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소식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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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살아계실 때는 그래도 명분이 있으면 모여서

식사를 하곤 했는데 어른들이 가신 후로는가족간의

모임이 점점 줄어든다. 집 안의 어른 뻘 되는 사람이

나서서 모임을 주관해야 하는데 그럴 사람이 없으니

가족간의 만남이 줄어들게 되고 점점 소원해지기 마련.

하긴 그런 모임도 귀찮은 적이 있고, 나오라고 해도

나가기 싫을 때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젠 오라는

곳도 모이자는 전화도 없으니 때론 섭섭하기도 하다.

오늘 오랜만에 가족끼리 식사를 했다. 우리 가족이래

봐야 5명인데 그 다섯 명조차 모이기 힘든 상황이다.

어쩌다 모두 시간들이 맞으니외식을 했다. 늘 시간이

되는 건남편과 나뿐, 아이들은 바쁘고 모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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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이야기 중에 우리 가족은 흩어져 살더라도

너네들 생일이 한 날이니 그 날 모이기로 하자고….

좋다고 한다. 만약 미국에 살고 있다면 미국으로 초대하기.

크리스마스나 연말에는 비행기표도 비싸고 구하기 힘드니

그냥 11월로 하고, 엄마, 아빠 생일엔 그냥 선물이나 용돈.

명절에는복잡하고 번거로우니 안와도 된다는 걸로.

만약 한국에 살면 무조건 와야하는 건 기본이고…말하고

나니 모두가 내 위주로 말한 것 같은데 그래도 반대는 없다.

이러한 모든 말에 긍정적인반응과 리액션은 딸만이 하고

아들 둘과 남편은 빙그레 웃기만 하고 말은 없다. 꼭 닮아

가지고는….뭐든 말로 표현도 하고 그래야지. 답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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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LTE광고 선전에 17살의 송소희양이 나온다. 깜찍하고 오목조목

한 게 여간 이쁘지 않다. 게다가 우리나라 판소리로 하는 선전이 시대

에 뒤떨어지지않고 쉽게 다가오니 여러모로 이득이 되는 광고다.

목소리가 단단하고 귀엽고 애교까지 묻어있어서 보면서 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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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첫 눈 소식이 있다.

운전을 하게 되면서부터 눈이 오는 걸 별로 반기지 않는다.

이젠 더 반기지 않게 되었다.

군에 간 아이들이 힘들어질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기에게 닥치는 일에 대해 민감하다.

남에게 닥치는 일에는 무관해서인지 관심이 없다가 내 일이

막상되고보면 세상의 무슨일이든 심각해진다.

눈이 오면 운전이 제일 걱정이다.

스노우타이어 갈아 끼울 일도 귀찮기만 하다.

이번 겨울 제발 눈이 적게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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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Hansa

    2013년 11월 18일 at 12:56 오전

    자제분들 생일이 같으니, 그리하셔도 좋을 듯.

    하하

       

  2. 김술

    2013년 11월 18일 at 1:07 오전

    본인이 눈이 오면 운전하기 불편하다고
    눈오는 날의 낭만을 빼앗으려는 리사님,
    이기적인 욕심쟁이!!!
    그냥 눈 내리는 창 밖을…
    좋아하시는 차 한 잔 하시며…
    어울리는 음악과 함께 하시지요.
    스노우 타이어 갈지 마시고,
    운전 힘들어 마시고,
    약속 잡지 마시고…   

  3. Lisa♡

    2013년 11월 18일 at 11:13 오전

    한사님.

    그렇쵸?

    제 아이디어가 합리적이지 않나요?
    날짜도 연말 이전이고.   

  4. Lisa♡

    2013년 11월 18일 at 11:14 오전

    술님.

    꼭 그럴께요.
    밖에 나가지않고 밖을 즐기기.
    오케바리.
    좋은 생각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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