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천황식당

IMG_5183.JPG

무무님께 물었다.

아들이 사천 공군훈련장 가는데 가기 전에

천황식당에서 밥을 먹이고 가고싶다.

거기서 훈련장까지 얼마나 걸리느냐?

영리한 무무님은 금새 알아듣고 약 30분 가량

걸린다고 하셨다. 정확하게도 말이다.

그래서 일찍이 떠나 진주시내로 간 우리는

천황식당을 찾아나섰다. 뭐 이런 날 식당이

붐빌리 없겠지..했다.

IMG_5181.JPG

식당은 그대로인데

손님은?

여전히 바글바글하다.

우리같은 빡빡이 가족들이 꽉 찼다.

이리봐도 빡빡이, 저리봐도 빡빡이다.

갓깎은 파란 빡빡머리들이 거의 다 차지했다.

IMG_5180.JPG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여기도.

그러나 우리는 3번째라 금방 자리를 잡았다.

고기를 좋아하는 녀석을 위해 석쇠불고기를

두 개를 시켜 남편과 나는 반개로 갈라먹고

한 접시 반을 곧 입대한다는 그 알량한 위대함

때문에 그 녀석에게 반납해버렸다.

IMG_5172.JPG

개인적으로는 마방집이 더 낫다.

가격은 한 접시 16000원.

비싼 가격이라 여겨진다.

IMG_5171.JPG

비빔밥 9000원.

육회가 들어가서인가?

이것도 비싸다는 생각 잠시..

맛있다.

같이 따라 나오는 선지국이 맑고 맛있다.

남편과 나는 선지국에 정신이 팔렸다.

IMG_5175.JPG

반찬은 비교적 짠 편.

IMG_5173.JPG

한 때 진주에 가면 이 식당을 꼭 찾곤했다.

이 식당 말고 시장 안 어딘가에 더 맛난 식당이

있다고 누가 그랬는데…

IMG_5179.JPG

아무튼 돈은 많이 버는데 식당에 대한 투자는

전혀 없어 예전 그대로다.

불편함도, 모자라는 좌석도..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 또한 좋아보인다.

IMG_5178.JPG

경남 진주시 대안동 4-1

055) 741-2646

주차장은 따로 안내 받아가야 한다.

오복 주차장이라고 시장 입구에 있다.

어느 쪽인지는 식당에서 안내받길.

시장통이라 번잡함이 느껴진다.

IMG_5177.JPG

어쨌든 아들이 맛나게 먹었으니

반은 성공한 셈이다.

IMG_5184.JPG

8 Comments

  1. 오드리

    2013년 8월 5일 at 12:46 오후

    나도 소리울언니랑 두세번 갔었쪄. 반가워서 그만.ㅎㅎ   

  2. Lisa♡

    2013년 8월 5일 at 1:53 오후

    크하하….언니도 가봤군,

    언니 우리 같이 가지않았나?
    오공이랑.   

  3. 무무

    2013년 8월 6일 at 2:18 오전

    이집 반찬 너무 짜죠? ㅎㅎ
    비빔밥 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네요
       

  4. 소리울

    2013년 8월 6일 at 5:15 오전

    천수식당 나름 싱겁고 버섯밤찬 나오고, 값은 많이 싸요.
    중앙식당, 시장안 국물이 유난히 더 맛있지요.
    비빔밥은 그래도 천황식당이 낫지만 반찬들이 짜서 천수식당을 가지요.
    천황식당 아래쪽에 있어요.
    아들 면회 안와요?
    링크하게 해 주었지   

  5. AnotherPhoto

    2013년 8월 6일 at 5:18 오전

    전 음식보다도 건물이 한 컷깜이군요^^   

  6. Lisa♡

    2013년 8월 6일 at 1:42 오후

    무무님.

    반찬 짠 편이더라구요.
    요즘 짠 거 질색이라.
    많이 올랐더라구요.
    이젠 가격도 보게되어요.   

  7. Lisa♡

    2013년 8월 6일 at 1:42 오후

    소리울님.

    링크할께요.
    그리고 아들 면화는 안가고
    수료식날 가는데 천수나 중앙으로
    갈께요.
    반찬 짜지 않은 곳으로. ㅎㅎ   

  8. Lisa♡

    2013년 8월 6일 at 1:43 오후

    AnotherPhoto님.

    역시 사진찍으시니 다르게 보시는군요.
    맞습니다.
    오래되고 엣풍경인 건물.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