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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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가 가리지 않는 것…

청탁불구

노소불구

귀천불구

라고 조정래는 말했는데 비단

남자에 국한된 말은 아니라고 본다.

조정래는 남자들을 두고 한 말이지만

이건 여자들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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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둘과 절친인 현우와 현철이 있다.

현우는 엄친아 중의 엄친아로 무엇 하나 뛰어나지 않는 것이 없다.

영화배우를 해도 될만한 아이로 아주 까칠하긴 하다.

나의 두 아들 또한 까칠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이다.

이 녀석들의 특징은 엄마가 조금만 크게 말해도 눈치를 주고

지나가는 사람과 조금만 부딪쳐도 무식하다는 눈빛을 보낸다.

이 중에 현우는 현재 독일에서 공부중인데특출한 아이다.

현철만큼은 엄마에게 그런 눈치를 전혀주지않는 그저 웃기만 하는

착하디 착한 아이다. 어제 현우맘과 현철맘을 만나 아들얘기를 하다가

그 까칠함에 대한 얘기에 하다가 현우맘과 나는 약간의 눈물까지

보이면서 서로 마음을 트고 얘기를 했는데 정말 까칠한 아들 둔 거

어렵긴 하다. 좋게 말하면 그런 아이가 자기 할 일은 어지간한 건

다 알아서 하긴 하는데 중요한 건 엄마를 조금, 자주 섭섭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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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내게 성형에 대해 물어오는 사람들이 꽤 있다. 내가 성형에 대해

잘 알게 보이는 모양이다. 전혀 관심도 없고아는 정보도 없는데.

고등학교 졸업하는 아이들 대부분의 지대한 관심은 성형이란다.

눈부터 시작해 코를 높이면 더 세련되게 보인다는 의사의 권유에

더해 가족들끼리도 그러면 이마를 나오게 하고 얼굴뼈를 줄이고..

등등 듣자하니 난리도 아니다. 우리는 바야흐로 인조인간의 첨단을

지향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엄마들이 딸을 이기지 못하는 문제가

여기에 있는데 듣자하니 아빠들도 다 자기 딸이 예뻐진다고 하면

죄다 묵인을 해준다는데 있다. 한 번 실수하게 되면 계속하게 되고

그 계속이 정신병으로 까지 가는 걸 본 적 있는 나로서는 그리 권유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만 원하면 해야지 그 등쌀을 어찌 견디누.

"리사, 자기 딸은 성형 안해요?"

기가 막혀서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가 말했다.

"고칠데가 어디 있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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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돌리다가 본 TV채널에서 연예인 패널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결혼후, 자식의 집 비밀번호를 공유해야하나

아니면 몰라야 하나로 설전을 벌이는 중이었다.

종편이 생기면서 참 재미난 방송도 많지만 쓰잘데기없는 허무

방송도 엄청나게 많고뭐하는 짓인지 모를 방송 프로도 많다.

자식 집의 비밀번호.

그걸 왜 알아야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반찬을 해다주고, 가서 더러우면 청소라도 해줄 요량인데 왜?

결혼한 자식의 생활까지 왜 책임을 지고 그래야 하는데?

도대체 그걸 알려주지 않으면 왜 섭섭한데?

단언컨대 나는 전혀 알고 싶지않다.

그게 왜 프로그램의 주제가 되는지조차 불만이 생기면서

1-2분 보다가 TV를 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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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벤조

    2013년 11월 24일 at 4:08 오전

    조정래씨가 말하는 건 ‘바람둥이’가 아니라 쓰레기 아닐까요?
    바람둥이란 말에는 아직도 빽(白)구두의 귀여움이 있잖아요?
       

  2. 나의정원

    2013년 11월 24일 at 7:23 오전

    아무 걱정없이 그저 응사 보시면 어떠실지요?
    전 요즘 응사에 빠져서리~   

  3. Lisa♡

    2013년 11월 24일 at 11:54 오전

    벤조님.

    쓰레기는 아니구 모든 남자가 다 그런 기질이
    있다고 해요.
    단, 여자가 예쁘다면..이죠.
    여자도 아마 마찬가지 일 겁니다.
    단, 남자가 능력이 풀중하면.   

  4. Lisa♡

    2013년 11월 24일 at 11:54 오전

    나정님.

    응사가 요즘 장안을 시끄럽게 하네요.
    우리 딸부터..친한 옥경언니부터
    저도 슬슬 시작하는 중입니다.
    제가 괜찮게 생각하는 배우가 나와요.
       

  5. Lisa♡

    2013년 11월 24일 at 12:04 오후

    앗…나정님.

    드뎌 CF까지 진출했네요.
    정우가…   

  6. Hansa

    2013년 11월 25일 at 12:15 오전

    "고칠 데가 어디 있어야지요."

    음,, 하하.
    대응이 멋져요. 통쾌하고요.
    TV인조인간들 보기 괴롭습니다.
    남녀노소, 귀천 불문.. 흉해요..

    제가 보기에도 리사님 따님, 있는 그대로 참 이쁩니다. 하하

       

  7. Lisa♡

    2013년 11월 25일 at 12:31 오전

    한사님.

    후후후
    노소불문, 남녀불문, 귀천불문, 유무불분
    정말 괴롭습니다.
    조정래 정글만리 읽고 있는데 역시 조정래는
    걸죽한 전라도 본토사투리가 빠지니 김샙니다.
    비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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