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왕릉이 보이는 경주 감포 바닷가.
해녀의 딸 혜진씨가 한다는 감포횟집을
찾았다.색다른 횟집으로 알려져있는데
다름아닌 해초쌈을 두고 한 말이다.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657
054) 775-7810
믿음이 가는 혜진씨 덕분에 나는 남편이 좋아하는
피데기(반건조오징어)를 보자마자 샀다.상당히 깨끗하고
보이기를 고급스러워보이는 것이다. 한 축에 30000원이고
또 질이 좋은 미역을 4만원에 팔고 있어서 믿고 샀다.
게다가 멸치젓을 간장 대신 국이나 무침에 쓰려고 만원에
샀는데 야무지게 보이는 혜진씨와 가족들을 보니 앞으로
우리가족의 식단이 업그레이드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해초쌈은 김에 해초를 적당히 올리고 꽁치살을조금 올리고
잘게손질해주는묵은지를 올리고 먹는 쌈이다. 건강에 뭐
그저그만일 듯한 싱싱한 청정해역의 맛이랄까…색다르다.
이렇게.. 아~~
새우는 싱싱하고
소라고동은 잘 까서 저렇게 물에 헹궈먹으란다.
저 거뭇거뭇한 것들이 고동안에서 나온 찌꺼기다.
자연산 회단지안에 위치한 집답게 자연산이다.
우럭을 가로 두르고 가운데 가자미와 아나고 그리고 오징어.
일행들이 소식가들이라 나의 폭풍흡입에도 불구하고 남았다.
회를 먹어보면 좀 아는데 정말 맛있다.
야채비빔을 회에 싸서 드실 분은 그러라고 하지만
나야 회를회로만 먹기에 이것은 따로 드시었지.
회가 적당히 없어질 무렵
현미와 깨가 들어간 맛밥을준다.
김에 밥을 조금싸고 회를 와사비장에 찍어서
올린 후, 고추절임을 한조각 올린다.
색다른 맛 여기 하나 추가!
아래사진’화랑’이다.
이와 내가 절주, 금주/ 한 싯점이라
복분자나 한 잔..하는데 혜진씨가 그냥
화랑 한 번 맛보란다.
과연 경주의 맛이라고 칭할만한 고급맛이었다.
와인향이 살짝 감도는 부드러운, 게다가 뒤끝이 개운한.
여기 한 병 더….
cecilia
2013년 11월 30일 at 10:11 오전
와! 꽁치 오랫만에 구경하네요. 어렸을때 꽁치구이 많이 먹었었는데.
Lisa♡
2013년 11월 30일 at 11:11 오전
꽁치구경 오랜만이라시니
완전 외국생활이 그려지네요.
세실리아님…ㅇ=잘 지내시죠?
Hansa
2013년 11월 30일 at 11:22 오전
화랑, 이름도 이쁘고 상표 디자인도 이쁩니다..
경주 가면 꼭 맛을 봐야겠습니다. 하하
Lisa♡
2013년 11월 30일 at 12:16 오후
네 한사님 생각했습니다.
소개하고 싶다구요.
경주에 가시면 추천 일호입니다.
Anne
2013년 12월 2일 at 12:29 오전
음
그 쌈 정말 맛있어 보여요
한 번 가야겠어요 ㅎㅎ
Lisa♡
2013년 12월 2일 at 12:56 오전
가까우니 가실 때 꼭 들르세요.
감은사지와 장항리 절터도 좋다고..
Anne
2013년 12월 2일 at 4:44 오전
장항사지, 좋죠.
깨진 석탑 기단의 부조가 멋있습니다.
김진아
2013년 12월 2일 at 7:51 오전
해초쌈~! 메모하고 핸드폰으로 사진에도 담고..따라해보기 ..다음주 부턴 조금 쉴 수 있어서요. ㅎ
감사합니다. ^^
경주 선덕여왕 릉 소나무 숲..다시 보니 좋았어요.
(저희 경주로 신혼여행 갔었는데 그때 남편이 구조단 소속이였어요.아는 사람만 아는 곳을 보여 준다고 해서 갔었어요.)
Lisa♡
2013년 12월 2일 at 12:17 오후
앤님.
저는 장항사지 시간상 못갔습니다.
좋은 건 알고 있구요.
사진보니 아름답더라구요.
좀 가파르긴해도 말이죠.
Lisa♡
2013년 12월 2일 at 12:18 오후
진아님.
아 그렇구나…남편.
해초쌈 집에서 해먹을 수 있구요.
요즘 임아트에서 해초싸게 팔아요.
시장이 싸긴 훨씬 싸겠지만.
金漢德
2013년 12월 12일 at 12:40 오전
회는 감포가 최고.
기왕 피데기 살판이었으면
산 오징어 와 생미역을 사 깨끗한 동해물에 씻어 오징어는 30분 정도 건조시켜 진공펙에 넣고 나중에 냉동시켰다 1년 내내 각종 음식(회)만들고 미역은 해풍에 한 두어시간이면 마르니 머느리나 딸 아기 놓을때 미역국 끄리면 최고. 동 주고산 미역은 몯믿어.요
Lisa♡
2013년 12월 12일 at 5:57 오전
피데기 냉동실에 넣었어요.
ㅎㅎ
미역이 그렇쵸?
그렇게 딴 미역 먹어봤는데 정말
천하일미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