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에 오는 여성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거의가 다 날씬한
몸매의 소유자들이다. 나보다 나이가 훨씬많은 경우에도
날씬하고 거의 55사이즈를 입을 정도의 몸을 소유했다.
오늘 놀랜 것은 내가 팔을 벌렸다 오므렸다하는 기구를
처음엔 10 키로에 놓고 15번을 한 후,5에 다시 놓고 15번을
두세트를 더 하는데 나보더 10살도 넘게 많은 여자분은
35 에 놓고 하는 게 아닌가? 그 여자는 내가 알기로 60대
인데 몸에 군살이라고는 없고 힘도 엄청 쎈 편이라 덤벨도
중간 사이즈를 들고 운동한다. 진짜 부럽다.(난 제일 작은 사이즈)
살을 빼는 일은 날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해지기 위해서다.
근육을 소모하면서 몸무게가 적게 나가게 하는 것은 엄청나게
위험한 일이고 근육을 유지하면서 체지방만을 제거해야한다.
그래서 힘든 것이고 식사종류도 거기에 맞게 조정해야하니
어지간한 각오 아니고는 어려운 과제이다. 에휴~~어쩌나.
나보다 살이 더 찐 경우는 한두명 밖에 없다고 보는데 그 중에
한 명은 건강이 안좋은지 늘 힘이 없다며 자주 빠진다. 하얀
피부에 매일 물에 불은듯한 피부인데 척보면 건강이 안좋아뵌다.
나는 그런 부류와 약간 적당한 체격의 소유자와의 경계쯤이라고
하면 딱 맞을 부류인데 아프진 않고 늘 건강하지만 먹는 걸 좋아
해서인지 허릿살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마음 속으로 위로가
되는 것은 날씬해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5-6년은 다닌 경력의
소유자라는 점이다. 그러면 나도 그렇게 꾸준히 다니면 어느 정도
몸매유지는 될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가만히 보면 날씬한 체격의
소유자들은 식습관도 남다르고, 운동을 하루 빠지면 안되는 줄 아는
적당히운동 중독증세를 지닌 이들이다. 그 정도 되어야 건강도
찾고 보기에도 좋아보인다. 아주 몸매가 뛰어난 이들이 몇 있는데
그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압박감을 준다.
타고난 체형이야 바꿀 수 없지만 군살제거에는 어느 정도 희망사항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연히 돌리던 채널에서 여자 아나운서가 나와서 아줌마가
되면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된다는 말을 했다. 나는 정말
그 말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왜냐하면 그녀 말대로 자기 관리만
잘 하면 몸매도 아이를 낳은 후에 더 예뻐질 수 있고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기며 아이와 가족을 위한
여러가지를 생각하다보면 머리도 좋아진다. 머리는 경험에
의해 좋아지고 더 영리해진다는 말에 공감한다.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한층 관심의 폭이 넓어지면서
이해도나 적응도가 결혼 전과는 완전 달라지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아줌마이고, 그 아나운서도 아줌마 대열에 끼었다.
세상은 살아가기 나름이라지만 다시 아가씨시절로 돌아
가고픈 마음은 없기 때문에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결혼 생활에 만족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ㅎㅎ
아이돌이니 걸그룹이니 별로 관심이 없고 그 이전부터 그런
가수들에게 관심이 그닥 많지않았지만 이효리를 보면 청소년
시절에 삐딱하게 굴던아이라 그러려니 했다가 요즘 그녀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그 나이에도 여전히 여기저기
방송을 타는 이유는 무엇보다 성격에 있다고 본다. 털털한 그녀
성격과뒤끝없고 착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유기견을
대하는 태도도 그렇고 다시 보게 된 계기는 그때부터였다.
요근래 그녀의 결혼소식을접하면서 그녀가 왠지 결혼식을
여느 연예인과는 달리 소박하게 그리고 뜻있게 치를지 모른다는
예감이 드는데 제주도에 짓고 있는 집에서 치르면 좋겠다.
가족이 될 남자쪽 사정 등을 고려할 때화려한 식장에서 하게되면
한 쪽이 기울지도 모른다는 나의 기우도 작용했는데 아마도
이미 그녀도 그런 걸 알고 결정을 했을 것이다. 시어머님이 될
분이 하는 김밥집에 놀러가서 옆자리에서 먹다가 남기고 나간
김밥을 가져와 아깝다고 먹는 성격이니 다른 건 안봐도 마음씨는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 좀 노는 문제아였으면 어때서.
소리울
2013년 7월 9일 at 10:07 오전
그런 문제아가 더 인간적이고 잘 살던데요.
