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에 나온 착한음식점 정도이거나, 허영만의 식객에
나올 정도의 음식점이거나 할 때 우리는 맛집이라하고,
또는 많은 대중적 사랑을 받는 집을 찾아서 가본다.
그리고 수많은 이들이 맛있다고 하는 유명한 집은 대걔
다 맛있다. 가끔 상업적으로 변해가거나, 주방장이 바뀌면
그 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주로 척 보면 맛집은 나름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나오는 음식을 보면 또 대강 그
분위기와 음식의 기본이 보인다. 자주 영화를 보다보면
좋은 영화를 고를 줄 아는 것처럼 공연도 그렇고 식당도
마찬가지이고 더 나아가면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런
방면에 순발력같은 촉이 빠른 사람이 따로 있기 마련이다.
다들 맛있다고 해도 자기만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 있고
싫어하는 맛일 수 있다는 것도 안다. 옥천냉면이나 벽제 냉면의
경우 우리 가족들, 예를 들면 큰오빠나 큰아버지나 시아버지나
언니, 아들 딸 들은 다 맛있다고 하는데 양념을 잘 된 음식을
선호하는 이들은 밍밍하다고 싫어하기도 한다. 하지만 맛집의
기준에는 들어가니 그 범위 안에서 말하는 것인데 그걸 모르고
옆에서 거긴 맛없고 자기가 가는검증되지 않은 식당을 추천하는
사람도 반드시 있다. 눈치가 없는 경우도 있고 때론 정말괜찮은
숨어있는 식당일 수도 있다. 나는 딱 보고 제대로 말 하는 사람과
엉터리로 말하는 사람도 한 눈에 보이는데 가끔 이런 내가 싫다.
그런 걸 촉이 빠르다고도 하는데 그러면 살기가 힘들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실수를 하지 않기에 편한 면도 없잖아 있다.
영화의 경우도 그날의 기분에 따라 재미있거나
혹은 지루하거나 그럴 수 있다. 내가 경험해봐서
아는데 반드시는 아니지만 그런 예가 종종있다.
그렇지만 인정할 것은 늘 인정해주는 그런 예의는
갖추려고 늘 노력하곤한다.무조건나쁘다거나
아니라고 말하고 나면 미안하기도 하니까. 하지만
갈수록 헐리우드식의 영화는 그닥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나는 영화를 영화관에서 볼 때와
작은 화면으로 볼 때가 너무 차이가 나서 인정하는
영화는 되도록이면 다 영화관에서 본다. 물론 시간이
허락하는 나같은 경우만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커피의 경우도 물같이 연한 커피를 마셔야 하는 이가
있나하면 진한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아메리카노 보다는 카페라떼를 즐기거나,카푸치노만을
고집하는 이도 있다. 게다가 설탕을 넣느냐 마느냐 하는
차이가 있고 신맛을 선호하거나, 탄 느낌을 좋아한다거나
혹은 구수하거나 담백하거나 하는미묘한 맛의 차이를
다들 말하고는 한다. 그렇지만 대부분이 자기의 의견보다
같이 있는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거나잠시니까 참고 그냥
모른 체지나가기도 한다. 사람 사는 게 다 그렇다. 나만
잘났다고 떠들어 봐야아무도 그 사람 좋아하지 않는다.
가끔 모두를 위해 내가 뭔가를 결정할 때도 있는데 너무
내 맘대로 하지않았나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다. 그런데
마음은 다들 잘 되기 위한, 편하기 위한 것이니 이해를 해준다.
그러니 정말 고맙기만 하다.
블로그 관리자 (
나의정원
2013년 8월 12일 at 9:49 오전
그렇죠.
서로서로가 이해을 하면서 양보를 해 나가는 생활을 한다면 정치나 가족간의 불화나 친구사이,연인사이, 모든 것 할 것없이 평화로운 삶 그 자체가 아니겠어요?
국회에 가서 연설하셔도 될 멋진 말씀에 오~케이!!!
Lisa♡
2013년 8월 12일 at 11:51 오전
나의 정원님.
부끄~~후후.
그렇지만 또 개성존중도 있기도 하니
어려운 일이랍니다.
하지만 어지간하면 그냥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사는 게 최고인데 모른 척 하기가
성격상 안되거든요.
저도 좀 고쳐야 해요. ㅎㅎ
Anne
2013년 8월 13일 at 1:06 오전
물은 물이고, 술은 술이다! 이게 리사님 아니오?
다 알고 있으니 걱정 마시길 ㅎㅎㅎ
크게 올린 사진이 정말 시원합니다^^*
Lisa♡
2013년 8월 13일 at 8:20 오전
척하면 삼척이십니다.
걱정 묶어 둡니다.
벤조
2013년 8월 13일 at 1:13 오후
사진, 참 시원해요!
거긴 아직 덥죠?
Lisa♡
2013년 8월 13일 at 2:06 오후
엄청 덥구요.
전력이 드뎌 경계 경보입니다.
저 분수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어찌나 굴뚝같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