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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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매택(百萬買宅)

천만매린(千萬買隣)

백만금 밖에 안되는 집을 천만금을 더 주고

산 중국 남북조 시대의 고위관리였던 송계아가

왜 천만금을 더 주고 샀느냐고 묻자 집 값 백만금에

당신과 이웃이 되기 위한 프리미엄 천만금을 더

주고 산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이웃, 좋은 친구와 산다는 것은 그만큼 인생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가장 행복한 일이라 여겼습니다.

라고 친구인 B가 아침에 문자를 보내왔다.

그녀의 마음을 알고도 남을 문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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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사진을 찍고보니 이리도 붉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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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문화행사가 줄을 잇는다.

가을부터 겨울엔 볼거리가 가득하다.

지난 주에도 많은 공연을 보고 오늘도

잘 생긴 마르틴 슈타트펠트의 공연을 보고 왔다.

연미복을 입고 연주할 때보다 사인회할 때의

평상복을 입은 그가 훨씬 매력적이다.

앵콜때 감정을 듬뿍 실어서 치는 G선상의 아리아

탓인가 눈물을 잠시 훔쳤다.

가을이련가?

아니면 그가 깊은 모습으로 치는 선율 때문인가.

감동을 받은 연주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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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보랴, 연주회 다니랴

블로그하랴, 친구 만나랴

할 일도 많다.

와중에둘째가 새벽부터 전화다.

우수모범 병사로 뽑혀 뭐 어쩌구 저쩌구라는데

대통령도 비운 청와대는 왜 간다는 것인지..

얼마전 표창장과 훈장을 받았던데 또 뭘 받은건지.

이번엔 제대로 뭔가 받은 모양인데 당최 무슨 말인지.

분명 한국말 맞는데…뭐 그리 자주 나오는 주말외박 외에

특별 휴가를 또 받았다니…뭥미?

며칠간 여기저기 여행한 후에 온다나…뭔지.

아무튼 밖에서 생활을 잘 하고 있나본데. 땡큐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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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1. 안영일

    2013년 11월 5일 at 3:42 오후

    항가리 무곡 짚시의 아리아, 듣고싶은 곡입니다, 매일 1-2시간치고 뜯는 비욜라, (스타트렉) 10, 작은녀석의 아메리가의 파이 피아노곡 ,들으며 단풍색이 짙군요, 이곳은 집 ,거리 도시 가 다 단풍과 낙엽 ,비온뒤에 색이짙다해서 차타고도 다니고, 얼마후,겨울인데 을씨년 스러운 단풍잎같은 사람이 다른분들 돌아다니기 그리들 좋아하는데 . 왜 나는 구굴묵 쥐처럼 움직이기가 싫은지. 이웃이 밝은사진 과 좋은글을 보면서 젊은이들의 모습들을 상상해봄니다,   

  2. 벤조

    2013년 11월 5일 at 6:32 오후

    엇! 리사님이 ‘뭔지…뭔지…무슨 말인지…’ 하면 안되는데… 나는 어떻하라고?
    단풍, 참 좋습니다.
    찍어놓고 보니 빨갛다구요? ㅎㅎㅎ 수줍긴…
       

  3. Lisa♡

    2013년 11월 5일 at 11:40 오후

    안영일님.

    거기 단풍은 여기보다 더 넓고 많으니
    더욱 풍성하겠지요.
    우드버리가는 길목의 그 아름답던 뉴욕의 가을 길이
    떠오릅니다.   

  4. Lisa♡

    2013년 11월 5일 at 11:41 오후

    벤조님.

    당최 아들이 하는 말, 딸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들을 때 자주 있어요.
    특히 딸의 우물거리면서 빠르게 하는 말,
    말없는 아들이 속사포처럼 급히 내뱉는 말.
    첫째는 영어처럼 하는 한국말…후후   

  5. Hansa

    2013년 11월 6일 at 12:32 오전

    단풍 좋아요!
    맨위 단풍사진 좋군요. 하하

    아드님 표창 축하합니다. 한국군대 적응하기만도 쉽지않은데요..
    기특합니다. 하하

       

  6. Lisa♡

    2013년 11월 6일 at 12:34 오전

    아침에 더 멋진 내장산 단풍 잔뜩 올렸더니
    아웃되고 올리가지않네요.
    에고~~~~아직 제대로 돌아가지지 않나보네요.
    블로그 홈피도 안 열리고.   

  7. Lisa♡

    2013년 11월 6일 at 12:34 오전

    참..한사님.

    축하 고맙습니다.   

  8. 나의정원

    2013년 11월 6일 at 6:28 오전

    아~
    처절하다 못해 시릴정도로 붉은 저 단풍을 어찌하면 좋으리까?????

       

  9. Lisa♡

    2013년 11월 6일 at 2:33 오후

    나의 정원님.

    그렇치요?
    어찌하지 못하는 부분들요.
    너무 감성폭발을 시키니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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