제 친구들을 보묜 가 그래요. 많이 좋아하세요
오드리
2013년 7월 9일 at 11:16 오전
우리 헬스장에선 젊고 이쁘고 날씬한 여자를 못봤어. 트레이너들은 다들 우람하고 멋진데 내가 왜 미안한 생각이 드는건지 모르겠어.ㅋㅋ
벤조
2013년 7월 9일 at 2:59 오후
옛날 농촌 아낙들 중에는 그런 아줌마들 꽤 있었어요.
제 아버지는 시골 의사였는데
거친 손이 가장 아름답다고 항상 말씀하셨답니다.
덤벨 대신 호미를 잡은 손!
미안해요…이런 구닥다리 소리 해싸서…
Lisa♡
2013년 7월 9일 at 3:19 오후
소리울님.
문제아로 사는 것 앞으로 나쁘게 안보려고해요.
문제적 삶이 주는 교훈이 반드시 있지 않겠어요?
늘 바르게만 사는 아이들보다 더 깊은 삶의 성찰이
있을 수도 있구요~~^^*
Lisa♡
2013년 7월 9일 at 3:20 오후
오드리님.
우리 헬스장은 왜 그리 날씬이들만 있어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지 몰라~~흐흑~~
우리는 트레이너들은 여자둘, 남자둘인데
매우매우 인간적이지요.
Lisa♡
2013년 7월 9일 at 3:21 오후
벤조님.
제가 그런 손의 아름다움을 알아갈 나이가 되었어요.
그러니 당연히 그 맛을 알지요.
지금도 그런 걸 모르면 바보 아닐까요?
농촌 일을 열심히하면 아름다워지지요~
안영일
2013년 7월 9일 at 4:08 오후
뒷 뜰을 바라보면서 물을주고 몇가지 초식 자라는 것 보면서 주위에 항상 움직이는 새
종류 5-6가지일것입니다, 참새 종류는 둥지에 여러마리를 기르고 까치만한 몇가지새
들은 새끼를 데리고 다니면서 풀속에서 벌레종유를 잡아서 새끼있는곳에 가서 먹이
고 아침 저녁 온종일 지 자식을 먹이고 키우는 새들 덤불속에 숨어있다가 이제는 2-3m
옆에서 같이움직여도 도만을 안가고 제가 잡초를 뽑고 물을 주면 벌레들이 당속에
서 나오는지 새들은 열심히 지 새끼를 먹이고 함니다, 새끼가 배가고픈지 짹짹 대
는소리 움직이는 새끼와 에미의 오가는 울음소리 신기한 저의 뒷뜰입니다, 가끔오는
딱다구리 숫놈만 보다가 (벼슬있음) 처음 암놈의 붉은머리와 붉은색의 숄 을 나보고
자세희 보라는지 2-3m밋둥에서 위로 오르면서 본 암딱다구리의 자태라 하겠읍니
가마귀는 5-6마리 가족이 다니면서 *늙은가마귀 (앉아서 다리가 버들버들하더군요 )
를 벌레인지 잡아서 먹이는 가마귀가족도 보면서 **이 지구에서 필요없는 생명이라
면 어쩌면 인간들이 아닐가 생각해봄니다, **요즙 처음으로 식구가 4학년 1학년 한
글 초급을 가갸거겨 부터 가르치고 있읍니다, **할배가 제일즐거워하는 손주들과 24
시간 같이 사는 여름방학입니다, 주인장 집에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방학 즐겁게 보
내십시요, 저는 헬스장에 안갑니다 80년대 초 어쩌다 여의도 삘딩 지하 헬스장에
들어같습니다, 문을 밀고들어가니 여자분들이 무슨 체조를 하는데 큰지하광장가득
한 여자분들이 모두가 하얀 사돈이었읍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그다음부터는 헬스
장 을 안들어 감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시절에는 지금과는 다른 체형이었던것 같습
니다,
나의정원
2013년 7월 10일 at 7:36 오전
전 지금의 리사 님이 훨씬 날씬한 분들보다 매력적이고 좋아보이는데요?
열심히 운동하는 것 좋죠.
몸매에 변화가 있다면 사진 올려주시고 (비포, 애프터 이렇게, ㅋㅋㅋ…) 문제아도 문제아 나름 아니겠어요? 2013/07/10 16:36:02
Lisa♡
2013년 7월 10일 at 8:34 오전
나의 정원님.
저 사실 좀 빼긴해야해요.
보기보다 몸무게 많이 나가거든요.
근육무게인가?
비포어 애프터 사진 절대 노우~~
잘 나온 사진 외에는 결단코 사절입니다.
무슨 사진이든 잘 나온 것만..내가 봐서.
후후..근데 빼는 거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