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죽음과 최후의 대면을 하는인간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요구는
동료 의식과동정과 지지의 요구입니다.
그것은 모든 인간적인 희망이 사라졌을 때 계속 희망을 간직하도록
도와달라는 탄원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생명의 복음> 회칙 67항-
마음에 쏘옥 들어온다.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샘 헤밍턴이 나오는
종편의 ‘마녀사냥’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성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로 마성이 있는 여자들
에 대한 내용을 주로 하는데 아주 교묘하게 재밌다.
여자들의 알솔달송한 행동이나 말에 관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확실한 데쉬라고 생각되면 주저없이
‘그린 라이트’를 누르는데 그린 라이트라는 뜻은 야구에
나오는 용어로 주자가 알아서 도루를 하는 걸 의미한다.
그러니 자신의 판단이 옳은가 아닌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기탄없이 말해주는 코너도 있다.
몇 번 하지않은 프로그램이지만 두번 보면서 남자들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대부분의 남자들이 먼저 이끌어주는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이고 누나라는 말에 상당한 섹시한
환상을 갖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청소기에 달린 솔 부분을 한 번씩 청소해줘야 한다.
내가 쓰는 청소기의 경우는 솔이 작은 편이지만 솔에
달린 털부분이 많아서 몇 번 청소를 하고나면 하얀 먼지가
엉겨서 굳은 먼지들이 뭉쳐져 있다.
약 1시간 가량을 소비하면서 그먼지들을 다 떼어냈다.
집에 먼지가 이렇게 많은 게 정말 지겹다.
며칠만 놔둬도 하얀 먼지가 덩이져서 날아다니기도 한다.
자주 이불 털기와 먼지 닦아 주는 일을 해야는데 뭐하느라
바쁜지 늘 잊고 지난다.
좀 하지않았다하면 한 달이 훌쩍 지났다.
몇 달이 지난다는 게 갈수록 며칠 지난 것처럼 빠르다.
청소기 휠터도 갈아야 하고, 정수기 휠터도 갈아야 하고
부지런해야 건강하고 깨끗하게 살 수 있다.
딸의 방은 늘 지저분하고 복잡하다.
긴 머리카락은 물론이고 쓰다만 면봉이라던가
귀에서 빼낸 한 짝만 있는 귀걸이, 옷 핀이나
어디서 받은 명함들과 뭘 꺼내고 버려야 할 비닐 등을
먼저 솔선해서 버리는 법이 없다.
딸 친구들 중에는 너무나 깨끗해서 같이 룸을 쓰면
짜증을낼 정도로 깔끔을 떤다는데 내 딸은 늘어놓는
스타일이다. 하긴 나도 며칠간 정리를 하지않으면
곧바로 우편물이나 지로용지 등이 책상에 한 가득이다.
그래도 딸이 좀 정리를 잘 했으면 싶다. 늘 미국까지 가서
딸의 옷정리를 해야했던 시누이 생각이 난다.
그때 조카에 대해 속으로 나무랐는데 내가 그 꼴이다.
가방도 여기저기, 입던 옷도 여기저기, 게다가 신발까지
여기저기…결혼하면 나을래나? 그래도 오늘은 아빠가
웬일로 깨끗하게 정리해준다.
벤조
2013년 8월 18일 at 9:23 오후
우리 자랄때는 거의 버릴것이 없었죠.
방도 형제들과 나눠쓰고, 종이쪽도 앞뒤로 다 쓰고
신발도 한두켤레 다 닳을때까지 신고, 옷도 교복외에 별로 없었어요.
요즘은 어른아이 할것없이 물건이 너무 풍부해서 그런것 아닐까요?
안영일
2013년 8월 18일 at 9:52 오후
요즘 이곳의 아이들 (딸의경우?) 제방에 하나가득희 어지러 놓고서 지 어미곁으로
아니면 거실로 옮긴다함니다, 글에서 자상한 아버지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여
자 방 (금남의 집으로 소제까지는 생각못했는데 ) 우리집경우 지금이라도 소제해준
다하면 딸 방바닥에 엎드려서 아버지 들어오지 할것같은 저희집임니다,
좋은 가을들 맟아 새깽이 훈련끈나고 식구들 회식했다는 이야기 기다림니다,
shlee
2013년 8월 19일 at 8:06 오전
마치 우리 딸의 방을 들여다 본 기분~
^^
면봉& 한 짝 뿐인 귀걸이ㅋㅋ
Lisa♡
2013년 8월 19일 at 8:49 오전
벤조님.
맞아요.
저도 그렇게 살았답니다.
같은 방에서 다 같이.
그리고 운동화도 빨아서 신다가
허옇게 되어도 곱게 신고.
우리 딸 개고생 좀 시켜야겠지요?
Lisa♡
2013년 8월 19일 at 8:49 오전
네—–안선생님.
그럴께요.
Lisa♡
2013년 8월 19일 at 8:50 오전
쉬리님.
20대 여자아이들의 방은 다 그럴까요?
들어오더니 귀걸이 한 짝 어딨냐고 울상을
짓더라구요.
후후후……면봉은 왜 부러뜨려서 쓰는지.
김진아
2013년 8월 19일 at 8:52 오전
저흰 거꾸로예요. 막둥인 쓰레기 재활용도 잘 구분해서 마무리 하고,
작은 아인 한 가지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질때까지 끊임 없는 반복연습 밖엔 없어서
지금도 여전히 제가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 하나하나 알려줘야 하거든요.
큰 아인 한 번에 정리하려는 성격임을 나중 알았는데,그게 또 저랑 잘 안 맞아요.ㅎㅎ
제가 요즘 동생 일로 거의 하루 걸러 집 안 일에 초 집중 하다보니..이제야 쬐끔 큰 녀석의
‘한 번에 오케이’가 이해가 되더라구요. ㅋ
천천히..시간이 흐르면 정리는 잘 될거라 보아요. 그렇다고 엄마의 적당한 잔소리가 끊어져선 안될 것 같습니다. ^^
Lisa♡
2013년 8월 19일 at 9:04 오전
큰 아이가 아들이잖아요.
아들들은 크면 정말 정리를 잘 하더라구요.
잔소리 잘 하지않는 편인데
가급적이면 잔소리를 좀 자주 하려해요.
shlee
2013년 8월 19일 at 10:33 오전
방에서
라이터가 나와서 ….놀랐는데…
면봉의 특이한 용도 알랑가몰라~
면봉의 면이 필요한게 아니라
나무부분을 이용한
즉석 눈썹 고데기~ㅋㅋㅋ
Lisa♡
2013년 8월 19일 at 11:41 오전
오호~~!!!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