키면 완전 흡착이 된다. 그리고는 얼굴을 눕혀

눈동자를 깜빡깜빡거리면 안구가 전체적으로 개운해지고

소독이 되면서눈화장이나 이물질 같은 찌꺼기 부분이 제

거된다. 일본서 아가씨들 사이에 대유행인데 우리나라에선

몇 명의 멋쟁들 사이에서 유행이다. 알게 된건 지난 번

홋카이도 때이니 산다산다하면서 고르지를 못해서 매번

그냥 오곤했는데 이 번엔 일본어 잘 하는 언니가 있어서

쉽게 구입했는데 안과가 인정한 제품도 있고 종이박스에

들어있고 핑크색, 파랑색, 금색 등의 인쇄가 되어있다.

가격은 약 1만원에서 15000원 사이다. 이용은 여러 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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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아래 제품은 파스인데 미니어쳐 파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조그만 파스로 효과는 네모난 파스와 맞먹는다. 동그랗고

붙이기 쉬워 사용하기 여간 편한 게 아니다. 아들의 경우는

털이 많이 난 다리에 붙였다 떼니 동그란 자국이 하얗게 되어

완전 웃음이 났다. 손가락이 아픈 경우에는 위의 제품에 작은

동그란 파스를 손가락 마디에 붙이면 되고 아래는 어깨나

허리, 팔, 다리 등에 붙이면 된다.크고 하얀색의 파스가 옷

밖으로 삐져 나와 보기싫었던 경우가 많은데 색도 피부색에

크기가 작으니 신경쓰지않고 붙이고 다닐 수 있다.

사진처럼 경혈을 따라서 주욱 붙이는 방법도 있다.

뭐든 진화하는 모양이다. 편리한 쪽으로 하는 건 좋은데 이러면서

약간씩 가격면에서 인상이 되는 기분은 어쩔 수 없는겐가?

위의 안구크리너도 작은 파스도 약과 화장품등을 파는 잡화점에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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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청각과 후각을 내가 못따라간다. 부엌에서 요리를

하다가 옆에서 뭘먹던 아들이 엄마, 전화“`하면 난 아무리

귀를 기울여도 전화벨 소리가 나질 않는데 아들은 분명코

전화가 왔다는 것이다. 뛰어서 방에 가면 전화가 왔다.

한두번이 아니라 이젠 아들이 ‘전화’하면 무조건 달려간다.

혼자있을 경우엔 아예 전화를 그 시간에는 받지 못하거나

옆에 두고 일을 해야한다. 청각도 늙어가는 게 확실하다.

게다가 아들이 멀쩡한 버킨스탁 슬리퍼를 신지않겠다고 하며

새 걸 산다니 이해가 안갔다. 왜? 냄새가 지독하다는 것이다.

내 코에는 아무리 가까이 맡아봐도 냄새라곤 나질 않는다.

딸과둘째에게 물어보니 지독하다는 것인데 정말 내 코가

맡고픈 냄새만 맡는 것일까? 요즘은 내 후각도 문제가 좀

있다고 생각이 되어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단을 정밀하게

받아봐야하나 고민 중이다. 진짜 나이가 주는 고장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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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무어니무어니해도 옷은 마제품이 최고다.

입은 것 같지않고 가볍고 통풍이 잘 되어 진짜 강추다.

마 중에도 비싼 게 있고 좀 저렴한 게 있겠지만 이 여름

마 제품 원피스를 몇 개 장만했다. 그동안 왜 마를 몰랐는지

요즘은 빳빳하게 다려입지 않아도 되고 구겨진 상태가 더

세련되어 보이는 마제품이 많다. 중국산도 많다.

아래 사진은 아랫집 현관모습이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그 집은 90평형이다.그런데 왜왜왜 이렇게 밖에 어수선하게

내놓고 보기에도 민망하게 만드는지 모를 일이다.

오르내릴 때마다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닌 모습이다.

