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스 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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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무하의 작품 <보헤미아의 노래> 중의 한 부분.

전시장 입구의 포스터에 그려진 그림을 근접 촬영했다.

알폰소 무하(뮈샤)는 1860년 지금의 체코인 모라비아의

남쪽 이반지치에서 태어났다. 당시 오스트리아 점령지

였다. 슬라브 민족이 모여사는 동네였다.

정치적 격동기에 살았던 만큼 그는 민족의식이 젊었을

때부터 상당히 투철했고 그 이유로 말년에는 ‘슬라브 서사시’

에만 몰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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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다녀오고 난 후, 더욱 그에 대한 공부에 열이 붙은 나.

그는 성당에서 합창단으로 있으면서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성당의 많은 프레스코화가 그의 미적 의식을 고취시키는데 한 몫

했다. 우연히인쇄소에서 일을 돕다가 모두 명절이라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유명 여배우인 사라 베르나르가 연극포스터를 주문하게

되고, 인쇄소 주인은 무하에게 그 일을 맡기게 된다. 그 해 12월26

일에 온 파리시내를 뒤덮은 ‘지스몽다’ 포스터는 완전 그의 삶을

바꿔놓게 되고 그 포스터는 파리를 뒤흔든다. 심지어 면도칼로 살짝

오려가는 일까지 발생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사라 베르나르는 너무나 만족해 그 자리에서 6년간 계약을 한다.

이로써 무하의 인생에 사라는 특별한 인연으로 자리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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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무하에게는 19살 어린 아내와 어여쁜 외모의 딸과 아들이

있는데 무하는 자녀들이 다 화가가 되길 원했으나 딸은 처음에는

그림을 그리다가 나중에는 복원사가 되어 아버지의 그림을 복원하고

전시하는데 일조를 한다. 아들은 아버지의 생애를 그리는 전기를 쓰는

작가가 되었기에 자식들조차 무하에게는 빠질 수 없는 관계가 된다.

그는 고갱과도 인연이 깊었는데 전시회에는 고갱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고갱이 그의 삽화 하얀코끼리의 모델처럼 하고 찍은 사진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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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샘이 준 옷을 입고 나들이를 했다.

도록을 사고 파일을 사고 거울을 모르고 못샀는데 아마

눈에 띄지 않은 걸 보면 솔드아웃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전시장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하고, 엄청나게 시원해서 긴

옷을 갖고 가야할 정도로 냉방이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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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보면 여자들이나 좋아할 그림으로단정 지어버릴

가능성이있는데 무하는 연극 포스터, 광고, 식기, 직물, 의상,

엽서, 레스토랑 메뉴,보석, 인테리어, 장식품, 무대미술 등

필요하는 모든 것에 손대지 않은 것이 없고 모두가 지금까지

그의 것을 필요로 하는 기초가 되었고,이에생활양식의 모든

걸 위해 [장식 도큐멘트]라는 백과사전같은 책도 만들었다.

전시회에 그 일부가 전시되었고 그걸 보면서 이 사람은 천재이며

그림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자 신이 보낸 사람같았다.

후손들을 위해 이런 작품집을 만드는 자체가 훌륭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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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는 슬라브인들을 위해 후원금을 모으려고, 미국을 5번 방문하는데

모두 성공적인 것은 아니었지만거부인 찰스 리처드 크레인을 만나 드디어

바라던 <슬라브 서사시> 제작을 하게 된다.

체코가 독립이 된후 체코프라하 시청사 건물에 그린벽화 등은 모두무료

였고 몇 년간 걸쳐 제작한 슬라브 서사시는 모두 프라하 시에 공식적으로

기증된다. 오스트리아 정부하에 있으면서 오스트리아를 위해 미술전에 참여할

때에도 많은 갈등을 느꼈으며 그런 문제들로 한동안 괴로워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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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의 그림은 주로 여인, 꽃, 나무, 주로 자연적인 소재들이

주를 이루는데거의 자연에서영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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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보고 한 비평가는 후세의 모든 영장류에 길이 남을 마카로니여~~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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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가게인 ‘푸케’의 실내장식과 가구장식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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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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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의 거장

알폰소 무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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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주제로 한 4개의 작품.

계절을 주제로 한 4개의 작품들.

좋았다.

그는 말년에 프리메이슨으로 활동을

했는데 전시회에서는 그가 프리메이슨단원임을

자랑스러워한 걸 알수도 있다.

그 외에 향수병 라벨이나 과자통, 담배곽 등

여러 분야에서세심하고 오밀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이 그의 손길을 거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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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무대에도 관심을 보였으며

오페라 포스터, 햄릿을 비롯한 연극 포스터, 샴페인 광고

등을 만들면서 그는 뛰어난 마케팅 감각을 발휘했는데 가령

예를 들면 직선인 머리결을 따라 내려가보면손끝이 끝나는

부분에 샴페인 병이 놓여있다던가 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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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9월22일까지 한다.

서울에서 9월까지 열리는 전시회

세 가지는 정말 적극 추천하는 전시회이다.

무하전과 지브리전은22일까지이며

고갱전은 29일까지이다.

무하전의 3000원하는 거울 살만하다.

아이들은 볼거리가 많고 관객이 많아 놀랬다며

책이랑 거울 등을 사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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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김진아

    2013년 9월 24일 at 1:32 오후

    알폰스 무하 그림을 고등학교 미술 담당 선생님이 무척 좋아 하셨죠.
    즐겨 ..학생들에게 따라 그리기 그림으로 ..과제물로 내어주시기도 해서
    제겐 무척 친숙하기도 합니다.

    저..썩 잘 따라 그렸거든요. ^^

    ㅎㅎ

    막내 동생 출산 후 거의 쉬질 않고 일을 하다보니..
    아무런 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계획하고 있던 것 조차도 잊어 버리고 말이죠…

    리사님, 참나무님…여타 다른 조선 블로그거 분들의 다녀오신 전시회 이야기와 사진으로
    대리 만족 하는 요즘..그나마도 감사하다 그럽니다.

       

  2. Lisa♡

    2013년 9월 24일 at 3:44 오후

    진아님.

    알폰소 무하랑 그런 추억이…
    그래도 이렇게 마주할 수 잇는’누군가의
    이야기가 있으니 그나마 숨이라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휴식이라도 취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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