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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약간의 스트레스 충만.

빙수를 일단 먹으며 속을 식히고

그 다음,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서

ㅅㅈ와 함께 마구 흡입.

그 다음, 또.

그 다음, 또.

현재 상태…비정상.

광주 말과 일본 말이 섞여서 나옴.

왜 광주말이냐고?

9월9일에 광주가야해서 연습 중.

왜 광주 가냐고?

국작가가 전시회를 금남로 화랑에서 하는 날이라

26년도 읽었고,슬쩍 가보고 싶다는 동요가.

근데 저녁을 화랑주인이 근사하게쏜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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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제갈비의 맛은 알아주는 맛이다.

소갈비, 돼지갈비, 메밀순면, 설렁탕.

모두 맛있다.

서울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집니다.

그런데…비싸다.

그리고…술은 자기들이 만든 것도 아니고

다 비슷한 가격을 받는데 이 집만 유독

비싸다는 걸 어제 알았다.

예를 들면 소주는 다른 식당 3000원이면

여기는 5000원, 복분자는 다른 식당 9000~12000원이며

이 집은 24000원을 받는다니 갑자기 화가 상승한다.

백세주도 다른 곳은 8000원, 이 집은 12000원?

진짜벽제갈비나 봉피양의 술값은 더럽다.

이제 거기서 술은 한 병도 안 먹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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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 입고 있던 T가 예뻤다는 걸 아침에 깨달았다.

‘어제셔츠예쁘던데..’

문자를 보냈다.

‘지난 번에도 입었는데 봤을건데’

기억에 없다.

‘아..그랬나?’

머리를 긁적이며.

‘근데 셔츠 아니고 T라고 하는데’

셔츠와 T의 다른 점을 재빨리 굴리며.

‘아…T..’

근데 T셔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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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피해 상황보고가 들어왔다.

1. 간땡이가 많이 부었고.

2.허열성 웃음병 증상.

(혼자 히죽거리는 웃음이 계속됨)

3. 취중진담증 발병.

(특히 어제 네가 한 말을 다 알고 있어)

화들짝.

아뿔사.

우야꼬.

어제 지킬 수 없는 말을 내뱉은 거 같다.

가끔 신나게 노는 거 진짜 스트레스 풀린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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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오드리

    2013년 8월 28일 at 3:08 오전

    9월 10일 곰배령은 어쩌고?   

  2. Anne

    2013년 8월 28일 at 4:20 오전

    하하하하
    티 셔츠??
    국작가 만나면 안부 전해주세요.   

  3. 무무

    2013년 8월 28일 at 6:10 오전

    급 숯불에 구운 돼지갈비가 땡기네요 ㅎㅎ
    요즘 먹는거에 올인중이라…ㅎㅎㅎ   

  4. Lisa♡

    2013년 8월 28일 at 7:24 오전

    오드리언니.

    광주 당일.   

  5. Lisa♡

    2013년 8월 28일 at 7:26 오전

    앤님.

    국작가 은근 유머있어요.
    가끔 되게 웃겨요.
    자기는 안 웃고.
    안부 전할께요.   

  6. Lisa♡

    2013년 8월 28일 at 7:26 오전

    무무님.

    아….사주고 싶어라.   

  7. 오공

    2013년 9월 1일 at 8:22 오전

    허벌나게 연습하쇼이~^^   

  8. Lisa♡

    2013년 9월 1일 at 10:28 오전

    뭔 연습?   

  9. 오공

    2013년 9월 1일 at 11:45 오전

    광주사투리연습하신다며요?ㅎㅎ   

  10. Lisa♡

    2013년 9월 1일 at 12:18 오후

    아…..맞따…쩜 했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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