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횟집(혜진이네)

IMG_1454.JPG

문무왕릉이 보이는 경주 감포 바닷가.

해녀의 딸 혜진씨가 한다는 감포횟집을

찾았다.색다른 횟집으로 알려져있는데

다름아닌 해초쌈을 두고 한 말이다.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657

054) 775-7810

IMG_1401.JPG

믿음이 가는 혜진씨 덕분에 나는 남편이 좋아하는

피데기(반건조오징어)를 보자마자 샀다.상당히 깨끗하고

보이기를 고급스러워보이는 것이다. 한 축에 30000원이고

또 질이 좋은 미역을 4만원에 팔고 있어서 믿고 샀다.

게다가 멸치젓을 간장 대신 국이나 무침에 쓰려고 만원에

샀는데 야무지게 보이는 혜진씨와 가족들을 보니 앞으로

우리가족의 식단이 업그레이드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IMG_1403.JPG

해초쌈은 김에 해초를 적당히 올리고 꽁치살을조금 올리고

잘게손질해주는묵은지를 올리고 먹는 쌈이다. 건강에 뭐

그저그만일 듯한 싱싱한 청정해역의 맛이랄까…색다르다.

IMG_1402.JPG

IMG_1414.JPG

이렇게.. 아~~

IMG_1399.JPGIMG_1416.JPG

새우는 싱싱하고

소라고동은 잘 까서 저렇게 물에 헹궈먹으란다.

저 거뭇거뭇한 것들이 고동안에서 나온 찌꺼기다.

IMG_1418.JPG

자연산 회단지안에 위치한 집답게 자연산이다.

우럭을 가로 두르고 가운데 가자미와 아나고 그리고 오징어.

일행들이 소식가들이라 나의 폭풍흡입에도 불구하고 남았다.

회를 먹어보면 좀 아는데 정말 맛있다.

IMG_1419.JPG

야채비빔을 회에 싸서 드실 분은 그러라고 하지만

나야 회를회로만 먹기에 이것은 따로 드시었지.

IMG_1421.JPG

회가 적당히 없어질 무렵

현미와 깨가 들어간 맛밥을준다.

김에 밥을 조금싸고 회를 와사비장에 찍어서

올린 후, 고추절임을 한조각 올린다.

색다른 맛 여기 하나 추가!

IMG_1420.JPG

아래사진’화랑’이다.

이와 내가 절주, 금주/ 한 싯점이라

복분자나 한 잔..하는데 혜진씨가 그냥

화랑 한 번 맛보란다.

과연 경주의 맛이라고 칭할만한 고급맛이었다.

와인향이 살짝 감도는 부드러운, 게다가 뒤끝이 개운한.

여기 한 병 더….

IMG_1417.JPG

12 Comments

  1. cecilia

    2013년 11월 30일 at 10:11 오전

    와! 꽁치 오랫만에 구경하네요. 어렸을때 꽁치구이 많이 먹었었는데.   

  2. Lisa♡

    2013년 11월 30일 at 11:11 오전

    꽁치구경 오랜만이라시니

    완전 외국생활이 그려지네요.
    세실리아님…ㅇ=잘 지내시죠?   

  3. Hansa

    2013년 11월 30일 at 11:22 오전

    화랑, 이름도 이쁘고 상표 디자인도 이쁩니다..
    경주 가면 꼭 맛을 봐야겠습니다. 하하

       

  4. Lisa♡

    2013년 11월 30일 at 12:16 오후

    네 한사님 생각했습니다.
    소개하고 싶다구요.
    경주에 가시면 추천 일호입니다.   

  5. Anne

    2013년 12월 2일 at 12:29 오전


    그 쌈 정말 맛있어 보여요
    한 번 가야겠어요 ㅎㅎ   

  6. Lisa♡

    2013년 12월 2일 at 12:56 오전

    가까우니 가실 때 꼭 들르세요.

    감은사지와 장항리 절터도 좋다고..   

  7. Anne

    2013년 12월 2일 at 4:44 오전

    장항사지, 좋죠.
    깨진 석탑 기단의 부조가 멋있습니다.   

  8. 김진아

    2013년 12월 2일 at 7:51 오전

    해초쌈~! 메모하고 핸드폰으로 사진에도 담고..따라해보기 ..다음주 부턴 조금 쉴 수 있어서요. ㅎ

    감사합니다. ^^

    경주 선덕여왕 릉 소나무 숲..다시 보니 좋았어요.
    (저희 경주로 신혼여행 갔었는데 그때 남편이 구조단 소속이였어요.아는 사람만 아는 곳을 보여 준다고 해서 갔었어요.)   

  9. Lisa♡

    2013년 12월 2일 at 12:17 오후

    앤님.

    저는 장항사지 시간상 못갔습니다.
    좋은 건 알고 있구요.
    사진보니 아름답더라구요.
    좀 가파르긴해도 말이죠.   

  10. Lisa♡

    2013년 12월 2일 at 12:18 오후

    진아님.

    아 그렇구나…남편.

    해초쌈 집에서 해먹을 수 있구요.
    요즘 임아트에서 해초싸게 팔아요.
    시장이 싸긴 훨씬 싸겠지만.   

  11. 金漢德

    2013년 12월 12일 at 12:40 오전

    회는 감포가 최고.
    기왕 피데기 살판이었으면
    산 오징어 와 생미역을 사 깨끗한 동해물에 씻어 오징어는 30분 정도 건조시켜 진공펙에 넣고 나중에 냉동시켰다 1년 내내 각종 음식(회)만들고 미역은 해풍에 한 두어시간이면 마르니 머느리나 딸 아기 놓을때 미역국 끄리면 최고. 동 주고산 미역은 몯믿어.요   

  12. Lisa♡

    2013년 12월 12일 at 5:57 오전

    피데기 냉동실에 넣었어요.
    ㅎㅎ
    미역이 그렇쵸?
    그렇게 딴 미역 먹어봤는데 정말
    천하일미더군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