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을 오래 쓴 어떤 분이 (나이는 50대)
친구들 모임에서 하는 말이…
"이상하게 나에게는 영어 반, 한글 반으로 된
문자가 오는데 도대체 뭐야?"
했단다.
그럼 단 한번도 브라우저 누르기안해봤단 말?
ㅎㅎㅎ
하긴 어제 옆의 상남자가조용한 귓속말로 말하길
자기 캐캐오톡에 그림문자 못넣는데 어떻게 하는지
물어봤다.
그래서 조용히알려줬는데 지금까지 스마트 폰 3개
째라는데 도대체 최신 스마트 폰 나오면 사는 이유는?
그의 스마트 폰은 착용감 좋은 갤4였다.
어제 낮에 대한민국 사람 중에 서울이나 경기 쪽에(일산)
사는 이들이 거의 다 안다는 반구정을 처음 알았으며
거기 옆에 있는 임진강 장어집을 가게 되었다.
새벽에는 천둥, 번개, 벼락이 3중 씨리즈로 몰아치더니
내가 운전하는 자유로로 접어들자 파란 하늘이 방긋!!
얌전케도 얼굴을 내밀었다.
장어의 기름짐 때문일까 어젯밤까지 저녁을 먹지 않아도
포만감이 대단했다.
이 나이에 남편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고, 절친도 아닌데
여러 명을 끌고 가서 그 비싼 장어를 사주는 사람,,뭐지?
일인당 45000원이나 하던데 말이야.
거기에 복분자를 곁들이면 대체 5명이 먹으면 얼마야?
요즘은 그런 계산에 미안하기만 하다.
Daum 에 공군가족카페가 있어서 시간이 나면 거기
들어가 공군들의 이야기를 읽어본다.
그러다 보니 오늘 어느 분이 블로그 소홀한 이유를
묻더니 바로바로 그 이유다.
어느 엄마왈, 훈련병들 편지가 다들 도착하는데
자기만 도착하지않아 알아보니 여자친구에게는 두 통이나
보냈다는 말을 하며 어찌나 분하고 억울하고 섭섭한지
오면 다리를 분질러 놓겠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간혹 여친에게 편지하면서 부모에게 하지않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고픈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진짜 섭섭하게
느껴질 것이다. 상관없는 나도 그런 마음인데 그 부모는
오죽할까…ㅎㅎㅎ
문제는 거기 읽어보면 엄마들 아들 지나치게 나약하게 키운다.
감기 걸렸다는 말에 울었다고, 이해가 안된다.
훈련이 얼마나 힘들까 라는 고민이 엄청난데 다들 하는 걸
왜그리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모엔의 홍까오량 가족을 읽고 있는데
두꺼운 책에 빽빽한 작은 글씨에 눈이
빠지려고 한다.
큰일났다.
시력이 이리도 나빠지니 보통 걱정이 아니다.
나의정원
2013년 8월 24일 at 8:50 오전
화끈한 대한의 엄마~
그대 이름은 두 아들은 어학병에 보내신 리~사 님이시네요.
소리울
2013년 8월 24일 at 8:51 오전
그래도 책은 읽어야 해?
Lisa♡
2013년 8월 24일 at 8:52 오전
나의 정원님.
가만보니 엄마들 아들을 나약하게
키우는데 한 몫들 하네요.
조그만 것에도 엄청 가슴 아파해요.
다 가는 군대에 뭐그리 걱정인지.
ㅎㅎㅎ….그러게 말입니다.
2000명 넘는 중에 6명이니 폼 잡을만 하죠?
Lisa♡
2013년 8월 24일 at 8:53 오전
소리울님.
그러니 계속 읽고 있겠쪄?
쌓여 있어요.
책 선물이 제일 좋은데 요즘
좀 받고 있답니다.
노당큰형부
2013년 8월 24일 at 10:42 오전
자식 군에 보낸 엄마 마음이야 뭐
다~ 그렇치 않나요?
노당의 두 애는
아주 일찍이 직업군인으로 만들어 버렸지만.
오늘 거금을 쓰셨군요^^
푸나무
2013년 8월 24일 at 1:23 오후
난 아들 군대 보내놓고 계모 소리 여러번 들었음.
남들 하면 너도 할수 있다.
내 지론, ㅎ
나무와 달
2013년 8월 24일 at 1:51 오후
남편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고, 절친도 아닌데…리싸님은 대체 뭣하러 함께 가셨나요…?? ㅎㅎㅎ
Lisa♡
2013년 8월 24일 at 11:38 오후
노당님.
잘 지내시죠?
아들 군에 보낸 엄마들이 대체적으로
지나친 걱정을 하더라구요.
사회와 격리된 감정 외에 육체적인 거야
뭐 당연히 좀 고생하고 오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는 걸 엄청나게 아기처럼 난리치더라구요.
유격했다는데 안다쳣는지…화생방했다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요~~이런 종류가 너무 심해요.
Lisa♡
2013년 8월 24일 at 11:39 오후
푸나무님과 저는 같은 꽈!
저도 친아들 맞냐고…ㅎㅎ
남들 하는 거 당연히 할 수 있고
하지않는 것도 할 수 있고 그래야지
Lisa♡
2013년 8월 24일 at 11:39 오후
나달님.
(테니스 선수 이름같아서 좋아요)
저요?
장어 먹으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