현관도 뜯어고쳐 널찍하고 텅텅 비었드만 왜 이러니?

게다가 우산은 뭥미? 어쩔땐 이상한 우산도 펼쳐놓는다.

15평이면 이해하고도 남는다. 도대체 어쩌자는 건지. 자꾸

말하기도 아래윗집에서 어색한데 개념이라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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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1. 김술

    2013년 7월 8일 at 3:23 오전

    나이들어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야
    당연지사이지만…
    아랫집 사는 분들의 뇌상태는 정상이
    아닌 모양입니다.
    그 좋은 동네에 이웃 하나 잘 못 두셔서
    고생이 많으시군요.
    리사님이 하도 말씀하셔서
    TV에 그녀가 나오면
    좀 가증스럽게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좋게 보았었는데…   

  2. Lisa♡

    2013년 7월 8일 at 3:25 오전

    그 동네에서도 싸가지없다고 자자하다네요.

    저게 뭡니까?

    하긴 저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도 않은
    무수한 일들이—-   

  3. Hansa

    2013년 7월 8일 at 5:56 오전

    나이가 들면 고음이 잘 안들립니다..
    음음,,

       

  4. 나의정원

    2013년 7월 8일 at 6:01 오전

    ㅋㅋㅋ…
    한사 님 말씀처럼 나이들면 고음, 저음 할 것 없이 잘 안들린데요.

    울 어머님 말씀이, "너희도 나처럼 늙어봐라, 어이구 울 엄니가 이래서 안들리셨구나 할테니.." 매번 그러십니다.

    세월 앞에선 장사 없다쟎아요…   

  5. Lisa♡

    2013년 7월 8일 at 8:02 오전

    한사님.

    그렇군요.
    후각도 퇴화되나봐요.
    음식냄새는 잘 맡는데
    간혹 냄새가 전혀 나지 않을 때 있어요.   

  6. Lisa♡

    2013년 7월 8일 at 8:03 오전

    나의정원님.

    약 70세 정도되면 그럴 줄 알았는데..
    이미..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몸이 A/S를 필요로 하나 싶기도 하고.   

  7. 벤조

    2013년 7월 8일 at 1:22 오후

    그러지 말고
    아랫집 주제로 코믹을 하나 만들어보세요.
    ‘아랫집 그하이"
    이름 중간에 ‘하’자가 들어간다며요?

       

  8. Lisa♡

    2013년 7월 8일 at 1:58 오후

    벤조님.

    그 주인공이야 뭐 죄가 있나요?
    부모가 문제겠지요.
    본래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죠.
    그러니 부모가 좀 바뀌어야해요.
    전혀 배려나 죄책감이 없답니다.   

  9. 김진아

    2013년 7월 8일 at 3:03 오후

    좁은 집도 아니고…어색해 보이기만 합니다. ㅎㅎ

    그나저나..안구 크리너..얼른 검색해서 찾아 볼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ㅋ

    눈이..노안이 이리 갑갑 할 줄..겪어 보기 전엔 몰랐습니다.    

  10. 푸나무

    2013년 7월 9일 at 12:27 오전

    저 노란마…윗도리 내스탈이다요. ㅋ~    

  11. Lisa♡

    2013년 7월 9일 at 2:49 오전

    진아님.

    안구크리너 노안과는 상관없구요.
    그냥 안구가 깨끗해지는 느낌이랍니다.
    노안은 그냥 돋보기 끼면서 자주 초록색을
    바라보고, 그냥 묵인하고 살아야해요.
    흐릿해보이는 게 잦아지면 돋보기 낮은 도수
    부터 끼면 되어요. 그러다 또 좀 좋아집니다.   

  12. Lisa♡

    2013년 7월 9일 at 2:49 오전

    푸나무님.

    후후후….저거 좀 길어요.
    원피스 스타일인데 저는 저기 아래
    수박색 마바지랑 함께 입지요.
    스타일은 맞아요~~~푸나무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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