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보면 외출도 싫고, 심지어는 밥먹는 것도
화장실 가기도 귀찮아진다고들 한다.
하긴 나도 외출했다가도 얼른 들어가서 읽던 책 마저
읽고픈 적이 자주있다. 이제 눈도 오고 날이 추워지면
아마도 그런 현상이 더할 것이다.
같이나눠읽고 같은 공감을 느낄 수 있다면좀 좋아.
내가 읽은 책을 ㅇ언니에게 빌려줬더니 언니가 읽고
내가 준 책을 자기가 갖고 내게 새 책을 주문해서 보냈다.
문제는 그 책이 절판이 되었는데 출판사에 전화해서 창고
에 보관한 남은 책 중에 사게 되었던 것, 근데 그 책을
ㅎ가 읽고또 너무 좋다고 똑같이 그 출판사에 전화해서
주문을 했다고 한다. 같은 마음끼리 통하는 그 무엇…
그 느낌 아니까.
누가 연애소설을 쓰고싶다고 내게 연애이야기 해달란다.
흠…………공짜로?
아니아니 아니되오.
약도라지를끓여서 마시다가 잘게 채썰어 초고추장에
무쳐 먹다가 어젠 갈아서 동그란 전으로 만들었다.
하얀 도라지전은 그야말로 감자전과 맛이 비슷했다.
도라지의 그 쌉쌀한 향이 사라졌다. 왤까?
그리고 남은 것은 또 적당히 잘게 갈아서 꿀에 재었다.
목이 자주 아픈 친구를 주기 위해서이다. 아까 전달하면서
뚜껑을 열고 맡아보니 향이 싸하게 났다. 친구도 좋아한다.
도라지, 우엉, 서리태, 대추…이런 것들에 눈이 간다.
곶감을 한참 좋아하다가 단맛에 살이 찌나 싶어서 조금
멀리했는데 곶감에 비타민이 그리 많다니 다시 열심히
먹어봐야겠다. 워낙 좋아하는 곶감이니 쉽게 돌아간다.
이럴 때 살아있음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이라고 하겠지?
작년에 여기서 서리태 콩 소개를 했더니 고구마와 마찬가지로
필요하다고 문의가 온다. 적어놓치 못했다면서 알려달란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나도 서리태 안이 초록인 콩을 한톨이라도
얻어먹기 위해 다시 소개하련다.
영숙씨 콩이나 농작물이야말로 그 퀄리티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4키로에 50000원.
8키로에 95000원.
(안이 초록이다)
물론 무농약이며 택배비 포함이다.
010-4412-6585
딱 10일간 판매한다고 하네요.
소개해주고 욕듣지 않을 자신이..만만.
참, 그리고 우리 조블의 보미님이 소개한건데 경산대추요.
12키로에 13만원인데 너무너무 좋습니다. 대추즙도 있고
대추즙은 싸요. 필요하신 분(믿을 수 있음) 보미님께 연락
하시거나 제게 콜하면 전번 알려드릴께요.
나 착하죠?
Anne
2013년 11월 26일 at 11:07 오후
"조블이여 영원하라!!"
푸나무
2013년 11월 27일 at 1:06 오전
겁나 착하당께….
근데 연애이야기 해달라는 사람
그래가지고 소설 쓸수 있을까?ㅎ
나의정원
2013년 11월 27일 at 7:54 오전
착한 리사 님 덕에 좋은 글도 보고 정보도 얻어가고, 신납니다.
Lisa♡
2013년 11월 29일 at 10:33 오전
앤님.
영원하겠죠?
영원해야겠죠.
Lisa♡
2013년 11월 29일 at 10:34 오전
푸나무님.
쓸 수 있을 것 같은디…
Lisa♡
2013년 11월 29일 at 10:34 오전
나의 정원님.
저도 정원님 덕에 든든합니다.
경주다녀왔습니다.
오현기
2013년 11월 29일 at 2:04 오후
저도 집에 오면 컴퓨터도 켜기 귀찮더군요. 집의 컴퓨터가 거의 고철덩어리가 되었습니다. 텔레비전은 녹슨지 오래되었구요.
Lisa♡
2013년 11월 29일 at 3:08 오후
현기님.
그 말씀은 좀 부럽게 들리고
멋지게 들리는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