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 씨 유 미.
머리를 팽글팽글 굴리면서 봐야하는 영화였는데
여전히 엉터리같은 반전은 존재했다.
모건 프리먼을 보면서 저 할배는 왜저리 오래도록
할배로만 나오고 얼굴에 까마딱지가 저리도 앉았을까
생각했는데 그가 어린 여자를 진정 사랑했던 것일까를
놓고 약 5초 정도 그 생각에 머물렀다.
제시 아이젠버그가 ‘로마 위드 러브’에 나온 배우란 걸
집에 와서야 눈치챗다는 거…매력있다.
남편 말에 의하면 나는 대부분의 남자배우에게 매력을
느낀다는데 "네가 싫어하는 남자 주인공도 있어?" 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대부분의 남자 주인공 다 괜찮다.
그러니까 주인공이지.
안 그래?
EBS에서 특집 대토론으로 <중국이 21세기를 주도할 것인가?>
를 방송했는데 아주 재미있고 유쾌하게 봤다.
우리나라 토론에 대한많은 착잡한 생각들이 스쳤다.
하버드대 교수인 리얼 퍼거슨, 헨리 키신저,언론인 자카리아,
청화대 리 교수가 나왔다. 2:2로 ‘중국이 주도할 것이다’와
아니다 ‘중국이 주도하기엔 문제가 많다’로 나뉘어 토론을 했다.
채널을 고정시키고 봤는데 어쩌면 저리도 명쾌하고 수준있는
토론을 하는지 부럽기도 하고 재미는 물론, 보는 이 조차 마구
영리하게 만드는 토론이었다.
중국이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저력은 1/4
정도일 것이고 앞으로 세계를 놀라게 할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는
퍼거슨 교수의 말이 실감나게 다가왔다. 도시로 밀려드는 많은
국민들의 교육문제가 다음 지도자의 가장 큰 해결책일 거라는
키신저의 말도 설득력있다.
목적을 갖고 지원하거나 무조건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니
너는 어디를 가고 어느 직업을 가져야 한다라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엄마들의 마인드로는 목적성만을 기억하기에
더 이상의 합목적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 그만큼 다각도로
준비된 이들과의 경쟁에서는 자연히 지게 마련이고 결국
학력이나 집안은 좋더라도 나중에는 뽀롱이 나기 마련이라고
누군가 말했다. 그 누군가가 아니더라도 우린 그걸 잘 안다.
그래서 밑받침부터 아이들을 기를 때 뭐가 중요한지를 미리
알고 가르쳐야 하는데이 사회에서는 그게 어렵다.
큰 아들이 부전공으로 아트 히스토리를 하는데20대에 머리와
가슴으로 배우는 아이를, 이제야 미술에관심이 간다고 아무리
배운 들따라가질 못한다. 그때의 머리와 가슴으로 배워 그대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풍요로운 삶이 될지 부럽기도 하다.
기회를 놓쳤다.
조기잡이를 갔다 온 Y언니가 일부러 우리집 앞을
지나면서 조기를 주고 가려고 전화를 했다는데
몇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았다.
부랴부랴 전화를 했으니 이미 물건너 간 일이었다.
그 시간에 나는 무얼했느냐?
부엌에서 밥하고 있었다.
근데 냉동한 거 줘도 고마운데…
자꾸 달라고 말하기도 그렇다.
흐응~~~~조기…곧 추석이기도 한데.
아깝다.
아까워.
근데 추석에 뭐하지?
5일간 노는 날인데 어딜가야하나…
김삿갓
2013년 8월 25일 at 9:02 오후
제가 지난주 다니던 클래스 바로 앞이 10여마터 정도 밖에 않되는 바닷가 라서 점심
시간엔 바다에서 밥을 먹으며 이리저리 둘러 보다 거기서 잡히는 물고기들 사진이
있는 경고판을 보게 되였는데 저 조기 가 못먹는 생선으로 분류 되여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본 사진이 조기인진 확실힌 모르지만 암튼 croaker 로 되여
있었는데 조기일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못는 이유는… 수은 떄문이고 못먹는
물고기는 아예 먹지 말고 먹어도 되는 분류 고기들도 한달에 2-3 번 만 권장을…
그러니 너무 섭섭지 마세요.
제 막내딸래미도 세포공학 으로 들어 갔다가 아트로 전공 유턴을 했다가 한참 헤맨후
1년 휴학…담달부터 다시 시작 한다 하네요. 암튼 전공 바꾸고 2년 허송 생활을 했는데
그동안 심적으로 정신 적으로 많이 고뇌를 한후 자기 나름대로 몬가를 터득한것 같아
그리 나쁘지많은 않다 생각 됩니다.
회이고 저는 지금 집이 그리워 죽겠는데 리사님은 집을 떠나실 생각을….
리사님 오랫만에 와서 인사 드리고 갑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요. 구~우벅!!! ^___________^
Lisa♡
2013년 8월 25일 at 11:16 오후
따님이 좀 헤매더라도 그 중간에 전공한 아트는
아마도 평생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아들의 경우는 부전공으로 아트 히스토리를 했는데
너무나 좋아하고 그 아이의 인생에 향기가 될 듯.
요즘 남자들 너무 성공만을 향해 껍데기로 사는 듯
해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배우는 것으로는 아트나
클래식 음악이 아닐까 싶답니다. 특히 미술사는 강조.
좀 더위가 수그러들어 다행인데 그 쪽은 여전히 날씨 좋쵸?
아무튼 노력한 보람이 충분하실테니 모쪼록 즐겁게 일하시길.
김삿갓
2013년 8월 26일 at 11:16 오후
넵 감사 합니다 리사님. 날씨는 저도 지금 샌화킨 뷴지 쪽에 와있고 한동안
구름이 몰려 있어서 한국날씨랑 비슷 했었는데… 어제 부터 점점 좋아 지내요.
오늘 새벽엔 샌프 근처 오클랜드 시쪽을 기차로 지나가는데 무척 추웠고 안개가
껴서 기차창 와이퍼를 사용 했어야 할 정도 였습니다.
암튼 이곳은 운전 20분 정도 거리면 날씨가 다 제 각기 이죠. 그래서 오토바이 탈때
많은 고생을 합니다. 한쪽은 얼어 죽을것 같다가도 10분 후면 너무 덥고…세상
요지경이 따로 없다니까.
리사님 좋은 시간 지내시길 바라며…. 구~우벅!! ^_________^
Lisa♡
2013년 8월 27일 at 2:14 오전
오클랜드 쪽이요?
아들이 그 쪽이니 신경이 자연 ;..
지금이야 한국에서 훈련중이지만.
샌프쪽 날씨가 특히 변덕스럽죠?
아무튼 잘 지내세요.
욘사마
2013년 8월 27일 at 2:18 오전
추석에 조기잡으러 가면 어떠신가요~ㅎㅎ
Lisa♡
2013년 8월 27일 at 3:43 오후
욘사마님,”’
그러고 싶네요,
근데 추석엔 곰배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